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를 쳐다보는데 문득!

달샤벳의 무덤을 판 게 아닐까 - SBS도전천곡110313

베리알 2011. 3. 21. 08:24

SBS 도전천곡에 지난주 아니, 지지난주와 지지지난주(^^;;;)에 달샤벳이 출연했다.


  도전천곡이 위력이 옛날만 못하다고 해도, 가수라면 도전천곡 출연은 꽤나 의미가 있다.

 다양한 노래를 부르는 프로그램인지라, 가수로서의 역량의 상당 부분을 드러내기 때문이다.

그닥 가수로서 호평을 못 받던 가수들도 도전천곡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쳐 그런 인식을

뒤집는 경우도 종종 있었고...

 하지만, 반대의 경우에 달샤벳이 걸린 것 같다.





[ TV 캡쳐 화면의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출연 멤버는 3명이었다. 지율양이 카메라 마음에 들었는지 은근 잡아 주던 점은 고마웠다. ^^;;;



달샤벳 자체에 대해선 현재까지도 별 호감은 없다.

일단 그룹 이름부터가 문제인데다가, 노래들에서 큰 매력을 느낄 수 없었기 때문.


하지만, 그나마 달샤벳에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게 만든 게 바로 오른쪽의 지율양이다.

눈웃음이 너무 깜찍한데다가, 다른 멤버들에 비해 단신임에도 비율이 좋아서 보기에 좋고,

말라 보이는데도 다른 멤버들 사이에서 유독 눈에 띄는 건강한 다리(^^;;;)가 참 매력적이다.


 그래서 지율양 보기 위해서 자연스럽게 달샤벳에 대한 관심도가 올라갔다.



하지만 이날 도전천곡은 달샤벳의 무덤이었다.

지율양을 제외하고는 나름 보컬 멤버들이 출전했을텐데,

그야말로 안습의 노래 실력을 고스란히 보여주었다.



지율양은 애초 보컬은 포기하고 열심히 보조를 맞추거나 율동을 하거나...

확실히 보컬 멤버는 아닌가 보다. ^^;;;



신인이라면 특히 다른 출연진의 시간에 이렇게 나와서 지원을 하며 카메라 한번 더 받으려고

애쓰는 게 보통인데... 특히나 지율양은 이렇게 가리는 경우가 많아서 안타까웠다.

 역시 초보? ^^;;;



노래 실력도 실력인데다가, 달샤벳은 이날 나쁜 이미지에 화룡정점을 했다.

일찌감치 탈락했는데, 결승 무렵에 그냥 사라져 버린 것...


탈락한 사람들이라도 끝까지 남아 무대를 즐기는 게 도전천곡인데,

가끔 이렇게 탈락한 후에 끝까지 남지 않고 중간에 사라지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이런 경우 좋은 소리 절대 못 듣는다.


 무슨 핑계를 대도 합리화가 불가능한 부분이다.

 애초 이 프로그램에 출연했다는 자체가 장난이었다는 얘기밖에 안 되는 것이니까.

시간이 바쁘거나 스케쥴이 닥쳐서 갔다면 비겁한 변명이다. 그럼, 설마 결승에 올랐으면

시간이 없어서 갔다고 사라져 버리고 다른 사람이 대신 결승에 올랐을까?

 신인이건 유명인이건 정나미 떨어지게 만드는 싸가지 없는 행동이다.

 그리고 달샤벳이 그런 짓을 했다. 비호감도가 올라갔다.


  가수 능력치의 실상을 보여줬고, 비호감 짓거리도 추가로 하고...

 이날 달샤벳의 도전천곡 출연은 여러모로 무덤을 한 일이었다. 안타깝다.



같은 방송사인 인기가요에서 사용되었던 교통안전송이 이날 도전천곡에 나왔다.



문제는 보다시피... 아무리 신인이라지만 멤버들 이름도 구분을 못 하고 있다.



만든 사람이 아무 개념도 없고, 검수하는 사람이나 책임자 역시 비슷한 레벨이라는 게

드러나는 부분이다.



 달샤벳의 가수로서의 전망은 그리 밝지 않을 것 같다.

 대충 급조해서 이트라이브빨만 믿고 만들어 내보낸 그룹이 아닐까 했는데,

100%까지는 아닐지 몰라도, 상당 부분 들어 맞는 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