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고 어디고 간에 온통 각종 유행가에 확성기 소리로 가득한 것이,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음을 실감하게 한다.
6월 2일 지방 선거...
[ TV 캡쳐 화면의 저작권은 MBC에 있습니다 ]
6월 2일 지방 선거 광고...
아, 그러고 보니 이 광고를 MBC에서 방송했었는지,
KBS에서 방송했었는지 모르겠다. ^^;;;
제주도는 1인 5표이고,
그외의 지역은 1인 8표...
투표도 두번에 걸쳐서 하게 되어 있나 보다. 신분증 지참은 필수...
이번 선거에서 정말 정말 중요한 부분이 바로, 교육감 선거와 교육의원 선거라 하겠다.
(중요하다는건 제일 핵심이라는건 얘기가 아니라, 투표에 있어서 관심을 가져야 하는 부분이라는
야그...)
보통 지방 말단 선거에까지 정당이 개입되는 게 대한민국이고 이게 공식적인데...
예외적으로 이번 교육감 선거와 교육의원 선거는 그런 정당색이 표시되지 않는다.
즉, 실제로는 한나라당 지원을 받는 후보든 민주당의 지원을 받는 후보든 간에,
공식적으로 겉으로 그냥 봐서는 알 수 없다는 것이다.
덕분에 기호 순서도 정당순이 아닌 당첨순으로 되어 있기에,
일각에선 이번 두 선거를 로또 당첨이라고도 부른다.
(암 생각 없이 1번이나 2번을 찍는 사람-보통 나이 좀 든?-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실제로는 어중이 떠중이이거나 이상한 사람임에도 앞선 번호를 배정 받은 덕분에
당선될 가능성 아니 위험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찍지마 투표를 할 생각이 아니더라도, 선거 자체에 대해서 꽤 관심을 기울이지 않으면
교육 쪽 선거는 희망처럼 할 수 없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다.
인터넷 등에 검색해 보거나 큰 커뮤니티(알바 사이트 말고) 등에는 그에 관련된 참고 내용들을
찾아볼 수 있다.
부디 작은 수고로 보다 많은 사람들의 의지가 제대로 보여지길 바랄 뿐이다.
그리고 2차 투표로...
뭐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는 선거들...
민주주의의 꽃은 선거...
그 꽃은 정말로 헤아릴 수 없는 어마어마한 시체를 양분으로 피의 강을 마시며
역사의 시간을 지나 겨우 겨우 요만큼이라도 피어난 꽃이다.
그런 기본적인 것도 모르는 사람들은 민주주의 체제와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도 드는데...
사실, 민주주의라는건 오묘한 시스템이다.
민주주의는 보통 다수결이라는 방식(국가와 지역에 따라 단순한 숫자 외의 다른 방식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결론적으로 정해진 다수의 의견을 따른다는 본질은 같다)으로 구현되는데,
이 다수결은 얼마나 합리적일까? 사실은 이만큼 위험하고 변덕스러운 것도 드물듯 하다.
예를 들어 한국의 인구가 전라도인이 10%이고 경상도인이 90%인 세상이 되었다고 했을 때,
그 상황에서 과연 다수결이 합리적이라는 의미를 가질 수 있을까. 하지만, 현실은 그런 의문을
던질 수 밖에 없다. 지역 나이 등등... 앞으로 대한민국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여러 계층의 대립은
필연적이지만, 이를 해소할 마땅한 방법은커녕, 해소하려는 노력조차 없다. 앞으로 한 10, 20년 뒤...
젊은 층의 희생을 강요하는 노인 우대 정책을 개나 소나 말이나 들고 나오지 않는다는 보장은 없는
것처럼 단순히 다수결이란 말이 가지는 의미는 그렇게 밝은 것만은 아니다.
나와 가족을 위해 투표로 말해야 하는데...
자기 주제나 처지도 모르고 참 투표 뭣 같이 하는 사람들이 이번 선거에는 마이 멸종되길
기대해 본다.
이효리의 노래가 들리는듯 하다. 그냥 그냥 웃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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