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닉과 노라의 인피니트 플레이리스트
(Nick and Norah's Infinite Playlist, 2008) ]
세상에 이런 행운아가 또 있을까나.
밴드를 하던 한 남자는 전설의 밴드의 비밀 공연을 찾아 다니다가 우연히 첫눈에 찌릿찌릿한 이쁜이에게
키스를 받고는 하룻밤 동안 약간의 소동에 휘말린다. 그리고 남은 것은 구질구질한 옛 여자의 정리와,
그 이쁜이와의 연애질의 시작!?
그 팔자 좋은 이야기가 바로 이 영화다. 젠장맞게 부럽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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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요 작품... 다행히, 국내에도 진작에 블루레이로 출시가 되어 있다.
뭐, 코멘터리 등 핵심 서플에는 자막 없음~이라고 찍혀 있긴 하지만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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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녀석이 바로 주인공... 밴드를 하다가 우연히 만난 한 여자에게 꽂히고,
자신의 연애질의 잔상과 그 여자의 연애질의 잔상 때문에 곤란에 처하고 소동에도 휘말리고...
그러다가 팔자 좋게 그 미녀를 꿰차고 끝.
어라라... 이거 어디서 봤던 스토리인데? 바로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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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닉과 노라의...란 영화는, 바로 그 스콧 필그림이란 영화의 Lite Ver,이랄까.
(물론, 엄밀히 말하자면 닉과 노라의...의 하드코어 Ver.이 스콧 필그림이다.
영화 년도가 몇년이 차이가 나니까... ^^;;;)
-밴드를 하던 주인공, 갑자기 나타난 미녀, 괴짜 밴드 친구들(아, 이것만큼은 닉과 노라 쪽이
하드코어이려나? 닉과 노라에선 전원 게이... -.-;;;)에다가 주인공 남녀는 각자의 연애 흔적들로 인해
여러 소동에 처하고... 그 역경(?)을 넘어서 러브러브?
과정의 표현에서 조금 차이가 있을지언정, 요리 보고 저리 봐도 상당히 비슷한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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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선 도대체 모르겠다. 이 주인공이란 녀석이 무슨 매력이 있는 걸까???
예전 쌍팔년도에 유행하던 일본 만화의 우유부단 주인공의 계보를 잇는 현대의 우유부단 무능력자?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렘(!)을 즐기는 걸 보고 대리만족이라도 하는 걸까.
암튼 내가 본 영화들에서는 하나같이 찌질궁상...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되는 캐릭터...
이런 시대착오적인 캐릭터 전문 배우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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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거나, 그냥 그런 캐릭터가 잘 되는 정도가 아니라...
그런 캐릭터에게 이런 처자가 갑자기 나타나 키스를 날리니 이 어찌 빡치지 않을소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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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이 게이?...인가 싶은 영화다.
주인공 밴드는 주인공 빼고 전부 게이, 영화에서 여기 저기 등장해 대는 게이 게이 게이들...
하다 못해 길거리 불량 노숙자들도 게이, 우연히 찾아간 업소는 게이바...
감독이 게이가 아니고서야 도대체 이 게이의 출연 빈도와 비중은... -.-;;;
-일반적으로 여성스러운 이쁘장한 미소년 아니면 어쨌거나 여성스러운 남자들을 밝히는 게이...인 것처럼
생각되도록 그런 캐릭터들이 흔하게 나오고 그렇게 묘사하는 작품들이 많지만... 실제로 게이들은
남녀를 짬뽕한 발정 패턴사랑 패턴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마음에 드는 상대를 보고 흥분하는 건 남자와 같다. 눈앞에서 착한 처자가 핫팬츠를 입고 걷고 있으면
앞뒤 생각없이 본능적으로 거기로 끌려 들어가는 남자들처럼, (게이가 보기에) 매력적인 남자가 있으면
본능적으로 흥분해서 거기로 끌려 들어가는 식...
그러나, 그 대상은 철저히 여성적인 시각이라고 한다. 즉, 여자가 보기에 매력적인 남자들(남성스럽고
힘과 지위도 있고 옷도 잘 입고... 암튼 간에!)에게 게이는 끌리지, 무슨 빌빌한 여성 코스프레 하는 남자를
밝히는 것은 아니다.
