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는데 문득!

독거노인이 될뻔한 킬러의 알콩달콩 로맨틱 코미디! - 와일드 타겟 (Wild Target, 2010) [블루레이]

베리알 2012. 9. 28. 23:18


[ 와일드 타겟 (Wild Target, 2010) ] [블루레이]



 다른 사람도 아니고 에밀리 블런트의 주연 작품이라 극장 개봉 때 보고 싶었지만,

상영관 부족과 짧은 개봉 기간으로 놓치고 말았던 작품인 와일드 타겟...


 그리하여 어느날 영국에서 주문하는 김에 영국판 블루레이를 구입해 보았으나, 아뿔싸!

완전한 코드 B의 압박에 실행도 못 해 보고 블루레이는 장식품으로... T T

 결국, 그후 미국 아마존에서 구입할 기회를 엿보았으나 운 나쁘게도 구입할 타이밍이 되면

매번 아마존 판매에서 개인 셀러로 판매자가 바뀌고마는 황당한 시츄에이션의 연속!

 버티고 계속 기회를 노리다가, 마침내 캐빈 인 더 우즈를 구입하면서 아마존 판매로 같이

구입할 수 있었다.


 보면서 참... 왜인지 눙물이 났다. 눙물이... 눙물이... T T

 주인공 킬러에게 많은 부분을 몰입할 수 있었는데, 그냥 몰입 정도가 아니라,

많은 부분에서 내 모습을 떠올렸기 때문이다. 





( 이미지 출처 : www.daum.com )

-포스터 이미지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이미지... ^^


-(완전히 똑같지는 않지만) 영국판 블루레이의 표지이기도 하다.



( 이미지 출처 : www.daum.com )

-완전 청순쌈빡매력녀로 보이는 외모와 달리,

미술품 복제품을 이용하여 한탕 해서 잘 먹고 잘 살아 보려는 음모를 꾸미는 로즈...


-현장에선 위태위태하게 성공한 음모였지만,

곧바로 들통이 나고 화가 난 피해자(?)는 전문 킬러를 고용해서 그녀를 죽이려 한다.



( 이미지 출처 : www.daum.com )

-의뢰를 받고 그녀를 죽이러 온 것은, 킬러 계의 수퍼스타인 빅터 매이너드!


-하지만, 로즈를 죽이려 기회를 엿보며 사생팬질을 하다가 그만,

타겟인 로즈에게 반하고 마는데...



( 이미지 출처 : www.daum.com )

-그리하여, 원래는 로즈를 죽이려 하던 빅터와 로즈를 노리는 또다른 킬러들,

그리고 그렇게 킬러들에게 노려지는 로즈가 얽히며, 빅터는 오히려 로즈를 보호하게 되고,

일은 점점 꼬여만 간다.



( 이미지 출처 : www.daum.com )

-그 과정에서 지나가던(?) 청년 토니가 빅터와 로즈의 목숨을 구해주게 되고,

결국 3인 파티가 된 이들은 킬러들을 피해 도망다니는 공동 운명체가 되는데...


-뭐 새로울 것도 없는 소재에, 화려한 블럭버스터도 아닌 영화가... 정말 재미있다! + +

 영국(+프랑스)에서 만들어진 영화라 그쪽 맛의 코미디를 찐하게 보여주는데... 이 웃음의 코드만

맞는다면 쉽게 만날 수 없는 즐겁고 유쾌한 영화가 될 것이고, 코드가 맞지 않는다면...? ^^;;;


-개인적으로 드라마 셜록도 그렇고 영국 작품들의 그  은은하고 소소한 코미디를 좋아하는지라,

유쾌 상쾌 통쾌하게 즐겁게 영화를 즐길 수 있었다. ^^



( 이미지 출처 : www.daum.com )

-킬러 가문(!)에서 태어나, 업계 최고의 커리어를 쌓아 온 초일류 킬러 빅터...

하지만, 그의 화려한 경력은 로즈라는 타겟을 만나면서 부서지게 되는데... ^^


-크아... 정말 눈물이 앞을 가리는 캐릭터다.

