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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뮤뱅 잡설들 2 - KBS2뮤직뱅크091204

베리알 2009. 12. 5. 12:42

 

 

 

 지상파 첫 컴백 무대인 릴라...일수도 있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이미 지난 청룡영화상에서 무대를 보여줬기 때문에 말이다.

 

 박진영의 이번 노래는... 노래는 여전히 매력적이지만,

안무에 있어선 여성 백댄서들이 없어서 영 볼 맛이 안 난다. -.-;;;

 

 

 

 

[ TV 캡쳐 화면의 저작권은 KBS에 있습니다 ]

 2PM들과 나란히 있으니, 진정 릴라는 릴라! ^^;;;

 암튼 이날 뮤뱅 카운트다운은 티아라가 되었어야 하는데, 릴라가... -.-;;;

 

 

 데뷔 15년차 가수... 생각해 보니, 정말 놀랍다.

 

 노래는 계속적으로 반복되는 조용히 깔리는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띠디디딩 어쩌구 하는 그 멜로디...

 

 

 채찍을 내려 치는 동작을 모티브로 한 안무라는데... ^^

 

 그러고보니, 릴라의 안무는 상당히 직설적이다.

 언제나 그렇다는건 아니지만, 뜬금없다고 생각되거나 안무는 안무고 가사는 가사...라는 생각이

되는 경우가 많은 다른 기획사들과 달리, 릴라가 손을 대는 안무나 들고 나오는 안무는

노래 가사를 그대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은게 인상적...

 

 

 팬들의 성숙함이랄까 기본이랄까 그런게 아쉬운 부분이 바로 이런 교체의 순간이다.

 

 무대 옆에서 다음 차례의 가수가 대기하기 위해 나와 있다가 무대가 끝나면 바로 저렇게

투입되는데... 인기 있는 아이돌 가수의 경우 저렇게 무대 옆에 나오기만 해도 팬들이나 방청객들이나

떼거리로 비명을 질러댄다. 무대에서 열심히 노래하는 가수를 무시하고 말이다.

 물론, 무대 끝나고 교체 순간에 함성 지르는 거야 당연히 할만한 거겠지만...

 자기가 좋아하는 가수가 그런 일을 당하면 어떨까? 무대에서 열심히 노래 부르는데,

호응을 안 하는 정도가 아니라, 지금 무대를 보여주는 자신을 무시하고 옆을 보며 발광하고

소리치는 관객들이라니...

 좀 생각들을 하고 살면 좋겠다.

 

 

 참 절묘한 배치다.

 이 장면에서 딱 뒷줄의 멤버들이 이번에 신종플루에 걸렸던 멤버들이다.

 치료나 제대로 했는지 모르겠는데, 암튼 진작부터 행사 돌고 있었다고 하니... -.-;;;

 

 

 어제 무대만 본다면 크리스탈 - 앰버 - 설리...순으로 회복이 된 것 같다.

 특히 설리의 경우는 정말 나은건가 싶을 정도로 코맹맹이 소리에,

안무는 제대로 따라가지 못 해서 안타까웠다.

 

 샤이니도 그렇고 암튼 신종플루 걸렸다가 다시 나오는 경우,

제대로 회복도 안 된듯한 모습으로 안타까운 모습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던데...

에휴, 에쎔... -.-;;;

 

 

 주요 포인트 중 하나인, 빅토리아의 덤블링...

 이날은 옷이 너무 헐렁했는지 저 정도까지 뒤집어져 버렸다!

 탱크탑인지 속옷인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깜짝!!!

 회전 직후에 빅토리아도 허겁지겁 옷 내리고... ^^;;;

 

 암튼 빅토리아 파이팅! ^^

 

 

 엣찌유진의 무대에는 그동안 천상지희의 선데이가 피쳐링 지원을 했는데,

이날은 에이트의 주희양이 나왔다.

 요즘은 저렇게 찢어진? 올이 나간? 디자인의 스타킹이 유행?

 

 

 댄스곡을 접고 발라드로 후속 활동 중인 우이경...

 사실 뭐 발라드든 댄스곡이든 신인이 나왔다가 있었는지 없었는지 모르게 사라지는 경우는

너무 많아서 일일 열거할 수 없을 정도지만, 가끔 안타까운 경우가 있는데... 우이경도 그렇다.

