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를 쳐다보는데 문득!

잔혹한 천사의 테제 - MBC뉴스데스크100126

베리알 2010. 1. 27. 00:03

 

 

 잔혹한 천사의 테제...

 며칠전 정말로 잔혹한 천사에게서 잔혹한 테제를 받은 느낌이었다.

 원더걸스의 꽃사슴인 선미의 활동중단 소식... 이런 저런 이야기들로 포장하고는 있지만,

결론은 앞으로 원더걸스에서 선미를 볼 수 없다는 거...

앞으로 적어도 당분간은 선미의 연예계 활동을 볼 수 없다는 거...

 (수많은 걸그룹 중에서도 원더걸스는 내게 아-주 특별했다. 하지만, 이젠 아니다)

 하고 싶은 얘기가 나오기 시작하면 오만 것들이 터져 나올 것 같아서,

힘 없는 삼촌팬은 그냥 가슴만 움켜쥘 뿐이다.

 

 

 

 

[ TV 캡쳐 화면의 저작권은 KBS에 있습니다 ]

 

 불과 1년 2개여월 전, TV에 나왔던 꽃사슴의 모습...

 이제 정말로 다시는 볼 수 없는 것인가... 휴우.

 

 

 

 

 

 

 

 

[ TV 캡쳐 화면의 저작권은 MBC에 있습니다 ]

  난데 없이 잔혹한 천사의 테제 얘기로 이제서야 꽃사슴 이야기를 꺼내게 된 게,

오늘 뉴스데스크 덕분(?)이다.

 충격적인 소식 후 아무것도 못 했는데, 오늘 MBC뉴스데스크에서 흘러 나온

잔혹한 천사의 테제를 들으며 그 제목이 가슴을 후벼 파며 몸이 비로소 경련하는 느낌이었다.

 

 

 지방 방송에서는 볼 수 없다는 MBC뉴스데스크의 데스크 영상...

 이 코딱지만한 나라에서도 주요 지상파 방송이 전국적으로 완전히 같지 않다는건

긍정적이기도 하고 부정적이기도 하겠지만, 어쨌거나 생각보다 수도권과 지방의 차이는

실제로 존재하는 현실이다.

 

 뉴스 같은 경우 전국이 동일할 거라고 착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간판 뉴스급 이외의 뉴스들은 차이가 나는 경우가 많고,

간판뉴스들도 지역에 따라서 지역별 소식을 추가하거나 독자적인 코너를 넣는 식으로

차별화(?)를 꾀하는 경우가 보통이다.

 수도권에서 일기 예보 나오기 전에 나오는 이 데스크 영상은 지역에 따라서

아-예 나오지 않는 영상이다.

 그외에 지역자체 프로의 + -도 생각보다 심하다. 일례로 MBC의 놀러와 같은 프로그램은

지방에서는 (정상적으로는) 볼 수 없다.

 

 

 TV에서 일본 애니메이션의 음악을 듣는건 사실 그렇게 색다른 일이 아니다.

 일본 애니메이션 자체는 보기 힘들지만, 그 음악은 예전부터 알게 모르게 엄청나게 흔하게 나온다.

 (한쿡의) TV에서 내가 가장 많이 들어본 인본 애니메이션 음악은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음악 중 하나인 미사토...였다.

 시간대를 가리지 않고 정말 알게 모르게 여기저기서 나온 곡이다.

 그리고 오늘... 잔혹찬 천사의 테제 연주 Ver.이 지상파 방송의 간판 뉴스에서 흘러 나왔다.

그 자체로 나름 신선한 충격이었다. ^^

 

 간만에 잔혹한 천사의 테제 멜로디를 들으니,

처음으로 에반게리온을 보던 시절이 떠올랐다. 벌써 15년인가?

 참 열악했지만(전화 모뎀으로 Mp3 노래 하나 받는데 걸리는 시간이 참...),

잊을 수 없는 시절이기도 했다. 애니메이션에 흥미를 잃어버린 요즘이지만,

그때는 에바에 슬레이어즈, 에스카플로네, 나데시코 등 매력적인 작품들이 많았고

또 그것들을 즐겁게 즐기던 그런 시절이었는데...

 

 

 

 

 요즘 뉴스 끝날 즈음에 아이티 지진피해 돕기 성금을 보낸 사람들이 조큼씩 나온다.

 그런데, 오늘은 꽤나 인상적인 명단이 있었으니... 바로 2PM 박재법 팬클럽 연합이다.

 이번 선미 사건(?)을 겪은 직후인지라, 왜인지 참 눈에 와서 박히는 팬클럽이랄까...

 

 

 

 

 

 

 그리고 진-짜 간만에 라인은지가 나왔다. ^^

 요 근래 참 잔뜩 껴입고 나와서 영... T T

 

 

 뭔가 참 숭한 장면 같기도 한데... ^^;;;

 

 

 헤어스탈도 좋고, 라인도 살리고... ^^

 노란색을 대표로 하는 밝고 화사한 의상들도 잘 어울리지만,

저렇게 검정색 + 빨강색...의 조합도 매력적인 라인은지.

 라인은지 본인도 이 조합을 즐기는 것 같다. ^^

 

 

 이 얼마만에 만나는 라인은지인가! ^^

 

 

 역시 라인은지짱! ^^

 

 

 혜진아나가 없는 상황인지라...

 라인은지를 뉴데에서 볼 수 없게 된다면, 나는 드디어 뉴데를 포기할 것 같다.

 

 

 예전보다 확실히 조큼 수척한 느낌이긴 하지만, 라인은지는 라인은지!!! ^^

 

 

 매일 라인은지를 만났으면 좋겠다. ^^

 

 

 (남자 아나도 마찬가지지만) 나름의 정체성을 아직도 확립하지 못 한 듯한 이정민 아나.

 아무래도 전의 아나들이 활약하던 시기에 뉴데의 날카로움이 빛났기도 했고,

전의 아나들의 교체가 영 거시기했던 탓도 있긴 하겠지만...

 

 지인들이나 인터넷 반응을 봐도 너무 밝은 표정이라는 지적이 있었는데,

그래서인지 언제부턴가 표정이 좀 굳은 느낌이지만 딱히 인상적이진 않다.

 

 

 

 

 

 

 

 

 

 날벼락처럼 떨어진 잔혹한 천사의 테제...

 참 잔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