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는데 문득!

폭싹 망해서 샐러리맨 교장이 된 토니 스타크??? - 찰리 바틀렛 (Charlie Bartlett, 2007) [DVD]

베리알 2012. 8. 2. 21:56


[ 찰리 바틀렛 (Charlie Bartlett, 2007) ]



세계와 우주를 주무르던 수퍼 히어로이자 수퍼 갑부, 토니 스타크...

그가 만약에 폭싹 망해서 먹고 살기 위해 교사가 되고,

목구멍이 포도청이라고 어찌어찌하여 이사장의 압력과 학생들의 반발 사이에 낀

힘없는 샐러리맨 교장이 되어 술만 푸고 있고,

금지옥엽 딸래미는 퍽X 틴에이저에 접어 들어 말도 잘 안 듣고 반항이나 하고...

그 와중에 문제아 중의 문제아 같은 녀석하고 연애나 하고 있다면...

과연 힘도 돈도 없는 토니 스타크는 어떻게 하고 있을까?


...라는 이야기는 작품과 아무 관련이 없을 수 밖에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을 보고 있노라면 메인이 되는 주인공의 이야기보단,

샐러리맨 교장이 되어 동네북이 된 토니 스타크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에 관심이 가는 게 당연하지 않을까.


 암튼 그런 작품이 바로 이 찰리 바틀렛이다.





( 이미지 출처 : www.technodvd.co.kr )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

국내에 블루레이로도 나온 닉과 노라의 인피니트 플레이리스트에 보면 캣 데닝스 출연작으로 언급된

작품으로, 국내에도 이미 DVD로 발매되어 있다. 하지만, 북미에서도 블루레이는 나오지 않은 득...



[ 이미지의 저작권은 해당 영화사에 있습니다 ]

-사립학교를 전전하면서 매번 짤리는 주인공, 찰리 바틀렛...



-성적이나 출석의 문제가 아니라, 지나치게 독특하다는 게 이유였는데...



-그리하여 어쩔 수 없이 집 근처의 공립학교에 다니게 되지만, 첫날부터 떡이 되고 만다.


-미쿡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이런 장면들이 참 재미있다.

병원이나 상담에서 한국과 비교하자면 막장인가 싶을 정도로 자유스러운 분위기인 것도 그렇고,

무엇보다 한국과 달리 참 친절하고 열심히 끈덕지게 상담을 해준다...랄까?

 하지만, 마냥 부러워할 일은 아니다. 이쪽 동네는 시간이 모두 다 돈이니,

돈을 더 벌기 위해선 서비스 제공자 측에서 열심히 시간을 시간을 늘리려는 게 당연하다.

한국에선 꼭 그렇지 않으니 회전율을 높이기 위한 식당처럼 초스피드 서비스를 할 수 밖에...

(대표적으로 병원... 한국에서 괜히 의사들이 후딱 후딱 환자를 보는 게 아니다.

마냥 친절하고 꼼꼼해 보이는 미쿡식을 원한다면, 일단 산더미 같은 돈부터 쌓아 놓고...)



-하지만, 특유의 잔머리를 굴려 셔틀 위기를 탈출, 오히려 학교 최고의 상담남으로 등극하는데...



-심지어, 미녀 치어리더들이 찾아와 이런 상담까지 하고 있을 정도인데... ^^;;;



-마치 학교에서 알파남이라도 된듯한 주인공이지만,

실상은 뭐 상처와 숨겨진 사정 블라블라...



-어쨌거나, 그런 주인공이 전학 오자 마자 반한 소녀가 있으니... 바로 캣 데닝스의 수잔! + +


-셔틀에서 알파남으로, 그리고 첫눈에 반한 소녀와의 관계도 점차 진전이 되고 있어서

입이 귀에 걸리도록 헤벌레 행복해야할 주인공이지만...



-수잔의 아버지가 바로 교장! 내가 수잔 애비다!...라는 뚜시궁!



-주인공은 문자 그대로 멘붕의 나락으로... ^^



-세계에서 제일 비싼, 유일한 장난감(=아이언맨 슈트들)을 가지고 놀던 전성기(?)와 달리...

그저 무선 조종 배나 가지고 놀고 있는 스타크 교장...



-실험한답시고 수퍼카들을 줄줄이 고철로 만들어도 아랑곳하지 않던 시절은 그야말로 꿈...

이런 후진 차고에 이런 평범한 차를 몰고 다녀야 하는 샐러리맨, 스타크 교장...



-내키는대로 집안에서 난장판도 만들고 파티도 하고 GR을 해도 되었던 시절은 가고,

이제 딸래미가 방에서 음악을 틀어 놓으면 온 집안이 시끄러운 비좁은 집에 사는 스타크 교장...



-아무 여자나 내키는대로 원나잇, 그거 못해서 안달 난 여자들이 줄을 섰던 시절은 이제 과거일 뿐...

심지어 딸에게서까지 꼰대 교장 취급을 받고 있는 스타크 교장...



-금이야 옥이야 키워 놓은 딸은, 아빠인 교장을 무시하면 인기 급상승이라면서

아빨 이용해 인맥 관리나 하고 있고...



-퇴근한 스타크 교장을 반기는(?) 거라고는,

집에서까지 학교 일을 안겨 주는 싸가지 이사장의 녹음 메세지와...



-딸이 자기 전화 안 받는다고 엉뚱한 데다가 화풀이를 해대는, 이혼한 전처의 녹음 메세지...


-그래서, 스타크 교장은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술만 푸고 사나 보다.



