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는데 문득!

처음 생각과는 많이 다른 4K UHD HDR의 세계... - [4K 블루레이] 토탈리콜 : 3단 디지팩 렌티큘러 풀슬립 한정판 B Type (2disc: 4K UHD + 2D) / 토탈 리콜 (Total Recall, 1990)

베리알 2026. 2. 2. 09:19

 

 사실 뭐 이런(?) 한탄은 미디어가 바뀔 때마다, 혹은 한 미디어 안에서도

판본이 바뀔 때마다 나오는 경우가 흔하긴 했지만... 그동안의 한탄에 비하면,

4K UHD HDR 시대에서 나오는 한탄은 돌이킬 수 없는 사차원의 벽을 넘었다랄까.

 블루레이 다음의 매체로, UHD와 HDR에 대한 얘기들을 보며 뭥미 뭥미 하던 시절이

엊그제 같은데... 그 시절의 그런 호기심과 기대감이 지금은 많이 달라졌다.

 결국, 작품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역설적으로 블루레이의 가치를 확실하게 

보장해 주는 게 4K UHD HDR이 아닐까. ^^

 

 

 

 

[4K 블루레이] 토탈리콜 : 3단 디지팩 렌티큘러 풀슬립 한정판 B Type (2disc: 4K UHD + 2D)

 

[블루레이] 토탈리콜

 

토탈 리콜 (Total Recall, 1990)

 

 

 

 

[ 이미지에 대한 저작권은 해당 업체에 있습니다 ]

*** 언제나 강조해 왔지만, 내 무늬뿐인 디스플레이와 공짜폰으로도 안 가질 스마트폰의

카메라 수준의 결합으로 인해, 제대로된 캡쳐는 도저히 안 나오니... 그냥 대강의

분위기만 본다는 느낌 이상을 고려하는 분들은 없으시길... ^^

 또한, 그로 인해 과도하게 푸르딩딩하거나 붉으딩딩하게 나올 수 있다는 것도! ***

*** 멈춤 표시는 그냥 넣어 놓는 게 아니고... 이 표시의 상황을 보고 화면 캡쳐의 왜곡 정도를

조금이나마 확인할 수 있다. 이 빨간 멈춤 표시가 평범에 가까울 수록, 캡쳐시 화면의

왜곡이 적다는 것으로 그나마 실제 화면에 가깝다. 그나마... ***

-최근 4K UHD로 국내에 정발된 토탈 리콜. 렌티큘러 B Type과,

기존에 출시된 블루레이.

 

 

-기존 블루레이는 서플도 사실상 없다시피한 수준이었고...

 

 

-오디오 스펙은 이 정도에... 화질은 추억 가득한(^^) 그 맛이었다.

 

 

-이번에 정발된 4K UHD는 서플만으로도 이미 차원이 다르다.

 

 

-오디오 스펙도 돌비 애트모스를 장착...

 

 

-언더 씨즈가 기존의 소스를 업스케일인지 리마스터링인지를 해서 4K UHD를 내놓았었던 

것과 달리... 토탈 리콜은 새로운 소스로 작업해서 내놓은 듯 하다.

 어디가 블루레이이고, 어디가 4K UHD인지는 따로 설명 안 해도... ^^

 

-여러 차이점 외에도, 보는 것처럼 자막 자체도 새로 작업을 했다.

 

 

-화질 격차는 뭐 당연하지만...

 언더 씨즈처럼 구판 블루레이는 화면에 여러 열화들을 볼 수 있었는데...

 이번 4K UHD는 그런 오류들은 제거하고는, 필름 그레인 느낌이 가득한

화면을 보여준다.

 

 

-실제로 체감 화질은 상당히 차이가 난다.

 

 

-블루레이에 보이던 열화 흔적 같은 느낌은 많이 사라지고,

대신에 필름 그레인이 가득한 느낌으로...

 

 

-단, 그럼 좋은 화질에 우와...만 하면 되느냐 하면 그건 아니다.

 만약에 내가 이 작품을 지금에 와서 처음 보는 사람이라면 블루레이 화질에

코웃음을 치고는 4K UHD의 화질에 고전 필름의 맛이 이런 거구나...했을 테지만,

나는 이 작품은 그 옛날부터 여러번 봤던 사람이라는 거...

 

-내가 기억하는 이 작품의 느낌은 단연 위의 블루레이 화면이다.

 사람 피부의 색이, 소위 말해서 크레파스의 살색이던 그 시절의 그 맛.

 진주햄 소세지 느낌 나는 그런 느낌이 내 추억의 색인 것이다. ^^;;;

 

 

-이 장면도 블루레이의 색감이 내가 그 옛날부터 비디오, TV 등등

여러 매체와 여러 기회를 통해서 계속 접했던 바로 소세지 색의 그것이고...

 4K UHD HDR 화면은 그야말로 처음 보는 화면인 것이다.

 

 

-붉으딩딩한 화면조차 이렇게 느낌이 다르다.

 

 

-푸르딩딩한 그 느낌도 사라져 있고...

 물론, 화질 자체야 아주 확연하게 4K UHD 쪽이 좋은 건 사실이지만.

 

 

-그래서 이 장면도 느낌이 꽤 다르다.

 기억 속의 이 장면은 처음부터 저렇게 뿌연 느낌이었다.

 이성적인 측면을 강화해서 본다면, 합성이 그 정도였나...하는 느낌이고,

갬성적인 측면을 강화해서 본다면, 방금 생산된 뜨끈한 신상 공기가 그득그득 들어차

있어서 그렇게 보이나 하는 느낌인데...

 4K UHD HDR의 화면은 그냥 선명해졌다. ^^

 

 

 

 

-언더 씨즈도 그랬지만, 이 영화도 다시 또 봐도 재미있었다.

 역시 그 시절 영화들의 매력이란... ^^

 그 시절스러운 정서 위에서 펼쳐 보이는 SF 느낌도 좋고,

배우들도 그 캐릭터들도...봐도 봐도 좋다.

 이번 4K UHD는 분명히 객관적으로 구판 블루레이와는 비교할 필요조차 없다.

 새로운 소스로 작업해서 차원이 달라진 화질이나, 스펙이 달라진 만큼 더 빵빵해진

사운드, 그리고 처음 보는(^^) 서플들까지... 게다가, 자막조차 새로 작업.

 그야말로, 구판에게 살아갈 희망을 1g도 남겨 놓지 않는다.

 

-하지만... 분명 그렇게 많이 보고 또 봤던 영화인데,

4K UHD로 보는 이 영화는 분명히 낯설었다.

 화질도 음질도 떨어져도... 내가 그동안 그렇게 봤던 영화는 블루레이에 있었다.

 

-암튼 참 재미난 일이다.

 그동안에도 블루레이가 나왔음에도 DVD를 소장해야 하는 경우들이 없던 건 아니지만...

 4K UHD는 블루레이를 소장해야 하는 객관적인 이유가 딱히 없음에도, 추억의 맛이란

그 이유 하나만으로도 블루레이의 존재 가치를 확실하게 세워 주니 말이다.

 발전해 온 디스플레이에서 영화 본연의 맛을 보여주는 4K UHD HDR,

그리고 역설적으로 열악한 극장 시절과 브라운관 시절로 만났던 영화의 맛을 보여주는

블루레이라니 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