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재들 대표적인 추억의 작품이자, 초월번역의 절대 지존이자,
딱히 이 작품에 대해 감정이 없더라도, 나라가 한참 동안 오~ 마아이러브~에 지배당했던,
그야말로 영화 유행이 어떤 건지 제대로 체감하게 해 주었던 시대의 지배자,
바로 그 작품이 사랑과 영혼 (Ghost, 1990)이 아닐까 싶은데...
그 블루레이는 그동안 한국에 출시되지 않고 있다가, 이 물리 매체의 종말기에
갑자기 파라마운트에서 출시가 되었다.
역시 물질 덕후들의 양대 해외 희망이긴 한데... 이게 절반이란 게 문제다.
하아, 가끔 왜 이러는 지... -.-;;;
(수정 240204)
-> 하루옹의 말씀을 듣고 찾아 보니, 과거 2011년인가 국내 출시되었었다.
내 기억력 + 부주의의 짬뽕으로... -.-;;;
케이스만 바꾼, 그때 그 디스크 그대로다.
리마스터링판으로 출시되지 않은 게, 그냥 작업 새로 안 하고
구판 또 팔아먹으려고 그랬나 보다. -.-;;;
사랑과 영혼 (Ghost, 1990)
[블루레이] 사랑과 영혼 : 슬립케이스 한정판
Ghost [Blu-ray]
[ 이미지에 대한 저작권은 해당 업체에 있습니다 ]
-바로 이렇게...
아웃케이스 표지는 너무나 무난하면서도 멋진 이미지를 잘 사용한 것 같다.
-아웃케이스와 킵케이스...인데,
사실 북미 구판(2008년판)을 갖고 있었는데 거기랑 합팩을 했고,
보다시피 북미판 표지가 좋아서 북미판이 밖으로 보이게 해놓았다. ^^;;;
-뒷면들... 역시 한국판 아웃케이스 뒷면 + 북미 구판 뒷면.
-안쪽으로 돌려 놓은 이 이미지가 한국판 킵케이스 표지.
-디스크 프린팅으로, 좌측이 북미 구판, 우측이 한국판(편의상 한국판이지 엄청 잡탕 판본... ^^).
북미판은 투명도가 없는데, 이번에 나온 한국판은 어느 정도 투명한 디스크.
-이번 국내판 스펙과 서플인데...
-북미 구판에 비하면 시네마 그레이트 로맨스라는 서플이 빠져 있다.
그리고 2020년인가 발매된 파라마운트 프레젠트라는 신판은
이 구판들에서 뭔가 빠지고 하나 더 추가되고... 복잡하다. -.-;;;
*** 언제나 강조해 왔지만, 내 무늬뿐인 디스플레이와 공짜폰으로도 안 가질 스마트폰의
카메라 수준의 결합으로 인해, 제대로된 캡쳐는 도저히 안 나오니... 그냥 대강의
분위기만 본다는 느낌 이상을 고려하는 분들은 없으시길... ^^
또한, 그로 인해 과도하게 푸르딩딩하거나 붉으딩딩하게 나올 수 있다는 것도! ***
*** 멈춤 표시는 그냥 넣어 놓는 게 아니고... 이 표시의 상황을 보고 화면 캡쳐의 왜곡 정도를
조금이나마 확인할 수 있다. 이 빨간 멈춤 표시가 평범에 가까울 수록, 캡쳐시 화면의
왜곡이 적다는 것으로 그나마 실제 화면에 가깝다. 그나마... ***
-메뉴화면. 북미 구판과 똑같은 화면에서 짐작할 수 있는데...
북미에서 신판본이 발매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국내판은 북미 구판 소스다.
블닷컴 스샷으로는 크게 차이 나 보이지 않는데, 설명에는 4K를 위한 작업인가 싶게
차이가 많다고 하는데... 암튼 확인할 기회는 없고... -.-;;;
-이번 국내판은 편의상 그렇게 부르는 거지, 그야말로 엄청난 커버 판본이다.
더빙도 일본어 더빙을 비롯해 저런 다양한 더빙을,
그리고 자막은 언어학자들에게 편리하겠다 싶을 정도로 무시무시한 자막들을...
또한, 음성 해설에는 세가지 자막만 지원되는데 그중 하나가 한글 자막.
-이게 국내판의 서플 메뉴 화면이고...
-이게 북미판의 서플 메뉴 화면이다.
보다시피, 시네마 그레이트 로맨스라는 서플이 차이가 나느데...
-거창한 건 아니고, 이렇게 파라마운트 영화들 중 로맨스로 유명한 몇몇 영화들에 대해
언급을 하는 서플이다. 있으면 좋고 없어도...? ^^;;;
서플들은 모두 DVD의 SD 화면 기준으로 만들어져 있다.
-이미지 갤러리는 품질이 아주 높지는 않지만,
60여개인가 암튼 많은 이미지를 갖추고 있다.
-수록된 서플들에는 한글 자막이 지원된다.
다시 말하지만, DVD의 SD 화면 기준으로 만들어져 있다.
뭐, DVD 시절 만들었던 서플을 그대로 가져왔다는 거겠지... ^^
-보다시피, 음성 해설에 한글 자막이 지원된다.
북미판 아니 북미 구판과의 중요한(?) 차이점은... 북미 구판은 일시 멈춤시에 저런
진행바가 표시되지 않는다.