-그래도 딸래미한테 나름대로 아양(!)도 떨어보지만...



-애비의 노력은 아랑곳않고 핸드폰으로 친구랑 놀고 있는 망할 십대의 딸...



-말이 교장이지, 그냥 이사장의 아바타에 불과하다. 샐러리맨의 현실은 잔혹하다.



-그렇게 잘났으면 네가 직접 하던가... 학생들에게 퍼부어야할 화를 교장에게 퍼붓는 찌질한 이사장.



-그러나, 이제 돈도 힘도 없다고 해서 스타크 교장이 모범 교장이 될리가 있나!

찌질하고 쪼잔한 심성이야 돈이 있건 없건 사라지는 게 아니지 않은가. ^^;;;



-이런 단도직입적인 물음에 딸래미도 순간, 헐~ ^^;;;



-명품 슈트 놀이도 역시 돈이 있어야 해먹는 놀이...

샐러리맨 교장의 패션은 언제나 후줄근이다. (^^;;;)



-심지어, 술까지 걸치고선 딸래미한테 이러고 있는 이 꼬락서니라니...

...역쉬이~ 스타크 교장! ^^



-작품 내에서 몇번 자기도 왕년에 좀 놀았다는 얘길 하는데,

이게 평범한 샐러리맨 꼰대의 얘기로만 들리지 않는 게 재미있다. ^^



-집앞에서 대놓고 (학교 제일의 문제아) 남친과 찐한 키스나 하는 딸래미를 보면서...



-인공위성으로 레이저나 쏴줄까...싶은 눈빛을 날리는 스타크 교장!



-...그러나, 돈도 힘도 없는 샐러리맨 가장의 현실은 이런 뒷모습인 거다. T T


-영화 자체는 사실 그닥 재미있다고 하기 어렵다.

원래 십대들의 고민과 학교 생활이라는 게 딱 잘라 해결법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어설프게 해결하려고 하다간 공익 광고 이상으로 유치찬란해지기 마련...

 그리하여 어쩔 수 없이 이리 흔들 저리 흔들 대충 대충 흘러 가고 대충 대충 처리되는 듯한 분위기다.


-하지만, 그렇기에 오히려 더 샐러리맨 스타크 교장이 돋보이는 것 같다.



-그리고 당연히 캣 데닝스!!! + +


-거의 딱 20살 무렵의 캣 데닝스다. 말이 필요없지 않은가? ^^



-역할에 참 잘 어울린다. 역시 캣 데닝스는 이런(?) 캐릭터가 잘 어울린다.

담배 피우는 캐릭터도 자주 맡는데, 어찌나 그렇게 예쁘게 피우는지 금연 캐릭터라도

흡연 캐릭터도 고쳐주고 싶은 심정... (^^;;;)



-어쨌거나... 영화 자체는 어떨지 몰라도

샐러리맨 그것도 교육자 샐러리맨이 된 토니 스타크와,

퍽킹 틴에이저를 연기하는 캣 데닝스만으로도 꼭 봐줘야 하는 작품이 아닐까.


-...물론, 말이 그렇다는 거고... 이제 와서 본다면

그렇게 느껴진다는 것이지, 2007년에 나온 영화가

미래(아이언맨은 2008년)에 나온 영화를 참고했을리는... ^^;;;
















[ DVD ]

-한국판

현북미에는 와이드스크린과 풀스크린 두가지 형태가 출시되어 있는듯 한데,

국내에는 와이드스크린으로 출시가 되어 있다.

-1Disc

-사운드 : 영어 DD 5.1

그외에 스페인어 더빙도 포함... 아무리 봐도, 딱 북미판 스펙을 그대로 가져온 그 자체다.

-자막 : 한국어

사운드에서처럼, 자막 역시 스페인어 포함... 아무리 봐도, 북미판 스펙을 그대로 가져온 듯...

한국어 자막은 DVD로서 흔치 않게 특이하게도 번역자의 이름이 마지막에 뜬다.

-서플 : 全無

아래 메뉴 화면처럼, 서플 메뉴 차제가 없다.



-화질 : 케이스에는 와이드스크린 표시만 있고 아나몰픽 표기가 없는데다가,

비아나몰픽 영화로 유명한(!) MGM 로고는 레터박스의 공포로 불안을 불러 일으키는데...

실제로는 위의 캡쳐 화면들처럼 아나몰픽 와이드 화면인데다가,

DVD로서 불만을 느끼는 게 이상할 정도로 괜찮은 화질...

-음질 : 스펙상 DD 5.1이긴 하지만... 영화 특성상 일부 장면을 제외하고는 별 의미는 없다.

-그외 : 케이스는 적당한 싸구려 케이스이긴 하지만, 아웃케이스를 갖추고 있는데다가,

아웃케이스와 킵케이스의 디자인이 다른, 제법 신경 쓴 외형을 갖추고 있다. 게다가 양면 표지...















[ 찰리 바틀렛 (Charlie Bartlett, 2007) ]

< 영화 >
장점 - 몰락해 샐러리맨으로 먹고 사는 (여전히 쪼잔찌질한) 토니 스타크를 보고 싶다면, 그 간접 체험!

/ 20살의 캣 데닝스!!!

단점 - 십대의 고민과 학교 생활을 다루는 영화들이 흔히 그렇듯이, 애초 해답이 없는 미궁 소재...


< DVD >

장점 - 저렴한 가격에, 예상외의 화질로 캣 데닝스를 만날 수 있다!

단점 - 서플전무 / 킵케이스의 단가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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