 자신만의 선을 긋고 강박증 환자처럼 거기에 매달려 자신의 세계에서 사는 그의 모습은...

분명히 웃기는 장면들인데도 그냥 웃을 수만은 없었다.


-나이를 먹으면서 많이 나아지긴 했지만... 지금도 아직 내게 그런 부분들이 많이 남아 있는 건 아닌지,

이렇게 더 나이를 먹어가면 정말 노인네가 되어서도 그렇게 살게 되는 건 아닌지...

근데, 현실의 내 앞에는 에밀리 블런트가 없잔아? 안될거야 아마... T T


-영화의 이 킬러는... 가히 독거노인의 결정판 내지는 xx살까지 못 해본 남자의 느낌이랄까.



( 이미지 출처 : www.daum.com )

-어장 관리 같은 요즘 유행하는 나쁜 여자(???)의 요소가 없다는 걸 제외하면,

나쁜 여자의 전형적인 모범 케이스가 아닐까 싶은 로즈...


-필요한 경우에는 여자인 것을 무기 삼아 최대한 이용해 먹기도 하고,

겉보기에는 그럴싸해 보이는 매력적인 미녀지만 실상은 초이기적인데다가 주변을 어지럽히는

혼돈의 요괴이기도 하고... 암튼 나쁜 여자다. 그래서 매력 있다. (^^;;;)



( 이미지 출처 : www.daum.com )

-어떻게 보면 무협지나 배틀물의 주인공 같은 캐릭터로,

우연히 사건에 휘말려 자신의 숨겨진 재능에 눈을 뜨고 블라블라...이긴 한데,

실제로 블라블라...하면서 본격적인 이 캐릭터의 이야기가 펼쳐지기 전까지의 이야기만 나오기 때문에,

그럴싸한 모습은 보여주지 못 하고 끝나는 토니...


-루퍼트 그린트도 잘 어울리고 연기도 좋고... 게다가, 에밀리 블런트와 달리,

영화 내내 훌러덩 훌러덩 벗고 나오는 장면이 많으니, 그의 팬들에게 이 영화는 음... ^^;;;



( 이미지 출처 : www.daum.com )

-새삼 느낀 거지만, 에밀리 블런트가 최대의 매력을 보여주는 건 고양이 같은 캐릭터가 아닐까 싶다.

컨트롤러에서는 착한 고양이였다면, 이쪽은 나쁜 고양이... (^^;;;)


-어설픈 그냥 이쁜녀...나 그냥 이쁜 애인...정도로 나와서는 그녀의 매력이 잘 살아나지 못 하는 것 같다.


-좀 더 젊었을 때 히어로물의 여주인공 한번 해줬으면...하는 아쉬움이 새삼 들기도 하지만,

생각해 보니까 꼭 그렇게 볼 것도 아닌 것 같다.

 아이언맨의 기네스 팰트로도 있듯이 히어로가 꼭 새파란 애송이들만 있는 것도 아닌데다가,

아예 좀 더 나아가서 새파란 애송이 히어로에 그 히어로를 이끌어 주는 개인 교수연상녀 같은

역할을 해도 꽤 재미있을 것 같으니 말이다.


-암튼, 내가 헐리웃 영화 제작할 돈이 있다면, 히어로 영화에 그녀를 주인공으로 출연시키는 게 아니라,

그녀를 주인공으로 해서 거기에 걸맞는 히어로를 선택해 영화로 만드는 일을 해보고 싶다. ^^


-이 영화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정말 매력적으로 나오지만...

그중에서도 미니에서 서로 자리를 바꾸며 그 와중에 스타킹 다리를 화면에 대놓고 드러내는 장면

인상적이었고, 또 어머니를 배웅하는 빅터를 2층에서 내려다 보는 장면이 특히 좋았다.

