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디 레인
(All the Boys Love Mandy Lane, 2006) ]
[블루레이]
어차피 빈곤한 삶인지라, 블루레이로 오면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중복구매는 최대한
자제하자고 결심은 했지만... 현실은 역시 이상과는 다르다(?).
이번에 구입한 판본까지 합쳐서 무려 3개나 되는 판본을 소유하게 된 영화,
그것이 바로 맨디 레인 (All the Boys Love Mandy Lane, 2006)이다.
( 이미지 출처 :
www.daum.com )
-은근히 마음에 드는 영화 표지... 무슨 좀비 크리쳐물? 느낌도 나긴 하지만,
실제로 이 영화를 보고 나면 아마 이 포스터가 다르게 보일 것이다. ^^
-혹평으로 가득한 영화인데... 개인적으로는 꽤나 좋아하는 영화다.
뭐, 엄청난 노출이 나오거나 엄청나게 볼만한 장면들이 나오거나 AV 쾌감이 죽여주는 영화도 아니고,
오로지 앰버 허드 (Amber Heard)가 나오는 영화라는 점 때문인데...
그럼, 내가 다른 앰버 허드의 출연작보다 이 영화를 선호하는 이유는?
( 이미지 출처 :
www.daum.com )
-당연히 이유가 있다!
비교적 경력 초기에 찍었던 영화라... 앰버 허드가 아직 말라깽이가 되기 전이기 때문!!!
-앰버 허드를 처음 본 게 내 기억으로 아마 미드 크리미널 마인드의 한 에피소드에서
목숨의 위협을 받는 여배우로 나오던 걸 본 것인데... 정말로 딱 그런 역할인가 생각될 정도로
인상적으로 눈여겨 봤고, 바로 누군가 찾아 봤을 정도...
(그러고보니, 은근히 미드에서 이렇게 한번 나오는 처자들을 찾아보게 되는 경우가 있다. ^^;;;)
-아직 볼살도 살아 있을 때라 참 마음에 들고... 그리고 이 얘기는...
( 이미지 출처 :
www.daum.com )
-바로 이런 부분으로 이어진다는 거! (^^;;;)
-개인적으로 마른 여자들을 안 좋아라하기 때문에(예전에 어디선가 봤던 표현인데...
여자를 안았을 때 뼈가 부딪히는 느낌이 싫어서 말라깽이 여자를 싫어한다...라는 말을 봤었는데,
내 심정도 그렇다. 그래서 그런지 처자 자체에 대한 호불호는 별개로 하고,
아무래도 빈유파보다는 육덕파를 선호하는 것 같다. ^^;;;) 이때의 앰버 허드를 너무나 좋아한다.
-실질적으로 노출을 감행한 인포머스보다,
별다른 노출도 없지만 오히려 이 작품에서의 맨디 레인이 훨씬 더 매력적일 정도...
-그렇다고 이때의 앰버 허드가 살이 쪘다거나 하는 것은 아니고...
어디까지나 상대적으로 이 이후의 작품들에서 지나치게 말라서 나오는 게 아쉽다는 야그일 뿐... ^^
-암튼, 그렇게 좋아하는 작품이다보니, 블루레이로 당연히 구입을 하러 돌아다녔을테고...
진작에 블루레이를 구입하긴 했지만, 어쩌다 보니 계속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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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첫번째로 구입한 블루레이, 영국판이다.
-일단 뭐... 가장 빨리 나온 블루레이였으니까. (^^;;;)
-하지만, 구입할 때도 조큼 망설이게 만들었던 저 멘붕의 표지...
실제로 영화의 포스터 중 하나인데, 만든 사람도 또 그걸 영국판 블루레이의 표지로 쓴 사람도
찾아가서 죗값(!)을 치르게 하고 싶은 생각이 뭉클뭉클...
-뒷표지에는 코드B라고 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코드AB(C?),
-영어 DTS-HD MA 5.1에 영어 DD 5.1, 그리고 영어 자막 지원...
-서플은 앰버 허드의 인터뷰 영상.
-뒷표지에는 86분으로 되어 있는데, 실제로는 90분...(블닷컴 정보에도 90분으로 되어 있음)
즉, 사실상 표지(+뚱땡이 케이스)만 제외한다면 그닥 다른 판본에 비해서 문제될 게 없는데... ^^;;;
( 이미지 출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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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에 반해서 구입한 프랑스판.
-꼼수도 불가능한 정통(?) 코드 B인지라 구동해 보지도 못 한... T T
-일단 표시 스펙은 영어 DTS-HD MA 5.1에 동스펙의 프랑스어, 프랑스어 자막 지원...
-러닝타임은 90분으로 표시되어 있는데, 블닷컴에는 86분으로 기재되어 있다.
코드B라 뭐가 사실인지 내가 확인할 방법은 없다. ^^;;;
-서플은 앰버 허드의 인터뷰 영상에다가 감독의 인터뷰 영상도 있다고 되어 있음.
