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책을 보는데 문득!

드디어 발매된 전설의 게임기, PS PC 상권 - 플레이스테이션 퍼펙트 카탈로그 상권

베리알 2022. 1. 3. 09:12

 

 

 

 

 컴플리트 가이드(이하 CG)와 퍼펙트 카탈로그(이하 PC)가 하나둘 나오면서

이런 고전 게임기들을 넘어 최신까지 나올까...하는 생각을 하다가 N64나 게임큐브가

나오는 걸 보면서 그렇다면 설마 그 플레이 스테이션(이하 PS)이 나올까...하는 생각을

하던 때가 있었는데... 게이머즈에서 살짝 발매 예정 소식을 엿본 후 드디어!

 그 전설의 게임기, PS의 PC 상권이 발매되었다.

 펼쳐 본 소감은... 역시나 예상대로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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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스테이션 퍼펙트 카탈로그 상권

 

-패미컴이나 슈퍼패미컴 시대는 정말 옛날 같지만,

그래도 플스 정도면 비교적 근래...라는 막연한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현실은 장난 아닌 고대의 유물이다. ^^;;;

 

 

 

 

-언제나와 같은 PC 구성...

 

 

 

 

-비교를 위해 SFC PC와 N64 PC를 가져온 김에 나란히 놓고 찍어 보았다.

 

 

 

 

-왼쪽이 이번 PS PC 상권, 오른쪽이 N64 PC...

 정말 예상한 딱 그대로의 엄청난 차이를 보여준다.

 상대적으로 N64 PC가 엄청 적은 게임 숫자 덕분에 최상의 내용을 보여주었다면,

PS PC는 어마어마한 게임 숫자 덕분에 상권 하권으로 나누고도 고작해야

이 정도의 내용을 싣는데 그쳤다.

 분명 예상은 했지만... 실질 데미지가 좀 있었다. ^^;;;

 

 

 

 

-왼쪽은 SFC PC, 오른쪽은 PS PC...

 비교적 빡빡하고 짤막하게들 수록되었다고 보는 SFC PC조차,

PS PC에 비하면 참 널널한 여유와 더 큰 팩샷과 이미지로 보인다...

 결국, 뭐 예상대로다. PS의 엄청난 게임 숫자를 생각할 때

이런 식으로 될거라 예상을 했고 그 기대대로 나왔는데... 역시 실물로

접하게 되니 많이 아쉽긴 하다.

 

 

 

 

-PC의 전통적 강점은 역시 명불허전이다.

 올드 게이머들에게 그 유명한, 닌텐도와 소니의 불화로부터 시작하는

PS의 탄생 이야기...

 

 

 

 

-그리고 확실하게 보여주는 하드웨의 경향.

 계속 말했던 것 같은데, 딱히 공학적 지식이나 혹은 게임기의 하드웨어에 관심 없이

게임만 하는 게이머라고 해도 이런 정보는 굉장히 의미가 있을 수 있다.

 될 수 있으면 게임기의 경향에 맞춘 게임들이 나올 수 밖에 없기에...

해당 게임기의 게임들이 어떤 스타일일거라는 게 쏙 와닿는다.

 

 

 

 

-나도 까먹고 있었던 것...

 듀얼쇼크를 워낙에 예전부터 썼었다보니

(심지어, PC에 연결하는 연결 컨트롤러를 구입해서

듀얼 쇼크로 PC에서 PC 게임과 각종 에뮬 게임들을 즐기기까지... ^^)

플스 = 듀얼쇼크...이렇게 기억하고 있었는데, 처음부터 듀얼쇼크는 아니었다.

 그러니, 같은 게임이라도 나중에 듀얼쇼크 지원 버젼이 따로 발매되고 그랬지...

 

 

 

 

-그리고 닌텐도와 대비되는 당시 소니의 소프트 전략...

 장단이나 찬반을 떠나서, 그래서 PS는 엄청난 게임들을 발매할 수 있었다.

 대작, 명작에서부터 범작, 그냥저냥한 작품들은 물론이고 각종 괴작들까지... ^^

 

-오랜만에 보는 ISA슬롯이란 표현... ^^;;;

 

 

 

 

-PS 게임 얘기를 할 때 꼭 생각나는 작품이 있으니...

그건 바로, 저 바람의 크로노아!!!

 예전 게이머즈의 정태룡 기자의 만화들 내용 중에

군대에 있던 정태룡 기자가 발매작 리스트에서 저 게임 제목을 보고는

검은 머리를 한 미소녀가 나오는 잔잔한 RPG 게임이다...라고 짐작하고 

출시를 기다렸다가, 실제로 저렇게 검은 털가죽에 싸인 축생이 주인공인 걸

알고 폭발하는 내용이 있는데...

 놀랍게도 나도 그랬다. 리스트에서 제목만 보고는 아 이거 저런 미소녀가

나오는 RPG 게임일 것이다...했는데, 실제 게임 보고 뚜시궁!

 놀랍게도... 비슷한 시기를 지나온 아재들 중에는 이와 같은 경험을 했다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

 

 

 

 

-천천히 각종 추억의 게임들을 쭈욱 볼 수 있어서 좋긴 한데...

정말 그 내용이 절망적으로 간략한 것은 아쉽다.

 욕이란 욕은 오지게 처먹었던 스퀘어의 PS판 FF 시리즈 이식들에 대해서도

저렇게 부정적인 내용은 전혀 언급조차 없을 정도...

 인간적으로 어떻게 게임을 저렇게 그냥 옮겨올 생각만 했는지... -.-;;;

 

 

 

 

-PS 하면 잊을 수 없는 게임, 더블 캐스트도 이렇게...

 소위 말하는 야루도라 시리즈 중에서 가장 유명한 게임일 것이다.

 당시 나데시코 등으로 주목을 받던 고토 케이지의 디자인도 그렇고

야루도라라는 장르의 신선함, 그리고 충격적인 비밀 등등...

 

 

 

 

-발매되지 않는 하권까지의 게임 리스트를 포함한 색인.

 일본에서 발매된 PS 게임 타이틀은 무려 3285개라는... ^^;;;

 

-그런데, 아무리 색인을 살펴 봐도 내가 찾고자 하는 게임이 없는 경우가 있던데...

누락일까 실수일까 아니면 뭔가 다른 사정이 있는 걸까.

 하권이 발매되면 확인이 가능하겠지만...

 

 

 

 

-그나저나... 이번 PS PC 상권 뒷면은 이렇다.

 이거... 최근 히트한 오징어 게임의 영향이라고 생각하는 건 나뿐일까? ^^;;;

 

-그리고... 계속 이어지는 PC와 달리, 언제부턴가 침묵하고 있는 CG...

 과연 추진력을 얻기 위한 도약 준비 중인 건지, 아니면 거기서 멈춘 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