에밀리 블런트의 소녀적 감성이 충만한 그 표정... 캡쳐해서 배경 화면 쓰면 딱인데... T T



( 이미지 출처 : www.daum.com )

-왼쪽에 보이는 게 감독인데... 그의 작품 중에서 의외로 내가 본 게 없어서 이런 재미있는 감독의

영화들을 내가 그동안 그렇게나 못 보고 있던 건지, 그저 어쩌다가 내 취향에 맞는 영화 하나 나온건지...

어느 쪽인지 궁금했는데, 아뿔싸! 옛날에 무척 몰입해서 봤던 영화, 살인 무도회의 감독이었다고라고라!?!?


-생각해 보면 상당히 비슷하다. 거의 한정된 영화 장소들에서 진행이 되고,

우연찮게 사건들이 벌어지고 여기에 인물들이 자연스럽게 말려 들어가고...

크게 팡팡 펑펑 하는 자극은 없지만, 영화 내내 소소하고 즐겁게 치고 빠지는 개그와 재미들...

 많이 다르긴 해도, 스타일은 그때나(살인 무도회는 1985년 영화!) 지금이나 비슷하다니,

감독이 이 한길을 갈고 닦은 것일까. ^^


-암튼, 그동안 (이 감독이 만든지도 몰랐던) 별 관심이 없던 이 감독의 작품들을

한번 쭉 찾아서 봐야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


-아, 감독은 실제로 이 영화에도 직접 출연(!)을 하고 있는데... 앵무새 목소리가 감독의 목소리! ^^;;;


-참, 딕슨으로 나온 마틴 프리먼은 영드 셜록의 왓슨...













[ Blu-Ray ]

( 이미지 출처 : www.blu-ray.com )

-이 녀석이 이번에 구입했던 북미판 블루레이...


( 이미지 출처 : www.blu-ray.com )

-스펙이나 수록 내용은 대충 이렇다.


-의외로 앞뒤 표지는 별로... 생각해 보니, 북미쪽의 표지 취향(=양키 센스)은 나랑은 거리가 멀다.


-아니, 취향 이전에 이쪽 표지들은 뭐랄까... 예술적인 맛이 별로 없다고나 할까?



( 이미지 출처 : www.blu-ray.com )

-이쪽이 예전에 구입했던 영국판... 코드B 고정(으로 추정. 암튼 코드A는 안 돌아가니까. -.-;;;)인지라,

문자 그대로 그동안 장식품 역할밖에는... T T


-일단 앞표지만 봐도 이쪽이 훨씬 마음에 든다. 에밀리 블런트가 늘씬하게 등장하는 것도 장점!

표지의 캐릭터들 배치나 총과 총자국에서 연기가 나는 것도 마음에 든다.


( 이미지 출처 : www.blu-ray.com )

-하지만 앞표지는 논외로 하고, 하늘과 땅의 차이를 보여주는 뒷표지!


-실제 작품 내용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북미판과 달리,

소재인 미술품을 느끼게 하는 액자 디자인이나 비싼 미술품 분위기가 나는 붉은 무늬 등등...

사실 영국쪽도 센스가 없기로 유명한 곳이긴 하지만, 북미쪽이 적은 편차로 평균적으로 없는 센스라면,

영국쪽은 평균적으로 센스가 없기는 하지만 편차가 굉장히 크다고나 할까. 형편없는 디자인의 센스는

인간인가 의심하게 만들기도 하지만, 이렇게 쓸만한 디자인의 센스는 나름 감탄스럽다. ^^


-그래서 공간 문제도 있고 해서, 2P 엘리트 케이스에 이 두개의 디스크를 다 수납을 하고는...

표지는 보통 주로 보는 판본의 표지를 밖으로 돌리는 것과 달리,

볼수도 없는 영국판의 표지를 밖으로, 북미판 표지는 안으로...


