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 앤 드래곤... Dungeons & Dragons... D&D...
이 제목으로 영화가 나온다고 했을 때,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바로 그(!) 영화를 떠올렸을 것이다.
게다가, 공개된 부제나 예고편을 보니 다른 직업 캐릭터들 다 놔두고
또(?) 도적... 뭔가 쌈마이한 느낌까지...
자동으로 지금 뭐하자는 건가!?-하는 생각이 들었고,
동시에 캡콤의 유명한 오락실 게임이나 영화화하지~하는 생각을 했었다.
그리고 나중에 영화를 보니 오오오!
나야말로 선입견과 색안경에 사로잡혀, 이 도적들의 명예를 오판하고
있던 게 아닌가!
그 빛나는 도적들의 명예가 삐까번쩍한 4K UHD로 발매되었다!
[4K 블루레이] 던전 앤 드래곤 : 도적들의 명예 - 스틸북 한정판 (2disc: 4K UHD+BD)
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 (Dungeons & Dragons: Honor Among Thieves, 2023)
[ 이미지에 대한 저작권은 해당 업체에 있습니다 ]
-4K UHD 기준으로, 스틸북과 초도한정 슬립케이스 두가지로 정발이 되었는데
보통 스틸북을 배제하는 전략에도 불구, 뭔가 느낌이 좋은 스틸북을 구입했다.
소위 말하는 키치함이랄까... 요즘 이런 느낌이 좋다.
이 작품과도 어울리고... ^^
-파라마운트의 스틸북들이 흔히 그렇듯이, 위아래로 감싸는 띠지 형태가 제공된다.
-펼쳐 놓은 모습.
스틸북은 기대한 것 이상으로 멋지다!
색감이나 디자인 같은 게 싸구려 느낌 없이,
뭔가 고급스러우면서도 키치키치한 그런 느낌... ^^
암튼, 내 무늬뿐인 스마트폰 카메라로는 담아내지 못 하지만,
실물은 훨씬 멋지다.
-그리고 내부... 4K UHD와 블루레이의 2 디스크 구성.
-사실 겉면 디자인도 마음에 들었지만,
진짜 구입을 결정한 건 이 내부 디자인이었다.
유치하면서도 멋진 이 느낌...
종이 속지의 그 느낌이 아닌, 스틸북 내부의 그 느낌과도 쿵짝.
킵케이스판도 내부 이미지가 이 이미지인 모양이던데, 투명케이스로 교체를 해야... ^^;;;
-암튼 간만에 닥치고 구입하게 만드는 좋은 스틸북 디자인이었다.
-스틸북을 감싸는 스펙과 영화 안내 그것...
-유감스럽게도, 시간 관계상 서플은 아직 1도 확인을 못 했다.
소피아 릴리스를 기대하며... ^^
-스펙은 이런데... 여기나 쇼핑몰들의 표기를 보면
4K UHD는 일본과 공용 판본이고, 블루레이는 아닌 것처럼 되어 있다.
그런데, 실제로는 블루레이도 일본과 공용 판본으로 UHD에 일본어 더빙과 자막이 제공되듯이,
블루레이에도 일본어 더빙과 자막이 제공된다.
-만약 나중에 일본에서 어떤 멋진 판본이 발매된다면
그걸 구입해도 되는 그런 상황이랄까. ^^
-던전 앤 드래곤 영화 얘기를 하는 김에...
전설의(!) 옛날 던전 앤 드래곤 영화 DVD를 꺼내서 같이 찍어 보았다.
-디스크 부피 줄이기 신공(!)으로 케이스가 교체되어 있지만,
암튼 추억의 엔터원... 추억의 영화...
-이번에 사진 찍는 김에 영화를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 봤는데...
