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투비 : 리턴투베이스 (R2B, 2012) ]
얼마 전 서울 도심에서 벌이는 전투기들의 대결을 담은 기나긴 예고편을 뿌렸던 영화로...
거의 40여년만에 등장하는 전투기 영화라고 하는데, 일단 짤막한 예고편만 봤을 때는
이런 영화도 나오나~하고 조큼 흥미가 생겼지만, 막상 하이라이트가 될 도심의 전투기 장면을
보니 기대보다는 좋은 점도 있지만 역시 아쉬운 부분들이 더 눈에 띄는 듯 했다.
모 영화 프로에서 소개가 좀 나왔는데... 한 장면이 나의 눈길을 끌었다.
[ TV 캡쳐 화면의 저작권은 해당 방송사에 있습니다 ]
-이런 영화다.
-무려, 36년 만에 돌아온 전투기 영화라는데...
-나같은 AV매니아들에게 있어서 이런(?) 소재 영화는 일단 먹고 들어갈 수 밖에 없다.
AV적 쾌감을 자극하는 장면들이 줄줄 나오는 영화이기 때문...
-그런 의미에서, 그린랜턴의 모의 전투 장면은 정말 자주 돌려보는 명장면이다. ^^
-그래도 짤막한 예고편을 봤을 때는 흥미가 좀 솟았는데,
이후에 공개된 기나긴 하이라이트 장면이나, 이런 영화 소개의 장면들을 보니 음...
-영화적인 재미를 위한 여러 무리들이야 당연히 있어야 하겠지만,
그래도 대충 어느 정도는 유지하면서 그래야 할텐데...
마치 모든 전투기가 해리어 위에 껍질만 입힌 것처럼 신난다기보단 무리해 보이는 장면들이
자주 보이는 건... 재미나 흥미보단 부정적인 측면이 부각되지 않을까.
-한국 영화도 은근 오버질을 좋아하는 듯...
-게다가 스피드와 박진감이 넘치는 도그파이트 장면이라도 나오면 좋을텐데,
역시나 유행에 민감한(???) 한국영화답게 그저 슬로우 슬로우 컷인에 노력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게 음...
-그래도 내 관심을 끄는건 역시나 신세경의 출연!
-수 틀리면 저격용 라이플로 전투기들도 끝장내 버릴 것같은데... ^^;;;
-하! 지! 만! 오늘 영화 프로에서 내 눈길을 끈 장면은 따로 있었으니...
-(^^)
-감독이 투사부일체의 감독이던데, 그전에도 각본을 쓰기는 했지만 이번 영화에선
각본에 제작에 감독까지 다 하고 있는 것 같다.
-일단 뭐 현재로선 공개된 영상들만 보면 도그파이팅 장면들도 그닥 재미있을 것 같지는 않다.
위와 같은 장면들만 신경 쓸 게 아니라, 전투기 게임이 아니라 전투기 영화를 보는 느낌이 들게 만들고,
그리고 별 매력이 느껴지지 않는 전투기 소리들은 신경 써서 만들기보다 대충 방치 수준인 것 같아서
안타깝다. AV적인 판단 영역으로 가자면 정말 중요한 소리일텐데... 흐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