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는데 문득!

다시 3D 블루레이를 하나 더 추가하다 -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 2, 2011 [블루레이]

베리알 2012. 6. 4. 20:38


  3D가 싫다고(정확히는 3D 포맷 자체가 아니라, 현재의 불편하고 성능 떨어지는 3D) 주절거리기까지

했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블루레이로는 3D를 몇개 구입해 놓았다.

 이게 3D 블루레이를 별개로 파는 걸 구입한 것은 아니고, 어디까지나 2D와의 합본이 가격적으로

메리트가 있기 때문이라는 점이 중요하긴 하지만...


 엊그제 발매된  또 하나의 3D 합본 블루레이를 구입하여, 3D 블루레이 리스트(정확히 말하자면,

2D + 3D 합본 블루레이 리스트?)에 하나 더 추가할 수 있었다.





( 이미지 출처 : www.mydvdlist.co.kr )

-이 녀석이 이번에 구입한 2D + 3D 합본 블루레이로,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 2 (Journey 2: The Mysterious Island, 2011)...라는 작품이다.


-북미판에 한글 자막이 있다는 정보가 있긴 했지만, 국내보다 발매도 조금 늦고,

가격적으로도 북미가 2D + 3D 합본에 DVD에 디지탈 카피도 제공을 하고는 있어도...

(2D 단독 판본도 따로 나와있다) 비록, DVD나 디지탈 카피는 없어라도

나름 국내의 2D + 3D 합본판이 합리적인 가격 범위에 아슬아슬하게 걸쳐 있어서

북미판 주문할 것도 없고 해서(사실은 해외판 주문할 돈이 없음...) 국내판을 구입했다.


-초회판에 한해, 렌티큘러 포함에 티셔츠와 공룡알 추첨 증정...



( 이미지 출처 : www.mydvdlist.co.kr )

-기존에 구입했던 2D + 3D 블루레이로는 그린랜턴이 있고...



( 이미지 출처 : www.mydvdlist.co.kr )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Part2도 있다.



( 이미지 출처 : www.mydvdlist.co.kr )

-(현재로선) 마지막으로, 신들의 전쟁 영국판 스틸북...


-여담으로, 진정 볼수록 멋진 스틸북이다. 처음에 실물을 보기 전에는 좀 단조롭지 않나 싶었는데,

영화의 핏빛 + 신들의 (사실상) 멸망 이미지에 어울리는 황폐한 색감이 정말 죽여준다.


-3D 블루레이, 사실상 2D + 3D 합본판 블루레이들인데... 이걸 보니, 뭔가 흥미롭다.

공교롭게도 영국판인 신들의 전쟁을 제외하면 전부 국내 워너 정발판들이다.

나같이 3D를 구입할 의사가 없는 유저조차도 구매하게 만들 정도로,

워너의 3D 정책이 합리적이라고 할 수 있다.

(2D 단독판에 비해서, 3D 합본판은 그저 담배 한갑+ 정도의 가격이 추가될 뿐...)

 감수한다는 수식어가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적은 금액 차이에,

3D 판본이 추가되니... 나같이 3D에 관심 없는 정도가 아니라 싫어하는 사람조차 기왕에...라는

심정으로 구입할 수 있었다.


-다른 업체들이 좀 보고 배웠으면 하는 부분이다.

 콕 예를 집어 얘기하자면, 곧 발매 예정인 존 카터... 이거 정말 이 정도면 막 가자는 건지?

 영화가 지금 세계적인 망한 영화 리스트에 단숨에 제왕급으로 등장했는데,

그 정도면 구입을 쉽게 결심할 정도로 적당한 가격에 잘 묶은 판본을 내놓던가,

아니면 아예 확실하게 매니아들을 자극하는 소장판을 내놓던가 할 것이지,

국내에는 그냥 일반판들을 비싸게만 내놓아?

 현재 북미판에 보면 2D 단독판과 3D 합본판이 내일 예정인데,

(둘다 DVD는 추가, 3D판은 2D판 블루레이에 디지탈 카피까지 추가! 그리고 납득한 가격 차이!)

이게 정상 아닌가?

 국내판은 2D와 3D를 각각 단독으로 내놓았고 그마저도 DVD 추가 이런 것도 없다.

각각 나온 판본들이 가격이 한 만원쯤 하냐하면 그것도 아니고 2D가 2만원대 중후반이고 3D가 3만원...

이걸 정말 사라고 내놓은 건가?

 2D + 3D + DVD 합본 가격이 3만원이라고 해도 고민할텐데, 이건 뭐...


-국내 발매는 KD인데, KD의 정책이 문제인지 판권의 디즈니가 문제인지는 그건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건, 희대의 막장 취급을 받는 영화가 참 불친절한 구성으로 판매될 예정이라는 것과,

위의 워너 판본들과 비교하면 3D에의 접근성이 심하게 떨어진다는 것이다.


-3D를 보고 싶은 사람들은 비싸게 나온 3D 단독판을 어차피 구입할 봉이야...라는 심보라면,

그 시장은 크지도 못 하고 그저 봉에 의해서만 유지되거나 미적미적 성장할 것이다.

