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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강예원... 김지은에 대한 추억이 떠오르다 - KBS2청룡영화상091202

베리알 2009. 12. 3. 17:14

 

 

 어제 방송된 청룡영화상 시상식...

 

 뭐, 이런거 저런거 다 떠나서 다시금 신인상에 대해 고개를 갸웃거리게 만드는 일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해운대에 출연한 강예원양 때문이다.

 

 

 

 

[ TV 캡쳐 화면의 저작권은 KBS에 있습니다 ]

 바로 이 처자!

 해운대는 보지 않았지만, 이 처자가 나온다는 얘기는 익히 들었기에 바로 알아볼 수 있었다.

 

...옆에 있는건 미남이시네요의 마실장! ^^

 

 

 예상대로(!) 굉장한 슴가 강조 의상!!!

 진정 김혜수하고 승부를 겨뤄 볼 만 할득... ^^;;;

 

 암튼 강예원이라는 이름으로 최근 나왔지만,

아는 사람들은 다 알던 김지은양이다.

 거의 10여년 전에(시트콤은 안 봤는데 2001년이라니 그런가 보다 하고,

영화 마법의 성은 2002년작) 나름대로 화제를 뿌렸던 장본인인데,

그 결과가 좋지 못 해서 결국 이렇게 오랜 시간이 지나고서야 이름까지 바꾸고 나오게 된 득...

 

 과연 마법의 성이란? 뭐, 역시나 아는 사람들은 다 아는 작품이기도 하겠고,

각종 워스트 리스트의 상위에 개근하는 영화이기도 하겠다. ^^;;;

 

 

 일단 뭐 어제의 김혜수 의상 중 하나...

 처음 보면 뭘 저렇게 두건 씌워 놓았나 싶지만, 앞 옆으로 시원하게(?) 드러난 걸 보면

달리 말이 안 나온다.

 작년인가 박시연양에게 역습을 당한 탓인지, 올해는 미리 미리 준비를 했던득... ^^;;;

 

 

 김혜수 의상과 비슷한 타입의 의상을 입은 이채영... ^^

 

 

 4교시 추리 영역에 나왔다는 강소라양...

 어제 이렇게 보고는 갑자기 급호감이 되었다.

 왜냐하면...

 

 

 이렇게 인사를 하는데 아-주 자연스러웠기 때문이다.

 저런 의상을 입었을 경우(때로는 전-혀 상관 없는 의상을 입은 경우에도)

시도 때도 없이 앞섬을 가리고 인사를 하거나 몸을 조큼이라도 굽힐 상황이면 앞섬 가린다고

신경 쓰다가 시간 다 가는 그런 경우가 많은데... 개인적으로 상당히 불편한 장면이라 좋아하지 않는다.

 인사할 거 모르고 그런거 입고 나온 것도 아닐테고... 앞에 있는 사람들을 순식간에 좀 뭐하게

만드는 그런 몸짓... 자꾸 알아서 그렇게 하니까 자연스럽게(?) 주의는 거기로 모여 지고...

 암튼 참 불편한 장면이었는데, 어제 이 강소라양은 전혀 개의치 않고 인사도 하고 얘기도 하고

아주 자연스럽고 편안해 보였다. 강소라양도 편안해 보이고 보는 사람도 편안하고...

 그렇다고 강소라양 치부가 보인 것도 아니고... 그것 좀 안 했더니 모두가 좋은 결과다.

 암튼 그래서 앞으로 강소라양 이뻐라 해야 겠다. ^^

 

 

 

 

 

 

 자, 암튼 청룡영화상은 그렇고...

 그럼 그 마법의 성이란 무엇인가?

 

[ DVD 캡쳐 화면의 저작권은 씨네필름과 스타맥스에 있습니다 ]

 2002년 나왔던 영화 제목이다.

 구본승, 김지은 그러니까 강예원 등이 주연을 맡아서

상당히 19금스러운 내용과 화면으로 용기 있게 만든 영화인데...

 

 평가도 실패, 흥행도 실패하면서 주연 연기자들을 마치 마법에 걸린 것처럼 쉬게 만들었던

그런 재앙 영화이기도 하다.

 개인적으로는... 나름대로 매력이 있는 작품이었다. 허접하게 막 만든 스타일도 아니고

(나름대로 스토리도 흘러 가니까), 그렇다고 논란이 될만한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고...

 유교위선국가인 한쿡에서는 시도하기 어려운 그런 내용에 화면들을 김지은양이란 엄청난 재원을

활용해서 만들었으니 진정 예술! ^^;;;

 

 

 차마 캡쳐는 못 하겠지만, 암튼 처음부터 끝까지 이런 재미있는(!) 장면들이 나와서 좋기도 하다. ^^;;;

 

 

 이들이 이 영화의 주연이었던 구본승과 김지은...

 이 영화 덕분에(?) 구본승은 몇년이 지나서야 겨우 아침 연속극에 나올 수 있었고,

김지은은 뭐...

 

 

 영화를 안 본 사람들이라도 당시 소문은 들어봤을 바로 그 장면!

 스토리상으로나 화면상으로나 가히 영화의 절정에 해당하는 부분으로

(스토리상으로도 이 장면은 확실히 절정이다. 이걸 위해 달려오는 내용이기 때문에...)

저런 야외에서 파격적인 여러 체위 구사로 화면을 달구는 두 배우의 열연은 가히 예술 그 자체다!

 

 

 김지은양 당시 정말 반응(?)이 좋았다.

 단순히 거유(^^;;;)가 아니라 암튼 간에 반응들 후끈후끈...

 

 영화가 흥행에 성공했더라면 아마 배우 경력이 달라졌을텐데,

그리고 이름을 바꾸고 해운대로 나오기까지의 공백 없이,

그 동안에 저런 장점(?)을 더 활용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었을텐데...하는 아쉬움이 있다.

 

 

 자, 문제(?)는 바로 이거...

 2002년작 영화가 첫영화였던 김지은양 아니 강예원양이다.

 그것도 비중 없는 역할이 아니라 당당한 주연!

 

 그런데, 어제 청룡영화상에서는 (수상은 못 했지만) 여우 신인상 후보 중 한명이었다.

 첫 영화 출연 후 7여년이 흘렀는데도 신인상 후보가 가능하다는 건 도대체?

 청룡상에서 신인상 기준이 비중 있는 영화에 3편 출연해야 한다는 건데, 말도 안 되는 것 같다.

 그러니까 그냥 주연상 하나씩 더 늘려 놓은 거라는 얘기를 듣지...

 

 강예원양에게 불만이 있다는 건 아니고(그저 잘 되기를 바랄뿐! 마법의 성 쵝오! ^^),

청룡상의 기준이 불합리하다랄까...

 암튼 그랬다.

 

 

 X세대니 오렌지족이니 하던 시절의 청춘스타였던 구본승...

이휘재, 차인표, 구본승이 터지던 시절의 MBC는 정말 굉장했는데...

 암튼 그런 구본승도 이후 세기말을 지나며 좀 가라앉을까 말까 하던 즈음에

이 영화로 반격(?)을 노렸나 본데 결과로만 본다면 거의 자폭이었던 것 같다. ^^;;;

 

 

 청룡상 덕분에(?) 간만에 다시 돌려본 마법의 성은,

 예전 기억보다 더욱 좋았다. 흐흐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