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도 그런 식으로, 실물 책이 서서히 멸종해 가는 시대에
게이머즈 같은 책이 계속 나왔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던 것 같은데...
갈수록 이런 생각은 간절해 지는 것 같고, 동시에 내 취향과 입장에서
게이머즈 같은 책들은 돈을 주고 계속 살 가치가 넘쳐 난다는 것도
찐하게 느껴지는 것 같다.
부디 게이머즈를 지금 같은 실물 책으로,
오래 오래 볼 수 있기를... ^^
[ 이미지에 대한 저작권은 해당 업체에 있습니다 ]
-게이머즈 Gamer'z 2022.5
-나같은 로맨싱 사가의 팬이라면... 일러스트만 봐도
사가 관련 게임이구나...라고 알 수 있도록, 게임 속의 디자인은 달라져도
저런 관련 일러스트는 내내 같은 일러스트레이터가 그려오는 것 같은 게
바로 사가 시리즈... ^^
-전설의 그 열혈 시리즈가 삼국지의 탈을 쓰고!?
그런데, 제작사가 테크노스 저팬이 아니라고?
그 회사의 간판 시리즈였으니 그것만 달랑 팔아버릴 일은 없을 테고,
그 회사가 이름을 바꾸었나?...했는데,
테크노스 저팬은 진작 망하고 이런 저런 과정을 거쳐 그 게임들은
저 회사에서 나올 수 밖에 없다고...한다.
https://namu.wiki/w/%ED%85%8C%ED%81%AC%EB%85%B8%EC%8A%A4%20%EC%A0%80%ED%8C%AC
-어쩌면 진작에 들었는데, 까먹었을 수도 있지만...
그 추억의 테크노스 저팬이 망했다니 충격이고,
그 과정도 일본에서 버블을 지나며 기업이 망하는 전형적인 루트라는 것에
두번 충격이고...
새삼 이 소식을 알고 게이머즈를 다시 보니,
추억의 게임들이 다른 업체 이름으로 나오는 경우가 보통인 게 참...
-추억팔이라는 말을 들을 수도 있겠지만,
게이머즈의 이런 특집들이야말로, 이렇게 책을 사서 보는 이유가 아닐까 싶다.
-기억력 장애인급인 내가, 아직도 그 존재를 기억하는 게임인, 토막...
정말 엽기가 판을 치는 세상이었음에도, 내가 지금까지 기억할만큼
특이해 보이는 게임이었다. ^^;;;
-가정의 달 특집이라고, 키넥트 게임을 즐기는 방법에 대해 다루고 있다.
-그리고 나같은 올드게이머라면 관심이 안 갈 수 없는...
캡콤 클래식 게임 이식의 난관이라니!?
이런 게 돈 주고 책 사서 볼 기사라는 게 아닐까? ^^
-그동안 소문 혹은 인터넷 썰만 무성했던,
과거의 게임인데 우려먹기의 제왕 캡콤에서 안 우려내거나
덜 우려내는 게임들이 줄줄 나온다.
-특히, 캡콤이 우려먹지 않는 게임으로 유명한(^^;;;) 캐딜락...
이 게임이 왜 그렇게 되었는지 그 이유를 이렇게 알게 되었다.
판권이 판권이... 진짜 미치게 꼬여 있는 수준. 과연!
-그리고 벨트 스크롤 액션의 완성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던
던전즈 앤 드래곤즈 시리즈에 대한 정보도 오오...
-내 취향에선 정말 돈 주고 책으로 볼 기사들이 잔뜩 있었다.
이렇게 원작 VS 스핀오프 얘기도 과거 작품 언급이 많아서 좋았고... ^^
-데빌서머너 소울 해커즈...라는 제목이었나?
아마 90년대 후반에 나왔던 것 같은데, 거기서 이어지는 소울 해커즈2인가? ^^
-이런 것도 참 재미있다.
원래 진여신전생으로 기억하는 제작사이고... 그래서 저런 다른 부제의 게임들이
나오더라도 여신전생 파생 같은 걸 강조하는 느낌이었는데...
어느새 관계가 역전이 되어, 진여신전생의 제작사가 아니라,
페르소나의 제작사로 다들 인식하는 듯한... ^^
-그리고 나와는 전혀 관계 없지만, 아재의 장난감에 나올만한... ^^
-이번에 게이머즈를 보면서 새삼 느끼는 거지만,
그 세월이 흐르는 동안 게임 업체들 사이에서도 엄청난 변화들이 있었다.
내가 기억하는 그 게임인데, 지금 권리는 다른 데 가 있는 경우가 정말 흔하던...
위 사진에 나온 썬더포스 시리즈만 해도, 나는 당연히 = 테크노소프트인데,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 사이에 세가가 그 제작사의 전 판권을 얻었다니... -.-;;;
-그리고 정말 정말 중요한 이야기인 보존...
-정작 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이런 공략은 나에겐 완전 무쓸모임에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얇은 분량의 기사들이 정말 의미가 있어서
책 자체를 돈 내고 구입해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게이머즈...
저런 재미나고 흥미로운 기사들을, 앞으로도 계속 실물 책으로 보고 싶기에...
게이머즈는 계속 달마다 계속 사야겠다. ^^
-그리고 가끔 얻어 걸리는 이런 정보들도 좋다!
드림캐스트 퍼펙트 카탈로그가 완성 단계이고,
패밀리 컴퓨터 퍼펙트 카탈로그도 작업이 진행 중이라는...
그러고보니, 다른 기종들은 이미 PC가 컴플리트 가이드를 앞질렀는데,
패미컴 PC는 아직 안 나왔었지...
PC의 장점인, 하드웨어의 분석이 패미컴에서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된다.
아, 물론 그전에 드림캐스트부터 봐야겠지만.... ^^
-저런 디자인의 옷이 없다니, 나도 충격적이다.
있으면 사서 입고 싶다... ^^
-암튼, 이런 기사들을 실물 책으로 볼 수 있다...라는 점에서,
내가 매달 게이머즈를 구입할 이유는 충분한 것 같다.
부디 부디, 오래 오래 저런 재미난 기사들을 실물 책으로
계속 볼 수 있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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