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를 쳐다보는데 문득!

세상에서 가장 슬픈 텔미... - KBS2스케치북100604

베리알 2010. 6. 7. 23:12

 

 

 

 

 지난주 스케치북에선 원더걸스가 출연했다.

 놀랍게도 이번 노래를 립싱크로 불러주는 만행을 저질렀는데...

 사실 뭐 가수 상태에 따라선 그럴 수도 있겠다.

 특히나, 원더걸스의 경우 어디서 잘 충전하고 돌아온 것도 아니니 말이다.

 

 이날 히트곡 퍼레이드도 보여줬는데... 세상에서 가장 슬픈 텔미가 등장했었다.

 

 

 

 

[ TV 캡쳐 화면의 저작권은 KBS에 있습니다 ]

 각종 예능에서 자연스럽게 중심이 되는 만두...

 대본의 힘인가, 소희빠들의 고백 퍼레이드인가? ^^

 

 

 순진한 꼬마 만두에게,

나쁜 어른 유희열의 음모가 계속된다.

 

 

 살살 꼬셔서 고릴라에 대한 불평불만을 털어 놓으라고 하고,

만두는 거기에 슬쩍 넘어 가서...

 

 

 만두의 불평불만 폭발! ^^

 

 

 하지만 이제 돌이킬 수 없는 상황!

 

 

 이렇게 나쁜 어른 유희열에게 만두가 말려든 것인가,

아니면 나쁜 어른 유희열을 핑계로 불만 표출을 한 만두인가? ^^

 

 

 히트곡 퍼레이드... 당연히(?) 텔미부터 시작이다.

 원래 꽃사슴이 있어야할 시작 센터에 만두가 들어가 있다.

 미소 커플을 그 얼마나 응원했었는데... T T

 

 

 감수분열춤에서도 센터는 만두의 몫...

 

 사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현아 -> 유빈으로 교체가 된 것은

원더걸스가 히트곡을 내놓지 못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그후 현아의 빈자리를

느끼기는 사실 쉽지 않았다. 행사 쫓아다니면 모를까, TV에서는 이후 아이러니를 한 적도 없고...

 하지만, 지금에 와서 꽃사슴 -> 혜림으로의 교체는 전혀 달라졌다.

 텔미 - 소핫 - 노바디...로 이어지는 3단 콤보에는 꽃사슴이 필수였고,

이 3곡은 대단한 히트, 특히나 순위와 별개로 텔미는 가히 전설로 남을 곡이고 말이다.

 앞으로도 원더걸스가 히트곡을 이어간다면 모르겠지만,

현 상황에서는  도저히 꽃사슴에의 향수를 지울 방법이 없다.

 

 

 이날 히트곡 퍼레이드에서 거슬리던 점은 선예의 원투쓰리...였다.

 미쿡에서 버릇이 된 건지, 굳이 계속 원투쓰리...로 나가야 했는지 모르겠다.

 

 선예의 허리는 확실히 이상이 있다.

 그동안 지상파 출연 무대들을 보면 하나같이 이상했고,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하루이틀로 해결이 안 되는 문제라니, 부디 큰 일이 아니길...

 

 

 텔미 이후로는 혜림이 꽃사슴 자리를 이어 갔지만...

 

 

 객관적인 비교가 불가능한 상황이란 건 너무나 잘 안다.

 텔미 - 소핫 - 노바디... 원더걸스가 이 곡들을 얼마나 반복했을까?

일반인의 상상으로는 감당을 못할 지경일 것이다.

 혜림이 제 아무리 연습생이라고 해봐야 애초 절대 연습량에서 비교조차 할 수 없을테니,

이 둘의 숙련도를 비교한다는건 혜림에게 너무 가혹한 처사다.

 

 하지만, 해야겠다.

 연습생에서 갑툭튀로 들어왔다는 점을 고려하지 않아도 꽃사슴을 대신할 수 없다.

 꽃사슴이 왜 센터였는지 혜림이 들어온 히트곡 무대를 보니 확실해졌다.

 꽃사슴이 춤으로 유명한 멤버는 아니었지만 어떤 느낌이 있다고나 할까. 암튼

이렇게 혜림과 비교를 해보니 정말로 다르다. 게다가 비쥬얼... 릴라가 괜히 꽃사슴을

센터로 밀었던 게 아니었다. 정말로 원걸의 비쥬얼은 꽃사슴과 만두였다.

 어서 빨리 원걸이 히트곡들을 연발해서 꽃사슴 시절의 노래를 굳이 안 꺼내도 좋을 때가 오면
좋겠지만... 과연 원걸이 텔미에서 노바디로 이어진 시절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의문이다.
 
 

 만두는 저렇게 웃고 있는데... 꽃사슴은 없다니... T T

 

 

 그토록 응원했던 미소커플인데... T T

 

 

 암튼 이렇게 세상에서 가장 슬픈 텔미 무대는 끝났다. T 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