 아니, 설마 다른 업체들이 저렴한 접근 정책으로 3D 저변을 확대해 놓으면

거기에 숟가락만 얹겠다는 건???


-암튼 존 카터는 블루레이 구입을 생각하고 있긴 했는데... 저런 식으로 나와주니,

도저히 선뜻 손이 가지 않는다. 할인이나 특가 아니면 그냥 잊어먹고 있어야겠다는 생각뿐...


-암튼 그럼 잃어버린 세계2는 단지 2D + 3D의 접근성이 좋은 이유만으로 블루레이를 구입했을까?

당연히 그건 아니다. 그런 식이라면 2D + 3D 합본은 다 모아야할텐데,

난 관심 있는 영화에도 3D 판본이 관심이 안 가는데, 하물며 관심도 없거나 잘 모르는 영화까지

그런 이유로 구입할 마음은 전혀 없다.





( 이미지 출처 : www.blu-ray.com )

-잃어버린 세계에서 괴수들과 싸우는 인간형 괴수(분노의 질주5를 보라!),

더락의 활약을 보려고 샀을까나? 물론, 전혀 아니다. ^^;;;



( 이미지 출처 : www.blu-ray.com )

-그럼, 잃어버린 세계의 괴생명체들을 보려고 샀을까?

괴생명체가 인어나 세이렌 같은 미소녀나 미녀 형태의 생명체가 아닌 이상 천부당 만부당이다.



( 이미지 출처 : www.blu-ray.com )

-구입 이유는 단 하나, 극중 헬기 조종사 카일라니 역으로 나오는 바네사 허진스 때문이다.

아니, 바네사 허진스가 연기하는 카일라니 역...때문이랄까?


-그동안 바네사 허진스가 출연한 영화에서 그녀의 매력을 엿볼 작품이 별로 없었는데...

이 작품에서야 드디어 그녀는 바네사 허진스의 매력을 마음껏 발산하고 있다.



( 이미지 출처 : www.daum.net )

-남미 분위기의 외형에 잘 어울리는 작품이라 그것만으로도 일단 먹고 들어가는데다가,

별다른 노출이나 노력(하다못해 이 영화의 그녀 복장은 노브라도 아니다. ^^;;;)도 전혀 없이,

그냥 저렇게 나와주는 것만으로도 볼거리(!)가 된다.



( 이미지 출처 : www.daum.net )

-원래 외형적으로 조금은 기름진 몸매를 갖고 있어야할 것 같은 바네사 허진스지만,

그동안의 영화들에선 그런 매력을 발산하지 못 했는데, 이번에는 달랐다.


-그리 크지 않은 단신이란 점도 오히려 그런 기름진 몸매의 매력을 더 Up시켜주고 있다.

여러모로, 바네사 허진스를 위해서 만들어진 역할에 설정이 아닐까 싶을 정도다. ^^



( 이미지 출처 : www.daum.net )

-게다가, 비록 노브라는 아니지만... 배경이 열대 비슷한 지역인지라,

저렇게 남정네들이 숭하게 젖어 있는 모습이란 단점에도 불구하고,

마찬가지로 바네사 허진스 역시 그냥 건조한 모습이 아니라 찰지게 촉촉한 모습으로 나와 주는데...


-바네사 허진스에게 어울리는 열대 지방 배경 + 바네사 허진스의 매력을 발산하는 기름진 몸매

+ 화면에서 페로몬이 터져 나오는 것처럼 느껴지는 바네사 허진스의 찰지게 촉촉한 모습 등등...

 나에게 있어서 이런(?) 영화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그저 잽싸게 구입해야 하는 것이다. (^^)


-원래 이 영화에 관심이 전혀 없었고...(1탄부터도 별로 관심이 없었다. 지구 속 여행 이야기들은

버로우즈의 펠루시다나 코난 도일의 작품 등은 아주 재미있게 봤고 좋아하지만,

의외로 이 잃어버린 세계에 관련된 소설과 설정은 그닥 흥미롭지 않았으니 당연하다면 당연)

 그래서 2탄이 나온다고 할 때도 나오든지 말든지, 출연진에 보니 그동안 별반 매력발산을 못 하던

바네사 허진스가 덩그러니 여주인공이라 어 그래...

 그랬는데... 나중에 우연히(이놈의 우연들이 문제다! ^^;;;) 영화에서의 바네사 허진스의 모습을 보고

오호! + + 어찌하여 놓치고 있었을까나...라면서 바로 구매를 결정하게 되었던 것이다.


-암튼 역시 영화 수집에는 여주인공, 그리고 여주인공의 역할이 정말 중요한 것 같다.

그리고, 회사들의 사정은 논외로 하고 영화 봐가면서 판매 전략도 좀 세웠으면 좋겠고,

3D 저변 확대를 위해선 별도의 판본을 비싸게 따로 팔던가 아니면 자사 3D 관련 제품 팔겠다고

단독 번들 판매 같은 만행은 좀 삼가하고, 진정으로 저변 확대를 위한 노력을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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