정말 전설(?)이 될 만한 자격이 넘치는 영화란걸 다시 확인을... ^^;;;
DVD 퀄리티는 의외로 적당하지만(이 영화가 2000년작인데... 헐리웃의 작품들도
제대로된 5.1Ch 사운드 디자인을 꼭 갖추고 나오지 않던 시절인데, 이 작품은
5.1Ch 스펙에 걸맞는 사운드 디자인을 들려준다), 영화는 정말 어휴...
제레미 아이언스조차 포기한건지, 아니면 즐기려고 한건지
마치 아동용 특촬물의 악당 같은 연기를 펼치고 있고... 영화는 그냥 총체적 난국이다.
도라 버치의 몸매와 여왕의 밀정의 여성 갑옷 정도가 그나마 남는 걸지도...
-영화는 뭐랄까...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D&D 버젼이랄까?
가디언즈 오브 D&D? ^^
취향에 안 맞을 수도 있지만, 취향에 맞는다면 정말 뻥뻥 터지는... ^^
-캐스팅도 환상적이고... 특히 소피아 릴리스는 기대 이상으로 좋았다.
그것에서부터 보여줬던 그 어린 얼굴로 던지는 묘한 시선을 제대로 활용하고 있고,
캐릭터와 찰떡같이 어울려 시너지를 낸다.
그리고 묘하게 겨드랑이가 드러나는 의상... 감독, 굿잡!!! + +
-왜 제목이 D&D였는지 모를 2000년작 영화와 달리,
이쪽은 D&D 세계관을 아는 사람들을 위한 크고 작은 것들이 가득하다.
라스트 배틀만 해도, 큰 액션들 사이에 D&D 전투 방식 그 잡채인
연출들이 쓱쓱 자리하고 있는데... 그런 지나가는 서비스 장면들을
찾아보고 알아보는 것도 D&D 팬들을 위한 배려일 듯 하다. ^^
-블루레이와 UHD 모두 훌륭한 퀄리티.
블루레이의 화질은 UHD를 보고 나서 봐도 괜찮다 싶을 만큼 좋다.
아무래도 색감이나 해상력에서 분명 떨어질 수 밖에 없지만,
그럼에도 블루레이로서 상당한 수준을 보여준다.
블루레이가 그 정도이니, 4K UHD 쪽은 뭐 두말해봐야 잔소리...
블루레이와는 확연하게 다른, 어두운 곳은 어둡고 밝은 곳은 밝은 그 차이를
확실하게 느낄 수 있는 HDR의 차이는 확실하다.
특히, 향상된 해상력과 HDR이 합쳐져 보여주는 결과물은 아주 만족을 주는데...
블루레이에서는 다소 유치해보일 수 있는 코스츔이나 분장 등도,
확실한 색감과 더 선명한 해상력으로 인해, UHD에서는 그야말로 실감나게
볼 수 있는 그 느낌적인 느낌...
이 차이는 생각보다 엄청나다. 블루레이가 제법 괜찮은 해상도에도 불구하고
4K UHD에 비하면 코스프레 느낌이 나는 이유이고... 반대로, 4K UHD는
블루레이에 비교할 수 없이 실감나는 D&D 세계관이 영상으로 펼쳐진다.
-근래 영화들을 보면, 4K 이상을 아예 염두에 두고 만든 듯이,
화면 구도나 풍경 등을 무지막지하게 담는 경우들이 늘어나는데...
노스맨이나 더배트맨 등에서 보던 그런 느낌처럼, 이 D&D도
그런 무지막지한 느낌이 드는 풍광 등이 계속 나온다.
D&D 세계관과 합쳐져, 아주 인상적...
-돌비 애트모스 스펙의 사운드는, 돌비트루로 다운되어 들어도 좋다.
등급가를 고려해서 엄청난 태산 같은 사운드 연출은 피한 듯 하지만,
전반적으로 작품을 만족스럽게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는 수준.
-과연 파라마운트!
여전히 이런 퀄리티의 UHD와 블루레이를... T T
파라마운트의 앞날에 영광이 있기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