쿵푸팬더1편은 내가 너무 너무 너무 좋아하는 작품으로...
1편을 극장에서 봤을 때의 그때 그 기분이란!
블루레이 감상이 가능해지고 서둘러 구입했던 타이틀 중의 하나가
쿵푸팬더 블루레이였었고, 구입 후에 정말 많이도 보고 또 봤지만 매번 재미있었다.
드림웍스라 국내는 당연하고(...) 외국에서도 4K UHD가 안 나오나...만 하고 있었는데,
얼마 전에 알아 보니 2024년 3월에 북미에서 4K UHD로 출시가 되었다고!
그리하여... 이 작품을 국내판은 물론이고 북미 이외 지역에서도 4K UHD로 보기는
힘들거라는 생각에... 일단 북미판으로 구입하고 말았다.
여전히 재미있는 작품이다.
하지만, 4K UHD로선 내게는 좀 아쉬웠지만... ^^;;;
[4K 블루레이] Kung Fu Panda - 4K Ultra HD + Blu-ray + Digital [4K UHD]
쿵푸팬더 (Kung Fu Panda, 2008)
[ 이미지에 대한 저작권은 해당 업체에 있습니다 ]
*** 언제나 강조해 왔지만, 내 무늬뿐인 디스플레이와 공짜폰으로도 안 가질 스마트폰의
카메라 수준의 결합으로 인해, 제대로된 캡쳐는 도저히 안 나오니... 그냥 대강의
분위기만 본다는 느낌 이상을 고려하는 분들은 없으시길... ^^
또한, 그로 인해 과도하게 푸르딩딩하거나 붉으딩딩하게 나올 수 있다는 것도! ***
*** 멈춤 표시는 그냥 넣어 놓는 게 아니고... 이 표시의 상황을 보고 화면 캡쳐의 왜곡 정도를
조금이나마 확인할 수 있다. 이 빨간 멈춤 표시가 평범에 가까울 수록, 캡쳐시 화면의
왜곡이 적다는 것으로 그나마 실제 화면에 가깝다. 그나마... ***
-킵케이스 + 오링 아웃케이스로 출시된, 쿵푸팬더1 북미판 4K UHD.
사진의 케이스는 사정이 있어 진작에 교체해서 파랑 케이스인데,
원래는 그 검은색 4K UHD 케이스였던 것 같다. ^^
-그 뒷면들...
북미판답게(?) 뒷부분이 뻥 뚫린 오링 아웃케이스이며,
비슷한 디자인이지만 킵케이스에는 디스크 스펙 등의 몇가지 정보가 더 추가되어 있다.
-케이스를 바꾼 이유는 이것...
원래 2 Disc 타이틀인데, 국내판 블루레이를 합치느라
3 Disc 케이스로 옮겨 놓았다.
-이런 언어 더빙과 자막으로 되어 있다.
코멘터리는 국내판 블루레이에도 아마 수록되어 있던 그것 같고,
국내판 블루레이에는 거기에 한글 자막도 지원된다.
-예전 영화 타이틀도 아니고, 디지털 애니의 4K UHD판이라
기존 블루레이에 비해서 해상도가 팍하고 와닿게 다른 건 아니고...
일단 확 와닿는 건 역시 HDR 효과랄까.
전반적으로 붉은 색의 바다에 빠져 이거 저거 묻혀 있는 블루레이 화면에 비해서
다양한 붉은 색 - 주황색 - 노랑색의 표현으로 훨씬 또렷하다.
-포의 포대기(!) 등도 눈에 들어오는 차이지만, 역시 오른쪽 그릇들의 존재감 차이가...
4K UHD HDR에서는 그 자체로 입체 화면 같은 입체감이! ^^
-펭수의 한장면이 아님! ^^
-DVD 때에 비해서 화면의 막이 사라지고 훨씬 선명해진 블루레이 화면...이었는데,
4K UHD HDR로 오면 이제 블루레이 쪽조차 뭔가 화면에 막이 있었다는 느낌이다.
-서두에서 쓴, 내게 있어서 4K UHD가 아쉬웠던 점은... 바로 사운드!
블루레이 -> 4K UHD로 오면서 기존에 돌비트루나 DTS-HD MA 사운드가
돌비 애트모스로 되는 경우들이 보통인데...
