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도 보는데 문득!

새삼 연출력이 돋보였던 날 - KBS2 혼례대첩 231205-11회

베리알 2023. 12. 6. 11:13

 

 K사 월화드라마 혼례대첩...

 캐릭터의 매력, 흥미진진 몰입하게 하는 스토리 등등도 물론 장점이지만,

새삼 느끼는 게 이 드라마의 연출력이 참 좋다는 거...

 사실 위에서 말한 요소들의 맛이 준비되더라도 그걸 살리느냐 못 하느냐는

연출의 영역이니 말이이다.

 

 어제 방송부의 초반부는 그런 연출의 파워를 만끽했던,

AV용어로(?) 일종의 접대용 파트가 아니었나 싶다. ^^

 

 

 

 

KBS2 월화드라마 혼례대첩

 

 

 

 

[ 이미지에 대한 저작권은 해당 업체에 있습니다 ]

-인상적인 시그널(?) 화면.

 한국 전통의 장지문을 연상케하면서도

이 작품에서 펼쳐지는 인연의 끈이란 것들을 보는 것도 같다.

 

 

-멍청한 꼬마도령이 맹하나를 보러

궁에서 몰래 빠져 나와 그네터로 오는 장면...

(사실 이건 세자탓보다는 근본적으로 멍청하고 무능한 중전과 왕의 탓이지...)

 

 

-위 장면에서 이렇게 자연스럽게 연결이 되는데,

그 사이에 있는 두텁고 높은 담벼락의 존재가 떡 하니 눈에 띈다.

 

 

-그 사이 그네를 뛰고 있는 맹하나.

그냥 그네를 타는 장면일 뿐인데도

참 아름답게 연출을... ^^

 

 

-남녀가 그네를 탄다는 거 자체가, 저 시절의 썸타기라는 그 느낌 착! ^^

 

 

-담벼락 덕분에 꼬마도령이 오는 길과

그네를 타는 사람들의 공간이 물리적으로 분리되어 있는데...

 

 

-그네라는 도구에 타고 있는 덕분에,

이쪽 편에 있는 사람들 중에서 유일하게 이렇게 꼬마도령의 위기를

볼 수 있게 된 맹하나!

 

 

-정지 화면이라 그 맛이 살아나지 않는데,

이 일들이 펼쳐지는 구도나 진행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던 어제의 도입부...

 새삼 이 드라마의 연출력을 느낄 수 있던 부분이었다.

 

 

-하나는 단번에 그네에서 뛰어내려 꼬마도령을 쫓아 가고...

 

 

-마치 첩보물을 연상케 하는 화면 연출...

 맹하나는 단련된 저격(!) 솜씨로 세자를 낚아채지만!

 

 

-위기에 몰린 순간, 경운재 일행이 짜잔! ^^

 암튼 덕분에 이 위기 상황은 일단락 되는데...

 

 

-여태까지도 그랬지만, 이번에 이 일을 겪고도 뭐가 문제인지도 모르고

엉뚱한 맹하나를 벌주겠다고 설치는 멍청한 중전...

 진짜 반세자파가 유능해서가 아니라, 세자파가 너무나도 무능하고 멍청해서

못 봐 줄 지경이다.

 

 

-이제는 뭐 거의 왕의 비밀탐정이 된 듯한 명탐정 경운재... ^^

 이래야, 나중에 일이 터져도 정순덕을 구해낼 포인트를 적립하긴 하겠지만...

 

 

-사실 반세자파가 유능해서 계속 세자가 위기에 빠지는 것도 아니다.

이쪽이야말로  앞뒤 생각없이 일만 벌이는 멍청이들이 모여 있는 게 속성인데...

 

 

-여자 제갈량인 박씨부인이 실제로 이 무능한 한량들을 좌지우지하기 때문에

이렇게 반세자파가 유지되는 것...

 

 

-하지만, 자세한 사정까지는 아직 몰라도

첫째 아들의 죽음에 남편이 관련되었다는 걸 알게 된 박씨 부인은

스리슬쩍 흑화의 길로 들어 서는데...

 박씨 부인의 흑화는 나중에 이 집안에 닥칠 화는 물론, 경운재와 정순덕을 연결에

어떤 영향을 끼칠 것인가... 적의 적은 아군이란 게 진리이긴 하지만. ^^

 

 

-암투는 암투이고...

그 와중에도 여주댁의 안배를 벗어나,

남녀의 연분은 이어지고...

 

 

-정말 매력적인 화록 커플...

 강아지상 매력이란 이런거다!-라는 걸 보여주는 듯한 삼순, 오... ^^

 

 

-경운재의 순정! ^^

 

 

-결국, 여주댁과 여주댁의 존재를 알게 된 경운재.

 

 

-여주댁을 위해 양반 족보까지 샀을 정도인 경운재이지만,

여주댁 아니 순덕은 자신이 양반집 미망인임을 고백하는데...

 

 

-결국, 맹박사네 세딸의 혼담이 깨졌다는 얘긴 온 도성에 퍼지고,

느긋한 언니들 덕분에 울음이 터진 맹삼순... (언)니들이 사랑을 알아!? ^^

 

 

-아 정말 여주댁의 이 표정은 넘 매력적이다. 하앍...

 

 

-결국, 진짜 쌍연술사는 경운재라는 걸 인증받는데...

 

 

-자기가 쌍연술사여야만 하는, 중매쟁이의 명분을 찾던 여주댁은 실망하게 되는데...

 

 

-아 정말 잼나고... 화면 화면 참 멋진 작품이다.

시청률만 좀 터졌으면... T T

 

 

-다음 주에는 또다른 OST가 공개되는가 본데,

다른 사람도 아니고 체리블렛의 보라라고 하니

무슨 노래인지 몰라도 일단 기대가 되는데...

 

https://www.youtube.com/watch?v=l4uudCdUAvM&ab_channel=MBCkpop

AOA 후속 걸그룹이지만, 여전히 인지도가 아쉬운 체리블렛이라

잘 모를 분들을 위한 참고 영상...

 체리블렛의 보라란 이런 뇨자입니다. ^^

 

 

 

 

-아아, 결국 월요일 화요일이 지나고... 수요일이 되고 말았다.

 이제 다음주 월요일만 기다리며 월요병에 빠져 든다... T T

 이 드라마 정말 블루레이로 소장하고 싶다. 하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