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도 보는데 문득!

즐거웠다. 그러나, 남은 절반은 어찌할 것인가? - MBC탐나는도다090830 8회

베리알 2009. 8. 31. 09:24

 

 

 

 20부작 사전 제작 드라마라고 알려져 있는 MBC 탐나는도다.

 어제까지로 8화까지 방송되었다.

 이번주에 제사장의 음모로 혼란에 빠진 제주도의 일이 마무리 될테고,

그럼 남은건 10회... 즉, 이 제주도의 사건으로 드라마 절반이 지나간다는 것이다.

 

 

 여태까지의 탐나는도다는 더할 나위 없이 즐거웠다.

 매력적인 캐릭터들에, 신선함, 재미 등등 그야말로 우왕국~

 

 

 그런데... 이제는 어쩔 것인가???

 

 

 혹시나해서 관련 기사들을 찾아 보니,

박규의 정혼녀 얘기가 나오고... 결국, 남은 10회에서는 상당히 주말 드라마스러운,

혹은 한쿡 드라마스러운 상황들이 펼쳐질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든다.

 여태까지 이런 신선한 재미를 준 드라마였던만큼 정혼자랑 버진이랑 대결(!)하는 내용이라고 해도

나름대로 재미있을 가능성이 없지는 않겠지만... 음. -.-;;;

 

 

 드라마 시청률은 여전히 5%대 정도...

 예전부터 느끼는 거지만, 한국 방송사들은 사전 제작 드라마들을 노골적으로 싫어하는 것 같다.

 대체로 보면 드라마 알리는데 힘 쓰는 것 같지도 않고,

편성도 소위 말하는 버리는 카드로 쓰거나 하는 등등...

 방송국 나름대로의 이유들은 있겠지만(사전제작 드라마들은 시청자들이 원하는 대로

드라마 내용을 방송 중에 뜯어 고칠 수도 없고, 인기가 좋다고 마음대로 펑펑 연장할 수도 없고...

드라마 완성도와는 전혀 관계 없는 이유들이다) 암튼 그런 느낌이다.

 

 

 

 

[ TV 캡쳐 화면의 저작권은 MBC에 있습니다 ]

 이방에게 정면으로 발각이 된 윌리암!

 이제 박규가 곤장 좀 맞으면서 때울 상황이 아닌 것이다!

 결국 박규는 자신의 정치를 밝히는데...

 사납던 이방의 눈빛이 바로 눈웃음을 치며 박규와 이방의 연합전선이 구축된다!

 

 

 이방의 질문에 지레 겁 먹고 버진과 아무런 사이가 아니라고 자세히도 말하는 박규...

무슨 사이인지 알겠다는 이방의 흐믓한 미소... ^^;;;

 

 둘의 밀담이 끝나고 돌아오는 박규를 맞이한 버진은 그 무섭던 이방(마을 사람들에게는

호환마마보다 무서운 존재인득! ^^)을 무마시킨 박규의 정체에 호기심을 갖게 되는데...

 

 

 제사장의 찌질한 복수!

 현감한테 찔러서 이방에게 돌이 날라 오게 하는...

어, 이거 군대에서 많이 보던 갈구기 아닌가? -.-;;;

 

 그래도 실무자로서 나름대로 뛰어 다니던 이방과 달리,

전형적인 무능보신주의자인 현감...

 

 이번 일이 해결되면, 바로 짤리고(제사장과의 밀착 같은 거라도 드러나면 귀양다리가 될지도~)

그 자리는 이방이 대신할지도? ^^

 

 

 서린 상단도 물밑에서 착착 분위기를 잡아 가고 있다.

 이번 제주도 제사장 사태 마무리에 어떤 역할을 할지,

그리고 박규의 정혼녀가 나온 이후로는 또 어떤 역할을 할지...

 

 

 한쪽에선 윌리엄과 버진자매가 마련한 커피 파티가 마을 사람들에게 펼쳐지고,

한쪽에선 제사장과 마을 유지(^^)들의 밀담이 이뤄진다.

 

 대놓고 제주도 독립에 대해 분위기 띄우는 제사장과,

중앙 관리(!)다운 시각의 박규의 태클 걸기...

 

 

버진을 도와 커피 잔치를 벌이는 버진의 동생... ^^

 

 

 박규와 이방의 음모대로 일은 착착 진행이 된다.

 개그콤비이면서 거의 주요 인물급 활약을 펼치는 두 포졸 콤비~ ^^

 

 

 버진에게 고백 아닌 고백을 하는 박규!? ^^;;;

 

 

 박규와 이방의 밀회(!)는 비밀장소를 찾아 계속 되지만...

 

 

 이방의 등짝(!)을 노리는 남정네들이 이방에게 달려 들고... (허걱! ^^;;;)

 

 

 이방의 죽음이 벌어진 물레방아(?)에서 좋은 분위기를 잡던 두사람은,

이방의 죽음을 목격한게 들통나 쫓기게 되고...

 

 킬을 맞고 쓰러진 윌리엄과 칼에 맞기 직전 절체절명의 버진 앞에,

구세주(?) 제사장이 나타나지만... 제사장의 진정한 정체를 알게 된 버진은

더 큰 절망에 빠진다.

 

 얀과의 거래를 위해 일단 목숨을 건진 두사람...

 

 

  결국 이방은 칼을 맞고 죽...을 뻔 하지만,

박규는 그 짧은 사이에 머리를 굴려 이방의 죽음을 널리 알린다.

 

 이 드라마에서 박규는 거의 A급 모사 + A급 장수 수준의 활약!  ^^;;;

 

 

 비상 사태에 어쩔 수 없이 현감에게 신분을 밝히고 도움을 청하려 하지만,

막 정체를 밝히려는 순간, 현감의 뒤에 보이는건... 현감의 남자? 제사장의 남자? (^^;;;)

 

 끈적한 두 사람의 눈빛을 본 박규는 현감의 지원을 받는 것을 포기한다.

 이제 현감은 짤리는 일만 남았구만... ^^

 

 

 결국 일개 현감 수준을 넘어,

제주목에게 직접 지원을 받기로 한 박규.

 박규의 신분을 알게 된 포졸들의 오바질!!! ^^;;;

 

 

 외딴 창고에 갖혀 있는 버진과 윌리엄...

 

 

 버진은 지금 상황에서야,

그동안 박규가 했던 말들이 무슨 의미인지를 알게 된다.

 박규의 정체에 대해 한층 더 호기심을 갖는 버진...

 

 

 제사장의 반란은 드뎌 카운트 다운!

 박규의 정체를 어렴풋이 짐작하며 오늘밤 박규도 끝장이라는 제사장의 앞에는,

변장한 박규가 다 듣고 있다! ^^

 

 

 약간의 소동이 있었지만, 드디어 박규와 버진, 윌리엄은 만나게 된다.

 제사장의 남자(^^;;;)가 변장한 박규의 정체에 뭔가를 느꼈었는데, 과연? ^^

 

 

 

 

 

 

 드라마 제작 지원 Teddy Bear Museum...

 

 

 ...이거 PPL??? (^^;;;)

 

 

 

 

 

 

 정말 버리는 카드로는 아까운 드라마인데,

후반부로 넘어가면서 주말 드라마로 인기를 좀 얻을지 어떨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