-크 그 시절 꿈의 자동차, 페라리 테스타로사...
-화질은 편차가 좀 나는 적당한 90년대 화질이랄까.
딱히 특수효과나 별도의 작업이 없거나, 조명이 적당한 장면들은
그 시절 맛을 적당하게 즐길 수 있는 수준.
-조명이 별로거나, 실내 장면들은 예상대로 이 정도...
-이 정도면 아주 괜찮은 수준... ^^
-지하철 장면들이 여럿 등장하는데,
그 시절에도 이미 천조국의 지하철의 위엄은... ^^
-그 시절 천조국 문화를 접하던 아재들에게 문화 충격을 주던 바로 그것,
밖에서 신고 들어온 신발 그대로 침대에 올라가기 장면! ^^
정말 충격적인 풍습(?)이었는데... 근래에는 천조국에서도 이런 풍습 아닌 풍습이
사라지는 추세라는 이야기가 들리고 있다.
-이 영화에서 데미 무어의 그 절묘한 숏컷이란...
-나이를 먹고 보니, 그 시절 저 장면의 간절함이란...
그러고보니, 요즘 같은 시대면 성인 전용 등급 영화가 아니라면
이 장면을 삭제하고 다른 장면으로 넣었을 것 같기도...
하리보 판매대를 부수고 하리보 하나만 먹을 수 있다면...라는 식이라던가? ^^;;;
-요즘 같은 대PC, 대LGBT, 대불편의 시대에는 꿈도 못 꿀
그런 인종을 활용한 자연스러운 장면들이 은근 이어진다.
우피 골드버그는 정말 저런 캐릭터 그 잡채... 과연 여우조연상을 수상할만 했다.
이번에 영화를 보고 나무위키 썰을 봤는데... 그동안 참 이 영화에 대해 몰랐던 게 많았다.
원래 제작사에선 우피 골드버그를 탐탁치 않아 했는데, 패트릭 스웨이지의 강력한 추천으로
캐스팅이 되었다고...
-다시 봐도 영화는 정말 절묘하게 재미나게 이어진다.
2시간이나 되는 러닝타임인데... 정말 순식간에 지나가는 그 느낌적인 느낌!
-IBM 컴퓨터! 저 시절에는 크...
그리고 도트 프린터의 추억! ^^
-주제곡(?) 언체인드 멜로디 (Unchained Melody)는
놀랍게도, 데미 무어가 추천해서 들어간 노래라고...
모리스 자르가 만든 OST의 주제 음악 자체는 엄청 아름답고 서정적인데,
이번에 다시 보면서 깜짝 놀랐을 정도로, 상당히 호러적인 분위기와 연출을
갖추고 있는 영화와 그 음악들이었다.
언체인드 멜로디는 그런 분위기를 줄이려는 노력으로 들어갔다는데...
결과적으로 초월 대성공이었다니... ^^
-당시에는 저 위험한 상황에 저러고 있기는 좀...이란 생각도 들었는데,
내가 나이를 먹으며 세상을 떠나는 지인들도 계속 겪다 보니,
저 한번만 만져볼 수 있다면...이 얼마나 뼈와 혼에 사무치는 욕망인지
조금이라도 알게 되었다랄까... 하아.
-특수효과도 적당히 봐줄만 했다.
의외로 엔딩 크레딧에는 ILM을 비롯해, 특수 효과 리스트가 엄청나게 많던...
-북미 구판과 이번 한국판은 동일한 소스이다.
혹시나해서 몇번을 확인했지만... 심지어 잡티 위치들까지 똑같다.
그렇다고 화질이 아주 못 봐줄 정도는 아니지만... 기왕에 이 시점에 이렇게 늦게 출시하면서
신판이 이미 나와 있음에도 왜 구판 소스로 이랬는지 참 한글 자막까지 넣어 출시해준
파라마운트에 고마우면서도 그래서 절반의 고마움이랄까... -.-;;;
(수정 240204)
-> 이번 국내 발매 판본은, 과거 국내에 2011년에 출시되었던 것과 동일한 디스크.
한마디로, 무신경하게 그냥 구판 또 팔기...였다. -.-;;;
-화질은 딱 그 시절 영화를 적당히 보는 수준이라면,
의외로 사운드 쪽은 그보다 더 인상적이었다.
비록, 후방 스피커까지 적극적으로 활용하지는 않지만,
프론트와 센터에 치우치긴 했어도 그 소리나 상황들의 연출, 음악의 존재감은
은근 듣는 맛이 난다.
신판은 사운드 쪽도 리마스터링이 되었을까?
-그 시절 온나라를 지배했던 그 추억의 영화를
수십년 지나 블루레이도 아니고 4K UHD도 종말이 보이는 이런 시점에서야
한글 자막으로 블루레이로 본다는 게 참 갬성에 빠지게 한다.
한국에서 정말 대단한 흥행을 기록했다고 하고... 그 시절 그렇게 대히트한 영화는
이후 유행의 패러다임을 지배하기도 했고... 참 그때 그 시절... ^^
-추억도 만끽하고 영화도 재미있게 보았는데... 그 이상으로 씁쓸한 뒷맛이었다.
패트릭 스웨이지의 사망은 너무 유명해서 나도 알고 있었지만, 그외에도 여러 분들이
이미 유명을 달리했던... 하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