이때 사운드 디자인 자체를 손보아서 나처럼 애트모스 환경이 아닌 곳에서 돌비트루로만 들어도
기존 블루레이의 사운드와는 다른 사운드를 들려주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전반적인 사운드 디자인 자체는 놓아두고, 애트모스 코어에 집중해서
애트모스 환경이 아닌 곳에서 들으면 기존 블루레이의 사운드와 별 차이가 없는 경우도 있는데...
이 쿵푸팬더 4K UHD는 아쉽게도 후자다.
블닷컴 등의 리뷰를 보면 돌비 애트모스를 활용한 효과는 좋은가 보던데,
그래서 나같이 애트모스 환경이 아닌 곳에서는 그냥 기존 사운드와 비슷한 정도...
-물론, 쿵푸팬더의 사운드는 지금 다시 들어도 만족스러울 만큼 잘 만들어져 있어서
치명적인 아쉬움 이런 걸로 다가오지는 않지만... ^^;;;
암튼 그래서 사운드에 있어선 나로선 판단을 내릴 수 없는 타이틀이 되겠다.
-따따블한 해상도 차이가 느껴지는 건 아니지만,
HDR로 인한 대비 효과 등으로 체감 차이가 나긴 난다.
-블루레이 화면에 비해서,
조명, 포, 구름, 산 등이 각각의 입체감으로 존재감을 드러내는 4K UHD HDR 화면.
-근래...라고 하니, 이 작품이 벌써 20여년이 눈앞에... -.-;;;
암튼 근래 본 악당 중에서 손꼽을 정도로 잘 만들었다고 생각하는 타이렁.
멋지다. 강하다. 공감까진 아니어도 이해가 간다...
간만에 보는 진정한 권왕 같은 악당이었다. 크...
-북미판 4K UHD는 사실상 영어 자막뿐이고...
나에게 있어서 그나마의 차선책인 일어 더빙이나 일어 자막도 없지만...
워낙에 많이 본 작품이다보니,
영어맹인 나도 자막이나 더빙 없어도 그냥저냥 볼만하다. ^^;;;
-감상 중에 플레이어에 에러가 있었는지,
4K UHD 쪽은 재생 바 표시가 저 지점에 멈춰 있었다.
-새삼 곰발바닥에도 저런 공을 들였었구나...싶었다. ^^
-내가 극장에서 본 그 맛대로인 블루레이의 화면에 비해서,
4K UHD HDR 화면은 좀 낯설다는 느낌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생각해 보면 장면장면마다 더 그럴싸하게 잘 묘사되었다.
밤 장면은 더 밤 장면 같고... 그 안에서도 저렇게 오브젝트의 입체감, 존재감 확실하고...
여명 장면이나 황혼 장면 등에서도 그렇고...
-우그웨이가 신선이 되겠다며 떠나버린 후,
남겨진 시푸가 밤을 지새고 맞이하는 여명의 순간...
4K UHD HDR 화면에 비하면, 블루레이 쪽의 화면은 여명이 아니라 황혼 쪽인 느낌.
-각종 오브젝트들의 선명한 존재감 차이...
당장 만두만 봐도... ^^
-정말 봐도 봐도 재미난 작품이다.
예전 무협 영화들의 추억에서부터 매트릭스까지 아우르는 그 맛! ^^
-자신의 힘에 자신이 있는, 그야말로 당당한 악당 권왕!
-이 재미난 작품 속에서도 아주 좋아하는 파트이다.
권왕 타이렁의 강력한 힘을, 감옥 탈출보다 더 확실하게 그것도 무협 작품답게
느끼게 해주는 그 맛이란...
-하지만 그런 권왕 앞에 나타난 것은... 다름 아닌 주인공!
주인공 보정은 용문서 따위가 나댈 상대가 아닌, 절대적인 존재가 아니던가...
-결국, 권왕 타이렁은 그렇게 사라져 간다...
-거대한 폭풍이 지나가고, 휴식을 취하는 스승과 제자...
-화면빨로도 4K UHD HDR의 장점이 느껴지긴 하지만,
기대했던 사운드를 애트모스 코어에만 몰빵해서 내 환경에선
좀 아쉬웠던 타이틀이었다.
특히나, 최근에 본 4K UHD 타이틀들이 전반적인 사운드 디자인을 손봐서,
돌비트루로만 들어도 블루레이와 확연하게 차이가 나던 것들이다보니...
언젠가 돌비 애트모스 환경으로 업그레이드를 하고 나면
그때 다시 간략한 감상기를 남기...게 될지도 모르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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