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 전이었나? 우연히 어떤 커뮤니티에서 본 글에 깜짝 놀랐었는데...
추억의 만화영화(^^)인 슬레이어즈 앤, 즉 마법소녀 리나의 국내판 프로젝트 앨범이
펀딩을 받고 있다는 것!
그때의 나는 전혀 몰랐었는데... 의외로 일정 수준의 수요만 확보한다면
공식적인 상품을 만드는 것보다 이쪽이 수월한 건지, 벼라별 물건들이 그런 식의
펀딩을 통해 만들어 지고 있었고, 또 그런걸 하는 펀딩 사이트들이 존재하고...
비록 가격은 엄청나긴 하지만... 어쨌거나 물건이 이렇게라도 나올 수 있다니!
암튼! 오리지널 슬레이어즈 노래나 작품도 물론 좋아하지만,
국내에 방영된 방영분에 대한 애정 역시 여전했던지라... 앞뒤 안 가리고 펀딩에 참여,
그리고 펀딩은 성공해 이 <슬레이어즈 TRY> 공식 한국판 앨범 프로젝트는 진행이 되어,
드디어 배송까지 마치고 내 손 안에!
<슬레이어즈 TRY> 공식 한국판 앨범 프로젝트
[ 이미지에 대한 저작권은 해당 업체에 있습니다 ]
-전면. 여러가지 버젼의 선택이 존재했는데,
나는 클레어 바이블 세트라는 녀석으로 구입했다.
-마법책을 연상케하는 제법 커다란 케이스에,
저런 띠지가 둘러져 있다.
슬레이어즈에 관해서 라이센스까지 다 완료하고 만들어진 물건이라고 한다.
-크기 비교를 위해 등장한, 슬레이어즈 TRY DVD. ^^
-자석식 덮개를 열고 펼치면 이런 구성이다.
왼쪽 위가 쥬얼 케이스 크기의 디지팩 CD,
그 아래가 작품 속 클레어 바이블 디자인이 사용된 USB,
오른쪽 위가 오프닝 엽서 세트,
그 아래가 기념 주화 (^^).
그리고 가운데는 역시 크기 비교를 위해 등장한... ^^
-음반은 이런 식의 디지팩 구성.
CD 프린팅은 모르스 부호로 뭔가 적혀 있다고 하는... ^^
-애초 이 프로젝트가 슬레이어즈 TRY의 한국판 앨범 프로젝트이니만큼,
이렇게 슬레이어즈 TRY 노래들이...
추억 돋고 정말 좋았다. 역시 나같은 0개 국어 능력자에게
바로 알아 들을 수 있는 한국어 노래의 매력이란! 거기에 추억까지!! ^^
-4번 트랙이 저렇게 성우 토크쇼가 될 예정...이었으나,
미리 공지된 대로, 해당 토크쇼의 시간이 길어져(거의 1시간)
CD에 담을 수 없는 바... 인쇄된 저 4번 트랙 자체가 빠지고,
실제 CD 수록은 뒤의 트랙들이 앞을 땡겨져 와 있다. ^^
-그래서 해당 성우 토크쇼는 이 앨범에 동봉된 QR 코드로 다운을 받던가,
아니면 앨범의 USB로 직접 들으면 된다.
-추억의 마법소녀 리나 노래...
그리고 마법 영창과 캐릭터 알람 메시지!
정말 이런 게 추억의 작품의 굿즈 아니겠는가!
-동봉된 USB에는 이렇게 성우 토크쇼가 7-9번 트랙으로 들어가 있다.
나도 이번에 듣다가 알게 된 건데, 마법소녀 리나라는 작품이 성우 동기들이
많이 참여한 작품이라 이 토크쇼 분위기가... ^^
그리고 26년인가 27년전 작품... -.-;;;
-캐릭터 알람은 이렇게 되어 있다.
캐릭터들의 개성들이 아주 그냥... ^^
-기타 부속품들까지 놓고 찍어 봤다.
아이캐치 홀로그램 포토카드, 필름마크, 토크쇼 다운로드 QR 인쇄물,
슬레이어즈 TRY 공식 엽서북, 그리고 성우진 사인 엽서(인쇄).
이번 굿즈가 좋은 게, 이미지들 품질이 정말 좋다!
클레어바이블 상자부터도 놀라게 하는데, 실제 내용물들은 그런 기대를
충분하게 만족시켜 준다. 아마 일본에서 지금 TRY에 대한 공식 책자나 굿즈가 나오더라도
이 수준을 낼 수 있을까 의문이 들 정도...
-지금 카메라 플래시 때문에 이상하게 보이는 건데,
실제로는 인쇄물이 얼마나 제대로 인쇄되었나 간접적으로 보인다.
-실제 장면들이 사용된 경우도 예상 이상의 퀄리티...
어차피 돈이 없긴 했었지만, 다른 액자나 다른 굿즈들이 포함된
더 비싼 세트를 시켰었으면...하는 후회도 살짝 들 정도로,
이미지들의 품질이 아주 만족스럽다.
-성우 강수진님의 언박싱 영상.
-이 프로젝트를 기념하여 올라왔던,
성우 최덕희님의 인터뷰 영상.
-암튼 너무 좋다.
노래들만 듣고 싶으면 CD를 DVDP에 넣고 돌리면 그만이고,
토크쇼를 듣고 싶으면 USB를 블루레이 플레이어에 꽂고 돌리고...
새삼 이 작품이 26년 전이라니... 아 지금은 이제 27년 전인가? -.-;;;
마법소녀 리나를 보던 그 시절... 참 좋았던 시절이었다.
뭐, IMF가 중간에 짜잔하고 등장하긴 하지만... 다양한 작품들을
지상파에서 한국어 더빙으로 우르르 만나볼 수 있던 그 시절...
그리고 투니버스라는 환상의 채널이 존재하던 그 시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