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책을 보는데 문득!

같은 인간이면서도 너무 다른 동물, 남자와 여자 - 포르노 보는 남자, 로맨스 읽는 여자

베리알 2011. 11. 30. 19:14


제목만으로도 이미 충격적일 수 있는데... 내용이 정말 재미있는 책이다.


 혹시나해서 미리 말해 두자면, 이 책을 읽는다고 이성을 꿰뚫는 비법을 얻거나,

100% 헌팅을 성공시키는 비결을 알게 되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고 어떤 그럴싸한 결론을 향해 달려가는 것도 아니고,

그저 제목에서 예상할 수 있듯이, 남자는 왜 포르노를 보고 여자는 왜 로맨스(소설)을 읽는가 하는

남자와 여자가 왜 그렇게 다른가 하는 주제를 놓고 다양한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물론... 이 책을 심도 있게 마스터하고, 그걸 끙끙대며 실전에 적용시키는 방법을 연구한다면

이성을 꼬실 가능성이 높아질 가능성이 없는 것 아니겠지만... ^^;;;




< 이미지 출처 : www.yes24.com >


  구질구질한 설명은 사실 필요 없다.

 단지, 이 책이 어떤 책인가 보여주는 문장을 하나 들어 보겠다.


 다음은 이 책의 P.145에 나오는 말이다.

여자들은 유명인의 전기를 기꺼이 돈을 내고 사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나 조니 뎁의 개인사를 알게 되는 것은

좋아하지만, 그들의누드 사진을 돈까지 줘가며 사지는 않는다.

  하지만 남자들은 안젤리나 졸리나 스칼렛 요한슨의 벗은 몸을

보려고 얼마든지 카드를 긁지만, 그들의 전기를 돈까지 줘가며

살 생각은 절대 하지 않는다.



내가 생각하기에 이 책이 어떤 책인가, 또 이 책에서 무언가를 얻게 될 수 있을까를 보여주는

가장 적절한 말이라고 생각한다.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한다. ^^







*** 이런 류의 책을 읽을 때 언제나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이런 책의 내용이 다소 비약적으로 보이거나 성급한 일반화를 시키고 있다고 해도

거기에 너무 연연하지 말아야 한다는 점이다.

 사람이란 분명히 놀라울 만큼 제각각의 개인들이지만,

그 개인이 집단이 되면 될수록,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일반화가 가능해진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