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도 보는데 문득!

이거슨 이거슨 절묘한 인연인가!? - KBS1바람불어좋은날

베리알 2010. 1. 31. 20:43

 

 

 다함께 차차차인지 다함께 질질질인지 하는 KBS1의 일일극이 끝나고,

이제 2월의 시작인 이번주부터는 새로운 일일연속극이 시작하나 보다.

 

 근데, 예고를 보니 뭔가 기분이 좀 묘했다.

 

 

 

 

[ TV 캡쳐 화면의 저작권은 KBS에 있습니다 ]

 KBS1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일일극, 바람불어 좋은날...

 

 

 로고는 대충 이런 식인가 보다.

 

 

 대충 보아 하니 이번 일일극은 다시 명랑처녀성공기... 패턴인 것 같다.

 KBS의 일일극(...비단 KBS일일극만 그런건 아니지만, 아무래도 일일극으로서 두드러지는

시청률을 유지하다 보니, 다른 방송사 일일극에 비해 KBS 일일극의 패턴이 더 눈에 들어오는

경향이 강하긴 하겠다)은 지난번의 다함께차차차처럼 두드러지는 인물이 없는(물론

주인공은 분명히 존재하고 비중도 있지만, 이야기 진행이나 시청자 반응, 질질거리기 등이 겹치면

그때 그때 달라진다) 질질극과 명랑처녀성공기가 번갈아 나온다.

 뭐, 어차피 KBS일일극에서 나오는 내용이나 환경 등은 매번 돌고 돌지만

그래도 대충 명랑처녀성공기와 아닌 걸로 구분이 가능하긴 한데...

 

 이번 성공기의 주인공은 김소은양인가 보다.

 그런데, 이 처자는 예전에 구혜선양과 꽃보다 남자라는 드라마에서 단짝 친구로 나온 적이 있다.

 그런데, 그 구혜선양은 열아홉순정이라는 명랑처녀성공기 패턴의 KBS 일일극으로 떴었다.

 우연이 꽤 재미있게 일어났다고나 할까... ^^

 

 

 일일극이란 장르는, 아니 특히 KBS의 일일극은 매뉴얼이라도 있는 것 같다.

 명랑처녀성공기는 찜질방이 필수 아이템인가?

 뭐, 어차피 찜질방이 드라마에서 애용되는 아이템이긴 하지만...

 

 예전 열아홉순정에서의 구양처럼 오갈 데 없이 가방 하나 들고 찜질방을 헤메나 보다.

 

 

 인물들의 성격이나 조건이 그때 그때 다르긴 해도, 어차피 큰 차이는 없는 이 대가족...

 출산율 위기에 대한 계몽을 노리는 건지, (KBS)일일극의 주된 시청자층을 위한 배려인지,

언제나 이런 대가족이 등장해서 다들 이렇게 붙어서 산다. 집 구조도 언제나 비슷...

 

 

 명랑처녀성공기답게 Over스러운 여러 코믹 시츄에이션이 등장하는 것도 여전한가 보고...

 (기사를 보니 정말 추운 날씨에 물속에 들어 갔다던데... 덜덜덜~)

 

 

 그리고 언제나처럼(?) 묘한 인연으로 남정네랑 엮이고...

 그러고보니, 경찰서는 비교적 필수 관문이기도 하다.

 

 

 

 암튼, 일일극인지라 챙겨볼 수는 없을 것 같지만,

관심 있는 신인의 도약 기회인지라 앞으로 어찌될지 궁금하긴 하다.

 게다가, 구혜선양과 김소은양의 우연 아닌 우연인지 인연 아닌 인연인지도

그 자체로 흥미로운 구석도 있고... ^^

 

...그래도 너무 되풀이 되는 명랑처녀성공기 일일극 패턴에,

예고편만 봐도 벌써 질리는 느낌도 있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