TV를 쳐다보는데 문득!

옷을 챙길 여유가 없었던 것일까, 이현승 기캐? - MBC 이브닝뉴스 121108 외

베리알 2012. 11. 8. 19:43



  MBC의 한심한 개편으로, 기캐를 볼 기회가 줄어 버린 요즘...

뭐, 그거 아니라도 충분히 한심한 개편이지만, 암튼 개인적으로도 참 마음에 안 든다.


 저녁의 이브닝뉴스는 어설픈 뉴스데스크化를 추구하고 있어서 더 가증스러운데...

암튼, 그 이브닝뉴스가 지금처럼 시간이 90분 정도로 연장되는 바람에, 예전에는 5시 뉴스의

기캐도 보고 6시뉴스의 기캐도 보고 그랬지만, 지금은 그냥 이브닝뉴스의 기캐만 두번 봐야 한다.


 그 이브닝뉴스의 기캐는 현재 이현승 기캐인데... 오늘 방송을 보다가 재미있는 점을 발견했다.





[ TV 캡쳐 화면의 저작권은 해당 방송사에 있습니다 ]

-개편 후, 이브닝뉴스의 날씨는 이렇게 야외에서 진행을 한다.

한마디로, 사장 미쳤다고밖에는...



-실질적으로 이렇게 밖에서 날씨를 전달해서 얻을 수 있는 실익이 전-혀 없다.

아마 위에서는 개편했으니까 분위기 내라고 이런 거 시켰는지 모르겠지만,

기존의 스튜디오 전달에 비해서 실익이 전-혀 없으니, 전형적인 탁상행정의 폐해 내지는,

실무와 동떨어진 의사결정권자의 만행 내지는 삽질이라고 할 수 있다.



-이현승 기캐도 참 안되어 보인다. 이 추운 날씨에 저게 뭐하자는 건지?

 이거 결정하고 지시한 놈들이나 저렇게 밖에서 오들오들 떨면서 준비하고 대기하고 진행하라고 해봐라.

과연 몇번이나 갈까? 한심한 것들...


-이현승 기캐 정말 안타깝다. 본인은 무진장 노력하고 있지만, 어쩔 수 없는 추위 때문에 표정도 발음도

스튜디오 때보다 어색하다. 한겨울까지 이 미친 짓을 시키지는 않겠지만, 지금이라고 이런 거 할 좋은

날씨인 것도 아니다.



-게다가, 이런 식으로 길거리 화면으로 때우는 부분이 많아서,

스튜디오 때에 비해서 기캐가 나오는 화면 분량이 팍 줄어 들었다. --+



-하루 빨리 이 미친 기캐 혹사의 현장은 때려치웠으면 싶다.

사장이 개삽질을 하면 밑에서 좀 보충을 하며 개삽질의 피해를 조금이라고 무마해야 하는데,

이건 뭐 위에 있는 게 아날 물고 내려와 있다 보니, 그 밑으로도 다 아날만 줄줄이인가 보다.


-암튼... 마음에 안 드는 이 개편과 이 기캐 혹사는 그런데...

지금 이현승 기캐가 입고 있는 옷을 보니, 최근에 본 기억이 뚜렷하게 나는 게 아닌가?



-몇주 혹은 몇달 혹은 몇년 전도 아니고...

지금으로부터 일주일하고 하루 더 전이었던 10월 31일의 MBC 뉴스에 나온 이현승 기캐다.



-보다시피, 요리보고 저리 봐도 오늘 입고 나온 옷이다.

보통 기캐들이 같은 옷을 다시 입더라도 간격을 꽤 띄우는 게 보통인데...

(당일 같은 옷을 계속 입고 나오는 경우는 논외로 하고...) 불과 일주일밖에 안 됐는데

그 옷을 또 입고 나오다니, 꽤 드문 상황이었다.


-서로 다른 옷일 수도 있긴 하겠지만... 그래도 이렇게 비슷한 옷을 간격을 가깝게 입고 나오는 것도

일반적인 상황은 아니다. 하긴, 어제 입었던 치마도 저런 종류의 디자인이긴 했는데... ^^;;;

(요즘 들어서 이현승 기캐가 좋아하는 스따아일? ^^)



-뭐, 수화의 압박은 일단 논외로 하고 보면...

스튜디오에서의 화면이 역시 압도적으로 좋다. 기캐의 표정, 제스쳐, 발음 등등...

왜 이런 좋은(?) 전달 방법을 놔두고, 그렇게 실익도 없고 기캐와 스탭들 개고생 시키는 짓을 시키는지? --+



-암튼, 좀 특이한 경우라 이렇게 이야기를 남겨 보게 되었다.


-실익도 없는 기캐 혹사가 하루 빨리 개선되기를 기대한다.



-개편된 이브닝뉴스는 별로다. 뉴스 시간이 길어진다고 해서 그걸 다 새로운 뉴스들로 채울수도 없으니,

아침 출근길의 뉴스들처럼 되풀이되는 내용이 또 나올 뿐이고... 아침이야 그래도 된다고 하지만,

이브닝뉴스에서 굳이 그 짓을 할 이유가? 게다가, 뉴스데스크가 8시에 하는데 그 뉴스데스크보다

러닝타임이 더 긴 뉴스가 불과 1-2시간 정도 전에 한다는 게 왜인지 낭비스럽다.


-이브닝뉴스는 여러모로 급조의 티가 팍팍 난다. 예전 뉴스데스크에서 날씨 전에 보내주던 데스크 영상을

본 따서 이브닝 영상이라고 저렇게 내보내는데... 정말 영상이라고 할만큼 노력을 보여주던 뉴스데스크와

달리, 그저 급조된 기획을 여유도 없이 어쩔 수 없이 땜빵한다는 게 절실하게 느껴진다.

 여러모로 참... 이번 MBC 개편은 방송사 삽질의 역사의 한페이지로 남아야할 것 같다.


-물론, 노골적인 누구 편들기 같은 지금 MBC의 정체성(?)이 더욱 더 확고해졌다는 건 기본이다.

정말 한심하다. 이게 무슨 개인 사설 방송도 아니고, 종편도 아니고 케이블도 아닌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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