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를 쳐다보는데 문득!

MBC뉴스투데이의 일기예보 만행! -.-;;; - MBC 뉴스투데이 120710 외

베리알 2012. 7. 10. 09:19


  그동안 즐겁게(?) 보고 있던 MBC의 뉴스투데이...

 비록, 재처리도 안 되는 쓰레기 문제 때문에 MBC 파업이 시작된 후,

1분 피트니스가 부활하지 못 하고 있어서 정말로 안타깝긴 하지만... 이문정 기상 캐스터가

일기예보를 든든하게 책임져(?) 주고 있어서 아침에 바쁜 와중에도 대체로 챙겨보려고 노력한다.


 그런데!!! 최근 변화가 생겨서 나를 슬픔에 빠뜨리고 있다... T T





[ TV 캡쳐 화면의 저작권은 해당 방송사에 있습니다 ]

지난주 후반부터, 뉴스투데이의 날씨 부분이 스토디오 촬영이 아닌,

이렇게 야외 촬영이 되었다.


더운 날씨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이라 생각했는데... 생각했는데...

그후로 오늘까지도 계속 이 모양이다. -.-;;;



이 방식(?)의 문제점은... 보다시피, 일기예보에서 기상 캐스터의 존재가 희미해지고,

풍경 사진이 부각된다는 점이다.


 더운 날씨에 저런 시원한 풍경을 보면 좋지 않냐...라고 생각할 사람도 있긴 하겠지만,

저런 풍경(그렇다고 무슨 어디 어디의 절경 같은 것도 아니다. 그냥 방송국 근처...)은

굳이 뉴스투데이의 일기예보를 기다리지 않아도 얼마든지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문정 기상캐스터의 뉴스투데이 일기예보는 이 시간이 아니면 안 되는 것이다.

 (적어도 내게는) 비교 자체가 안 된다...



객관적으로 봐도 장점을 찾기 어렵다.

시원한 풍경에 눈이 편안해진다...라는 효과를 얻을 것 같으면,

그냥 일기예보 보고 나서 창문 밖을 보거나 풍경 그림 같은 거나 보면 되지,

굳이 눈 아프게 TV를 보면서 눈이 편안해지는 효과를 기대하는 게 이상하다.


 게다가 저런 장소이니만큼, 배경으로 깔리는 물소리들은 처음에는 시원하게 느껴질지 몰라도,

결론적으로 일기예보의 정보 전달에 방해가 된다.

 더군다나!!! 원래 다양한 화면과 함께 날씨에 대한 정보가 전달되어야 하는데,

화면의 정보는 대단히 축소되었고, 그 땜빵을 기상 캐스터의 나레이션이 대체하고 있다.

즉, 원래라면 기상캐스터의 설명과 함께 날씨에 대한 정보를 화면으로 얻을 수 있었지만,

지금과 같은 방식에선 화면 정보는 크게 축소되고 그걸 귀로 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물소리라는 보너스를 더해서 말이다.



처음 한번, 혹은 진짜 무더운 날 한번이야 이런 방식을 이벤트로 할 수도 있다지만...

이렇게 며칠이고 이어지니 정말 불편하다.


그리고... 기상캐스터의 역할이 나레이션만 부각되고 나머지 부분은 너무 축소되어 분노할 지경!



이 얘기가 뭔 얘기인가 하면... 기상 캐스터의 이 정면 모습,

그것도 거의 상반신만 나오는 그 모습밖에는 볼 수 없다는 것!!!


 이런 옷을 입고 나와도 이렇게 정면 상반신으로 끝이다.

 

 아침에 이문정 기상캐스터를 보고 출근한다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그 많은 사람들을 이렇게 실망시켜도 되는 건가! (^^;;;)

 암튼 이 방식 자체가 일종의 한시적인 이벤트이긴 하겠지만,

실용적이지도 않고, 뉴스투데이만의 장점도 없애버리고 있는 만큼...

하루라도 빨리 취소했으면 싶다.


  뉴스투데이(의 이문정 기상캐스터)와 함께 하는 상큼한 아침을 돌려 달라! ^^














그건 그렇고... 뉴스들을 자주 보는 사람들은 익히 알겠지만,

방송에 나오는 아나운서나 기상 캐스터 등은 의상 돌려입기가 의외로 꽤 흔하다.

아니, 흔하다기보단 거의 일상이라고 할까...


 그래도 나름들 사이의 시간을 넉넉하게 잡아서 돌려입기를 실감하지 못 하게 하려고 하는데,

가끔은 돌려입기를 보란듯이 하는 경우도 있는데...

(예를 들어, 예전에 라인은지가 활동하던 시절의 몇년 전 뉴스데스크에선

뉴스데스크의 아나운서가 어떤 옷을 입고 나오고, 얼마 뒤 라인은지가 같은 걸 입고 나온 적도 있었다. ^^)


 위는 지난 주말의 뉴스데스크에 나왔던 이현승 기상캐스터인데...



이쪽은 뉴스투데이에서 교통 정보를 알려주는 김유정 리포터인데,

어제 아침의 장면이다.

즉, 일요일 저녁의 뉴스데스크에서 기상 캐스터가 입었던 옷을,

바로 다음날 아침의 뉴스투데이에서 교통 리포터도 입고 나온 것...


 내 기억으로 이렇게나 빠른 돌려입기는 처음인 것 같다. 시간적인 차이가 12시간도 안 되는데... ^^


 뭐, 그냥 디자인이 비슷한 다른 옷 혹은 디자인은 같지만 두벌...이라는 경우도 있을 수 있긴 하겠지만,

보는 사람은 이런 상황을 돌려입기라고밖에는 할 수 없지 않겠나. ^^;;;


 그나저나... 위의 옷은 MBC에서 참 선호(?)하는 옷인 것 같다.

 교통 정보 쪽은 잘 기억이 안 나지만, 기상 캐스터 쪽에선 굉장히 자주 나오는 옷이다.

(아... 그러고보니, 김유정 리포터나 이현승 기상 캐스터나

크지 않은 아담한 체구임에도 반전 글래머들이라는 공통점이...? ^^;;;)
















다양한 시도들을 거쳐, 점차 코디가 안정화되어 가고 있는 정혜경 기상 캐스터...

패왕 라인은지가 은퇴한 후, 춘추전국시대를 종식시킬 포텐셜을 가졌다고 생각하는데,

문제는 역시 코디... 패왕의 적극성(!)만 벤치마킹한다면 이 혼란 속에 태풍이 되었을텐데 말이다. (^^;;;)


 암튼 지난 주 금요일인가의 장면인데,

역시나 어린젊은 여자분들은 생머리만 잘 꾸며도 그것만으로도 매력발산이 되는 것 같다.



이런 합성 방식의 문제점은... 역시나 인터레이스가 지나치게 튄다는 점일 것이다.



암튼 물놀이는 조심...







MBC는 뉴스투데이의 개악을 원상복구하라! 복구하라!

이문정 기상캐스터를 기다리는 수많은 사람들을 실망시키지 말라! 말아라!

...그리고 하는 김에 1분 피트니스도 복구하라! 복구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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