( 이미지 출처 :
www.amazon.fr )
-프랑스판은 이후 판권 교체가 있던 건지, 이렇게 워너 마크가 찍힌 아웃케이스가 추가된 녀석이
나중에 다시 나왔다. 아마 동스펙인 듯...
( 이미지 출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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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게 가장 최근에 구입한 독일판...
-표지 이미지를 논하기 이전에, 자국어 오만이 쩔어주는 독일다운 등급마크부터 왜인지 짜증...
-프랑스도 만만치 않긴 하지만, 독일은 정말 대책없는 나라다.
자국어 더빙보다 낮은 스펙의 원어 더빙을 넣기도 하고, 원어 없이 자국어 더빙만 넣기도 하고,
심지어는 아예 별개의 화면으로 분리해서 원어 더빙으로 볼때보다 독어 더빙으로 볼 때
더 좋은 화질로 볼 수 있게 하는 경우도 있고...
서플에서는 자국어 자막이 문제가 아니라, 아예 독어 더빙을 입혀 버리는 경우도... -.-;;;
-뭐, 사실 엄청나게 까고는 있지만, 실상은 부러운 면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쩔어주는 사대주의와 어륀지, 더빙 반감, 자국어 홀대 등등... 이 대한민국에 처참하게 결핍된 게
저런 게 아닐까 싶어서 말이다. 언어는 그 나라 문화 정서 등 모든 것들의 수단이자 연결 고리인만큼,
좀 무리하게 보일지라도 오만을 부리는 게 결핍이나 홀대보다는 비교할 수 없이 나으니까...
( 이미지 출처 :
www.amazon.de )
-독일 아마존에는 이런 표지 이미지도 있어서 이게 독일판에 가끔 있는 은혜로운 양면 표지인가
착각할 수도 있는데, 전혀 아니다. -.-;;;
-등급마크의 압박이 쩔어주는 다른 외국들의 경우, 가끔 양면 표지로 등급 마크가 없는 표지를
넣어주기도 한다. 예를 들자면, 독일판 연인(당연히 제인 마치의 연인)은 지저분하고 꼴보기 싫은
등급마크가 없는 표지가 다른 면에 인쇄되어 있다.
이 등급마크의 압박은 정말 이루말하기 어렵다. 이런 일반판들의 경우에도 짜증이지만, 압권은 역시나
스틸북 케이스!!! 센스를 발휘해 등급마크를 스티커로 처리하는 경우도 있지만, 스틸북 주제에 등급마크를
인쇄해 놓은 경우에는 정말 미쳐 버리는 기분이다.
( 이미지 출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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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독일판의 안쪽은 이 이미지를 붉은 색으로 처리하고 피칠을 좀 한 이미지로 되어 있다.
프랑스판처럼 단면표지인 경우와는 비할 수 없긴 하다. ^^
-독일판이니 그냥 지역코드는 B로 알려져 있고, 실제로 블닷컴에서도 A와 C는 테스트하지 않은 B로
표시되어 있는데... 실제 지역 코드는 A로 구동이 가능하다. 즉 AB(C)가 아닐까 싶다.
그래서 프랑스판과 달리, 이 녀석은 돌려볼 수 있다는 거... T T
-스펙은 영어 DTS-HD MA 5.1에 동스펙의 독일어, 그리고 독일어 자막 지원.
-러닝타임은 91분으로 표기되어 있는데, 블닷컴에선 90분으로 기재...
실제로는 영국판과 이 독일판은 엔딩 크레딧까지 90분 + xx초...이기 때문에,
차이가 나는 것은 아니다. ^^
-앰버 허드의 인터뷰를 서플로 수록.
-프랑스판은 논외로 하고, 영국판과 독일판의 비교에서 영국판보다 독일판이 화질이 미세하게
더 좋다는 평인데... 아직 확실히 확인 못 해서 잘 모르겠다. (^^;;;)
마찬가지로, 음질 차이도 아직 확인 안 해서 모르겠다. 독일판이 손에 들어온 게 엊그제라...
-스펙을 보면 어쩌면 프랑스판의 화질이 더 좋을지도 모르겠다. 무엇보다 셋중에서 출시가 가장
최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블닷컴의 러닝타임 표기가 맞다면 영국판이나 독일판에 비해서
삭제된 부분이 있을지도...
어쨌거나, 출시 순서는 영국판 - 독일판 - 프랑스판이다.
-이외에도 영국판과 독일판 사이에 나온 다른 유럽판본이 있긴 있는데, 구입도 여의치 않은데다가
블닷컴 정보에 따르면 러닝타임도 짧고 스펙도 다운이라 구입할 생각은 들지 않는다...
-암튼... 중복 구매의 늪, 맨디 레인이었다. ^^;;;
*** 개인적으로, 말라깽이가 된 앰버 허드가 싫어졌다는 것은 당연히 아니지만,
다음의 앰버 허드 인물평에 있는
살 빼고 나선 완전히 허당이 되어버렸다는 이 말에
너무나 처절하게 공감이 갔다. T T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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