즉, 여성들이 보기에 매력적인 남자들에게 끌리긴 하지만, 그 과정에서 여성들처럼 복잡한 계산 없이
남자들이 이쁜 여자 보고 바로 바로 흥분하는 것처럼 반응을 보인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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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의 옛애인인지 뭔지 모를 여자 캐릭터... 실상은 섹스 중독자!? (^^;;;)
-근래 활동 중인 몇몇 여배우의 얼굴에다가 (다른 부분은 좀 Down시키고) 색기만 Up시킨 듯한 느낌인데,
암튼 이런 아가씨는 조심 또 조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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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주인공만 연애관계가 복잡(!)한 것은 아니다. 여자 주인공 역시 이런 이상한 남정네 하나가
달라 붙어서 몇년 동안 이상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데...
-어디서 본 남자 배우인가 싶었더니, 마법사의 제자의 그 주인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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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 노라의 나쁜(!) 친구... 어쩌면 사랑의 큐피트일지도 모르겠지만 말이다. ^^;;;
-영화는 유쾌하고 산뜻하게 마무리되지만... 문제는 초반부가 조금 성격이 다르다.
보기에 따라서 굉장히 지저분하고 찌질하고 쪼잔하고 짜증나고 할 수도 있는데...
그래서 그 초반부의 함정을 돌파하느냐 아니냐가 영화를 끝까지 볼 수 있느냐 없느냐일듯...
-어지간한 화장실 유머 영화들이 이런 숨은 고수가 있었다니~...할 정도로 암튼 놀랍다.
그냥 그냥 로맨틱 코미디인 줄만 알고 있었기에 충격은 몇 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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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런 함정이 있어도 괜찮다! 무엇보다 여주인공이 캣 데닝스 아닌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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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정도로는 어렵다면, 캣 데닝스의 교복 서비스가 출동한다면 어떨까? 교 복 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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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래봐야 끝판왕의 출동이면 그만이다! 보다시피, 복장 파워업을 거쳐 풍만한 슴골을 드러낸 채,
영화 내내 달려주는 캣 데닝스의 노라를 볼 수 있다는 거면 게임 끝 아닐까? ^^
-어쨌거나 이 정도면 나름 재미있는 로맨틱 코미디가 아닐까 싶다.
[ Blu-Ray ]
-한국판
지금 케이스를 확인해 보니, 태국어 더빙이 무려 돌비트루... 어쨌거나, 더빙은 참 부러운 태국이다.
영어 5.1ch 돌비트루 트랙은 영화에 참 어울린다. 밴드라고 해서 끄아악 꾸에엑 이런 음악을 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스콧 필그림처럼 상상력을 잔뜩 뿜어내는 초현실 장면들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어디까지나 현실의 소박하다면 소박한 이야기...
생각해 보니, 음악을 활용한 영화 그러나 음악이 자극적이지 않고 영화와 자연스럽게 융화되어야 하는
그런 영화들은 사운드 포맷들이 돌비트루였다. 보통 파워풀하고 공격적이라는 DTS-HD MA에 비해서,
아무래도 균형과 조화에 있어서 높은 평가를 받는 돌비트루인지라... 그렇게 되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실제로 음악들이 비실댄다는 건 아니지만, 영화와 자연스럽게 흘러간다.
-자막 : 한국어, 영어 외
충분한 조명이 준비된 장면들보다는 야밤에 그때 그때 찍은 듯한 장면들이 많은 영화라 그런지,
화질은 아주 뛰어나다고 말하긴 어렵다. 필름 그레인과 노이즈가 튀어나올 정도는 아니더라도
일상처럼 섞여 있는 장면들이 많다는 야그...
원래 그렇게 촬영되었으니 그렇게 보여줄 수 밖에 없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암튼 단점은 단점이니까.
-서플 : 코멘터리 외
서플은 여러 흥미로운 (짤막한) 영상들 외에도 코멘터리 등이 준비되어 있긴한데...
사실상 짤막한 영상들 정도에만 자막이 지원되는지라 정말 필요한 서플들은 무용지물...
-그외 : 단면 표지.
[ 닉과 노라의 인피니트 플레이리스트
(Nick and Norah's Infinite Playlist, 2008) ]
<영 화>장점 - 소박하고 유쾌한 로맨틱 코미디 / 슴골빔(?)의 캣 데닝스! + +
단점 - 평범한 로맨틱 코미디로만 기대했다면 충격으로 다가오는 노라의 폭탄 여친
/ 은근 찌질 쪼잔거리는 캐릭터들 / 게이에 거부감이 있다면!
<
블루레이>
단점 - 여러 서플들을 갖추고"만" 있을 뿐, 무용지물 서플에 가슴 아픈 블루레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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