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판 앨범이 발매되기도 전, 예약 시작하고 곧 전멸된 놀라운 현상의 주인공 아이유...
아이유의 이번 앨범이 어제인가 음원 공개가 되었다.
사전 정보가 별로 없었기 때문에(인기가요에서 나온 티져를 본게 전부...)
앨범 구매도 안 하고 있었는데... 그리하여 기다리던 음원 공개로 1분 듣기를 해 볼 수 있었다.
소감은...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딱 꼬집긴 어려워도 데자뷰(기시감)로 가득 찬 앨범?
요즘 노래(?)같지 않게, 수록된 곡마다 왜인지 언젠가 어디선가 들어본 다양한 기시감이
느껴져서 묘한 기분이었다.
( 이미지 출처 : www.daum.net )
예를 들자면, 1번 트랙인 비밀의 경우는 TV애니메이션 천공의 에스카플로네를 연상케 한다.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라하는 애니메이션... 중후반부 작화붕괴와 대충 마무리는 너무 아쉽지만,
정말이지 매력으로 가득 한 작품이다. 피노키오 코까지도 이뻐 보일 지경... ^^
그러고보니, 정말 내게는 이 시절까지가 애니메이션의 황금기였던 것 같다. 이 이후로는
이렇게 매력적인 애니메이션들을 느껴보지 못 한 득...)
표절이라고 비난하는 게 아니다. 난 어차피 퍼펙트 음치라 그런 거 전혀 모른다.
그냥, 이 노래를 들으면서 에스카플로네가 떠올랐다는 거...
그리고 하나 더 예를 들자면 9번 트랙인 Last Fantasy였나?
이 노래는 스퀘어의 성검전설과 로맨싱사가를 떠올리게 한다. Last Fantasy에서 Final Fantasy가
연상되고, Final Fantasy의 제작사가 스퀘어이고, 스퀘어는 성검전설과 로맨싱사가의 제작사이기도
하지만, 그런 연상 관계를 떠나서 그냥 음악을 들으면 성검전설과 로맨싱 사가가 떠오른다...라는건
기계적인 연상일 뿐, 이 이야기가 아니라...
다시 강조하지만, 표절이나 뭐 그렇다는 얘기가 아니라 그냥 떠오른다는 거다. ^^
이런 식으로, 퍼펙트 음치에다가 전멸의 기억력을 가진 나로선 설명하기 힘든
그런 기시감이 가득 들어 있는 앨범 같았다.
일단 좋은날처럼 삼단 부스터를 달고 우주로 튀어 나가는 곡은 없는 듯 하지만(^^;;;),
전체적으로 곡들이 모두 매력들이 느껴지는 곡이라 좋은 것 같고...
지금의 느낌이나 기시감도 어디까지나 1분 듣기 안의 이야기인지라,
전체 곡으로 들어 보면 뭔가 달라질 수도?
암튼 아이유의 이번 앨범은 구매를 해봐야 할 것 같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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