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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 뮤뱅 잡설들 1 - KBS2뮤직뱅크091127

베리알 2009. 11. 29. 14:46

 

 

 

 지난주 금요일 방송된 KBS2 뮤직뱅크는 녹화방송으로 전날인가 녹화했다가 금요일날 방송했었다.

 뭐, 그건 그렇게 크게 중요한건 아니고... ^^

(지난주 1위가 하루 먼저 기사들을 통해 공개되어 버리는 바람에, 일부 팬들이 분노하긴 했었던득...)

 

 이날 뮤뱅의 가장 큰 포인트라면, 역시나 애프터스쿨의 지상파 첫 컴백 무대였다는 것이다.

 기존 멤버 중 높은 인기를 자랑하던(내가 유이 합류하고 얼마 안 되어서 즈음에 멤버들의 

블로그 히트수를 확인했을때, 이주연양이 선두, 유소영양이 뒤를 잇고 유이가 치고 올라오고...)

유소영양이 얼마전 전혀 납득이 안 가는 졸업으로 졸업아닌 탈퇴를 한 후, 신 멤버 2인을 보강해

신생 애프터스쿨로 돌아온 첫날이었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신 멤버들 소감은 음...

 

 그나저나, 애프터스쿨이란 그룹 자체의 정체성이랄까, 그런 게 역시나 흔들리는 것 같다.

 (아는 사람은 많지 않지만) 애초 애프터스쿨은 일반적인 그룹과 달리 멤버들을 입학, 졸업이란

시스템으로 유지해서 영입이나 탈퇴가 비교적 자유로운 그런 스타일이라고 했었지만,

이건 사실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이 시스템이 유지가 되기 위해 필요한 것은

그렇게 멤버들의 잦은 변화에도 유지될 수 있을만한 그룹의 정체성,

즉 애프터스쿨이란 그룹이 다른 그룹에 대해 가지는 차별성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여타의 다른 그룹들에 비해서 애프터스쿨이 딱히 내세울만한 정체성이나 차별성이

있는 것도 아니고 아직 구축하지도 못한 상황에서 이런 변화는 그닥 플러스가 되진 않을 것 같다.

 유이와 애프터스쿨을 나란히 놓고 보면 예가 된다고나 할까...

 

 애초 애프터스쿨은 다른 걸그룹과의 차별성에 강력한 퍼포먼스를 내세웠지만,

남정네들은 무대에서 경쟁적으로 홀랑 벗어도 상관없지만 여성들은 갖가지 태클로 가득한

이 유교위선국가 한쿡에서 여성그룹이 표현할 수 있는 퍼포를 제대로 펼친다는건 어려운 현실...

 이번 노래는 그런 점에서 더 후퇴한 느낌까지 있다.

 

 암튼 그런 상황에서 기존의 인기 멤버를 그렇게 내보내고 변신이라...

애프터스쿨에서 가장 관심 있던 유소영이 사라졌으니 나에게 애프터스쿨은 이제 별 의미가 없다.

 

 입학 졸업 자체도 참 거시기하다.

 이번 유소영에서 보여졌듯이 진정한 의미에서 졸업이라고 할만한 어떤 일들도 없이,

그냥 후다닥 스리슬쩍 탈퇴와 영입이 이뤄졌는데, 이는 졸업이라고 부를 수 없으며,

그런 의미도 부여할 수 없다. 이웃나라에서 입학과 졸업을 사용하는 그룹들이

어떻게 그걸 진행하는지 들어본 적도 없단 말인가.

 여러모로 거시기한 애프터스쿨이다.

 

 

 

 

[ TV 캡쳐 화면의 저작권은 KBS에 있습니다 ]

 애프터스쿨의 컴백이 있던 날인만큼,

뮤뱅 카운트다운은 당연히 애프터스쿨의 차지...

 

 

 신 멤버 중 1인인 나나.

 무대를 위해 준비하는 중...

 

 

유이는 당연히 빠질 수 없지. ^^ 

 

 

 시부야 케이 스타일이 뭔지 모른다...