 댄스곡으로 좀 더 어필하는게 인지도를 쌓을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이번 발라드는 댄스곡보다 눈에 띄는 점도 없고 우이경의 매력을 보여주는 것도 아니고...

 

...설마 백댄서들 출연 비용을 못 내서 이렇게 혼자 하는 발라드로 바꾼건? -.-;;;

 

 

케이윌의 무대는 방송 3사 구분 없이 옛날부터 이렇게 확산형 조명(확산 빔포와는 다르다,

확산 빔포와는!)을 써서 요런 분위기를 내는 경우가 많았다.

 아마 케이윌이나 소속사의 의지인득...

 

 

 애프터스쿨의 무대...

 이 부분의 가사는 아무리 들어도 '내 맘을 심어 놓고'...라고는 들리지 않고,

'내 맘을 씹어 놓고!'...라고 들린다. ^^;;;

 

 

 씨야의 무대...

 내가 기다리던 백댄서 중 한명은 확실히 출연한 것 같은데,

다른 한명은 나온 것 같긴 한데 확인은 못 했다. 카메라에 잡혀야지 확인을 하지,

이건 뭐 투명인간 취급... -.-;;;

 

 백댄서들 보면 정말 대단한 것 같다.

 여러 가수들의 백댄서 안무를 동시에 다 외우고 그걸 실전에 써야 하는 건 물론이고,

무대마다 포지션을 바꾸는 경우가 흔한데, 아무리 백댄서들 춤이 비슷비슷하다고 해도

자기들끼리 로테이션이나 공통 이외의 안무 등등 사실상 여러가지안무가 존재하는 건데도

포지션을 바꿔도 쑥쑥 해내는걸 보면, 나같은 몸치가 보기엔 그야말로 언빌리버블~ ^^

 

 

 2PM의 무대... 근래 엔딩을 매번 바꾸고 있는데 그게 또 상당히 볼만하다.

 최근에는 택연의 상체 탈의가 화제였는데... ^^;;;

 

 이날은 좀비 마스터 닉쿤...이랄까?

 다른 멤버들을 우르르 넘어 뜨리고는...

 

 

 택연을 마치 시체 들어 올리듯 올려서는...

 

 

심장을 꺼내 버리는 안무!!!

 

상황이나 닉쿤의 표정, 조명, 분위기 등등... 암튼 놀랄만큼 인상적이었다. 오오~ ^^

 

 

이날 K차트 1위는 2PM이었는데... 점수를 보고 있으니 뭔가 이상하다.

 

 

 2PM의 같은 앨범에 수록된 이 곡은 음반 점수가 0이다!

 같은 앨범인데???

 예전 K차트에서는 순위권에 올라 있는 곡들이 같은 앨범에 있을 경우 음반 점수가 같았었고,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그게 맞다고 생각된다.

 (그래서 예전에는 디지탈 3주, 종합 1주...식으로 할때 서로의 순위 차이가 더 컸다.

예를 들어 인기 가수의 인기 음반이라도 때맞춰 발매 되면 종합 차트에선 순위권에 듣도 보도 못한

노래들까지 여럿 올라오기도... ^^)

 차이를 둬야 한다면 현재 주력 활동곡이냐 아니냐로 구분할 수 있겠지만,

이 구분을 하게 되면 음반을 내놓기만 하는 것과 활동의 구분이 모호해 지고

또한 음반에서 아무리 판매량이 높아도 활동을 안 하면 순위에 오르지 못 하게 되는 문제점이 있다.

 

 암튼 이 둘의 이런 음반 점수 차이는 납득이 가지 않는다.

 뮤뱅 홈피의 K차트 집계 방식에서도 그냥 음반 판매량 얘기가 있을뿐,

이런 부분에 대해선 얘기가 없다.

 하긴, 나도 근래 들어서야 보게 된 현상이라... 예전에는 이렇지 않았다.

 

 

 김태우의 이 곡은 아이리스 OST다.

 그런데, 음반 점수가 0이다.

 같은 아이리스 OST에 수록된 백지영의 곡은 음반 점수가 759이고 말이다.

 아이리스 OST인데 무슨 백지영 음반에 따로 김태우 음반에 따로 수록된 것도 아닌데...

 이런 음반 점수 차이는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 걸까?

 

 

 아이리스의 인기 덕분인지, 볼만한 린과 백댄서들 다 버리고(?),

혼자 달랑 나와서 노래 하는 곰태우... 쳇!

 

 

한심한 KBS... 한심한 뮤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