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뉴스에서 7월 26일날 방송된 내용인데...
다들 알고는 있던 내용이지만, 막상 뉴스로 대놓고 확인을 하니까
새삼스럽게 멘붕에 빠져 들었던 내용이다.
과연... 대한민국이 왜 이 모양 이 꼴인지가 적나라하게 나온다.
[ TV 캡쳐 화면의 저작권은 해당 방송사에 있습니다 ]
-일단 이런 여론조사였다고 한다.
-여론조사는 사실... 원하는 대로 결과를 조작(유도?)하기가 생각보다 쉽다.
하지만, 작금의 대한민국 꼬라지나 지난 선거 결과 등을 보고 있노라면,
이런 여론조사는 오히려 현실을 미화한 수준이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든다.
-참 답이 안 나오는 머저리들이 얼마나 많은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정치판이 아무리 개판이라고는 해도 어차피 그 개판이 국민성의 바로미터다.
아무리 개판을 뒤집어 엎고 싶어하는 국민들이 있어도,
그 개판에 박수를 보내며 같이 똥탕에서 뒹굴고 싶어하는 국민들이 하염없이 많다는 거...
그것이 슬픈 현실이다.
-도대체 지난 5년을 겪고도 딴나라당에 대한 정당 지지도가 저렇다니...
제정신이 아닌 사람들이 많다면, 정상인들이 오히려 미친 사람 취급 받는 게 상대성 원리... -.-;;;
-미치겠다...
-반칙을 하든 로비를 하든 여론조작을 하든 뒷공작을 하든...
불법이고 뭐고 간에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그저 목적만 이루면 그만이라는
대한민국을 지배하는 천박한 천민자본주의의 현실을 여기서 뼈저리게 엿볼 수 있다.
-참... 새삼 이 나라에 대가리가 장식품인 사람들이 많다는 걸 매번 새롭게 실감하게 된다.
경제 민주화라는 게 무슨 말인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는 걸까,
근혜면 무조건 빨아주겠다는 사람들이 많다는 걸까.
어느 쪽이든 간에 이 나라의 앞날은 어둡다는 방증밖에는 안 되지만...
-그나마 희망이랄 수 있는 부분이 야권 후보의 차기 대통령 당선 희망이 높다는 거?
내 생각은 전혀 다르다.
-일단 일당 독재당과 무수한 야당 무리들의 단순 비교만으로도 겨우 6%를 앞서는 것에 불과하다.
야당들 모두가 온 힘을 다해 뭉치는 게 불가능하다는 건 누구나 다 알텐데,
그렇게 뭉쳐봐야 거대 여당 하나를 겨우 6% 앞선다는 것이니... 이게 얼마나 말도 안 되게 위험한 상황인지,
희망이라고는 보이지 않는 상황인지 보여주는 것이다.
-그뿐만 아니다. 모름이나 무응답이 무려 15%에 달하는데... 이 지경까지 와서도 이런 질문에
모름이나 무응답으로 대답한다면 아무 생각없이 사는 사람들이거나 겉으로는 정치 그까이꺼~하고
위선을 떨어대며 속으로는 수꼴을 지지하는 그런 사람들일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야당이 이론적으로 다 모여봐야 그저 여당 하나에 지리멸멸하는 상황에,
지난 5년의 그지같은 세월을 겪고도 이 지경에 와서도 모름과 무응답의 향연...
여러모로 참 이 나라에 희망이란 게 있으면 이상할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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