 

 그닥 취향은 아니라는 거... 뭐, 더 들어봐야 확실해 지겠지만.

 

 뮤뱅의 곡 소개는 언제 봐도 참 오글거린다. 파격적인 퍼포먼스가 기대된다라... ^^;;;

 

 

 왼쪽부터 새 멤버인 나나와 레이나...

 

 나나는 이주연양이 무색할 정도로 길쭉한 기럭지와 비율을 보이지만,

실제 무대에서는 별반 활약이 없던 것 같다. 어려서 그런가... ^^

 그에 반해 레이나는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메인 보컬을 새로 들인건가 싶을 정도던데...

 

 

 유이짱! ^^

 

 가희양 복장에는 반전이랄까 비밀이 있는데...

 

 

 바로 요즘 유행(?)하는 등짝 오픈!!! ^^

 

 

 신입들에 질세라 기존 멤버인 이주연양 의상도 조큼 강하다. ^^;;;

 

 

 드디어 막내 탈출 베카!

 

 그동안 애프터스쿨의 막내이면서도 이모님으로 불리우는 굴욕을 당했는데...

이제 신멤버가 막내로 들어 오면서 막내이면서도 이모님으로 불리우는 굴욕은 면하게 되었다.

이제 그냥 이모님이면 이모님이니까... ^^;;;

 

 

 뭔가 절묘한 순간? ^^

 

 

 레이디 콜렉션이라는 여성 3인방...

 

 마무리 포즈가 특이하다? ^^

 

 

 처음으로 얼굴을 본 이트라이브...

 그동안 여러 히트곡들은 들어 봤지만, 작곡한 사람의 얼굴이나 목소리를 알게 된건 이 날이 처음.

 노래는 상당히 복고적인 느낌... ^^

 

 

 이날 씨야 무대에선 이 새 멤버가 립싱크를 벗어나 라이브에 도전했던 것 같은데...

 

 

 연지양 요즘 계속 치마 디자인을 입고 나오는데,

길이가 짧아서인지 틈만 나면 저렇게 내린다.

 

 사실 뭐 속에 속옷만 입은 것도 아닐텐데 오히려 보는 사람이 더 신경 쓰인다. ^^;;;

 

 

 계속되는 씨야 최악의 무대!!!

 내가 좋아하는 백댄서 둘이 모두 사라졌다. 계속 이렇게 갈건가? T T

 

 

 예전 천상지희 때처럼 화려한 안무로 원조 꿀벅지의 명성을 보여줬으면 싶은 선데이인데...

 엣찌 유진도 이번 노래는 하필 이런 차분(?)한 노래라니...

 

 

 엠블랙의 계속된 노출에 자극 받은 것인가?

 비스트의 광기군도 노출~

 어제 음중에선 이와는 다른 형태로 노출~

 

 글고보니 참 남자 가수들의 노출이나 성적인 퍼포에는 관대한 풍토가 짜증난다.

 

 노출로 유명한(?) 엠블랙은 원래 이날 출연자 리스트에 있었지만,

땜빵으로 슈아이가 출연했다. 원인은 멤버 누군가가 신종 플루에 걸렸다나...

 

 얼마전 사랑 나눔 콘서트던가? KBS에서 무려(?) SD로 보내주는 바람에 화딱지 나서

기다렸다가 때려친 그 무대에서 엠블랙 모 멤버가 무대에서 주저 앉기까지 했다는 기사가 있던데...

하필 그날 무대들은 절묘하게 씨야나 레인보우 등 여성 가수들이 나올 때에만 볼 수 있어서

나는 보지 못 했다.

 

 

 아이유 무대의 마시멜로우는 한 2주 되었나?

 그 사이 엄청나게 때를 탄 것 같다. 이렇게 보기에도 얼굴덜룩할 지경... ^^;;;

 

 

 깜찍발랄 아이유~ ^^

 

 

 한푼 달라는 아이유? 삥 뜯는 아이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