-영국판이 뚱땡이 케이스라, 보통 보기 싫다는 이야기들도 많고, 케이스 파손시 대체할 방법이 없어서

애를 태우는 이야기들을 가끔 보는데... 미리 겁먹을 필요는 없다. 영국의 뚱땡이 케이스에 담겨 있다고

해도, 그 표지 그대로 일반 케이스에 들어가는 녀석들도 있으니까. 의외로, 생각보다는 그냥 그대로

쑥 일반 케이스에 들어가는 경우가 많고, 또한 진짜 의외지만 그렇게 끼워넣었을 때 옆면이 흉하지도

않고 크게 티가 나지도 않는다. 일단 쫄지 말고 시도나 해보면 될 듯... ^^


-실질적으로 두 판본의 차이는 없지 않을까...싶다. 직접 시험은 못 해 봤어도,

스펙 등을 보면 대충 그게 그거인 듯...





-북미판 & 영국판

-사운드 : 영어 5.1ch DTS-HD MA 

(영국판도 마찬가지로) 다른 더빙 트랙 없이 오로지 영어 트랙만 들어 있다. 메이저 영화사의 월드 판권

작품이 아닌지, 나라별로 각자의 판본들이 나오나 보다. 그래서 미국판과 영국판은 더빙도 달랑 영어뿐...

 작품 자체가 화려한 블럭버스터도 아니고, 환상적인 서라운드를 체감할 장면도 없지만.., 사운드는

기대보다 만족스러운 편이다.

 효과음들이 주로 전방에 집중되어 있는데, 실제로 그런 경향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영화 자체가 참 아기자기 소소한지라 그런 화려한 서라운드를 체감할 장면도 없다시피 하니까

당연하다면 당연...

 최신 전쟁 영화나 첩보 영화들과 달리 묵직하고 강력한 총소리는 없지만, 사실 영화에서 나오는 건

암살자들이 후딱 후딱 쓰는 소형 권총들인지라 상대적으로 빈약한 총소리는 당연하쥐~

 하지만, 총알의 탄피가 튀는 묘사라든지 소소해 보이면서도 실제로는 꽤 내야할 소리들을

정밀하게 보여주고 있기도 하다.

 또한, 즐겁고 매력적인 다양한 음악들과 노래를 만끽할 수 있다는 거! 이 영화의 사운드의 장점이라면

다른 무엇보다 이쪽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

-자막 : 영어 외

일단 영국판은 영어 자막만 표시되어 있는데, 미국판은 영어SDH와 스페인어 자막을 수록.

-화질 : 무난하고 즐거운 화질

전반적으로 어느 수준 이상을 유지하는 화질로, 이거 정말 끝내준다할 정도의 화질까지는 아니지만,

영화를 블루레이로 보면서 불만이 생기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

 메이저 블럭버스터 영화도 아닌 것이, 의외로 편차도 크지 않고 화질들도 생각보다 좋은 편...

 단, 그런 와중에도 아무래도 편차가 있기는 있는데다가 특정한 몇몇 장면에서는 두드러지게

니쁜 경우도 있긴 하다.

 암튼, 영화를 보는데 불만은커녕, 즐겁게 볼 수 있을 정도의 화질... ^^

-서플 : 에밀리 블런트의 인터뷰

.영국판도 아마 같을 것 같은데, 북미판에는 에밀리 블런트의 인터뷰 영상 달랑 한개만 수록되어 있다.

그런데! 이 인터뷰가 화질도 SD인데다가 분량이 불과 몇분! 아마 3분 정도였나? -.-;;;

 삭제 장면이나 메이킹이 굉장히 재미있을 것 같은 작품인데... 메이저 영화사 작품이 아니라 그렇지,

이 정도가 한계인가 보다.

 -그외 : 단면 표지. 언제부턴가 폭스 이름으로 나오는 블루레이들을 보면,

실제 출시국가와 별개로 플레이어의 언어 설정에 맞춘 경고 화면 등이 나온다.

 이 와일드 타겟 북미판도 디스크를 넣으면 한글로 된 경고 화면 등이 나온다.













[ 와일드 타겟 (Wild Target, 2010) ]

<영 화>

장점 - 에밀리 블런트의 나쁜 여자! / 소소한 매력의 영국식 코미디

단점 - 딱히...? ^^;;;


< 블루레이>

장점 - 무난한 화질과 음질로 만나는 에밀리 블런트의 나쁜 여자!

단점 - 사실상 전무한 이 서플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