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책을 보는데 문득!

드디어 알라딘이 변했다! ^^ - 드래곤 퀘스트 다이의 대모험 신장채록판 11 - 죽음의 대지 1 외

베리알 2021. 8. 30. 09:10

 

 

 

 드디어 알라딘이 각성했다! 도대체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그동안 타이의 대모험 신장채록판 출시 얘기를 하면서,

실물 책은 계속 바뀌어온 부제가, 알라딘 제목에선 아방의 제자로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얘기를 계속~ 계속~ 했었는데...

https://blog.daum.net/dominna/1630

 

알라딘의 복붙이 수정되는 날은 언제일까? ^^ - 드래곤 퀘스트 다이의 대모험 신장채록판 9 - 아방

 제목은 뭐 완전 농담은 아니고... ^^;;; 지난 번에 타이의 대모험 신장채록판의 7, 8, 9권 얘기를 하면서 응24는 제대로 가는데, 램프몰은 무작정 단순 복붙해서 그냥 가고 있다는 얘기를 했었는데.

blog.daum.net

 

 이번 신장채록판 11, 12권 출시를 보고 이번에는 설마?-하면 보니 뚜둥!

 드디어 부제가 수정이 되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아방의 제자 11 이런거 안 봐도 된다.

 도대체 알라딘에 무슨 일이...? ^^

 

 

 

 

 

 

 

 

[ 이미지에 대한 저작권은 www.aladin.co.kr과 해당 업체에 있습니다 ]

-드래곤 퀘스트 다이의 대모험 신장채록판 11 - 죽음의 대지 1

 

-드래곤 퀘스트 다이의 대모험 신장채록판 12 - 죽음의 대지 2

 

-드디어... 무려 10권 동안 아방의 제자들로 이어 오던 부제가,

알라딘에서 수정이 되었다...는 점에서, 참 감격스러운 발매다. ^^;;;

 

-파프니카의 공주, 그리고 오리할콘 체스 괴물들,

그리고 대마도사 포프의 모습이 드디어... ^^

 

 

 

 

-일단 뭐 이번 신장채록판 자체가 그냥 장점인 판본이긴 하다.

 국내에는 무삭제판 이후로 출시가 없었던 데다가,

무삭제판의 문제점들을 수정한, 보다 제대로된 판본이라는 점 등등...

이 자체만으로도 좋지만... 신장채록판이라는 버젼(?)에 맞게

연재 당시의 다색 컬러 페이지, 그리고 4색? 컬러 페이지의 재현은

몇번이고 계속 말하지만 정말 마음에 든다.

 언제부턴가 애니메이션의 컬러 기준이 요상한 컬러(아마도 CG 시대에 맞춘?)가
되었고, 원래 흑백판이었던 만화책 등이 새로 컬러판이라고 색을 입혀 나오는 것도

그런 색이 기준이었는데...

 은철이나 타이의 대모험은 과거의 그 느낌이 물씬 나는 컬러라,

컬러 페이지를 볼 때는 아재로서 단순한 감흥을 넘어 감격스럽기까지... ^^

 

 

 

 

-드디어 초마생물로 타이의 앞에 나타난 해들러...

 연재 당시에도 그런 생각을 하긴 했는데, 이때 해들러의 모습은 뭐랄까...

 예전 SD 나이트 건담에 나오는 사탄 건담의 디자인을 떠올리게 한다. ^^

 

 

 

 

-단순한 무능한 도망자 꼬맹이였던 포프...

 어느새 레벨업을 계속 하며 동료들에게도 인정 받고

점점 더 대마도사 클래스에 다다르고 있다.

 그냥 초다이아몬드 수저로 넙죽 넙죽 다 받아 먹기만 하면 타이와 달리,

역시 이 작품은 대마도사 포프의 대모험이다. ^^

 

 

 

 

-정말 마음에 드는 신장채록판이지만... 아쉬운 점이 없는 건 아니다.

 보다시피, 이번 호에 수록된 부록에 떡하니 보이는 바람이라는 오타...

 심지어, 과거 무삭제판에는 바란이라고 표시된 부분이다. ^^;;;

 

 

 

 

-혹시나 해서, 이번 신장채록판 11, 12권 출시를 기점으로

알라딘의 지난 오류가 수정되었나 봤더니... 역시나였다. ^^;;;

 알라딘에는 이런 의견이 안 들어오나? 아니면 자체 확인도 없나?

 국내 대표적인 온라인 도서몰이라고 해봐야 응24와 램프몰과 교보 정도뿐이니

출판사에서 이 정도는 확인하고 있을 법도 한데...

 

 

 

 

 

 

 

 

-작은악마 동동

 

-느닷없이 출시된, 아기공룡 둘리의 김수정님의 또다른 만화 동동...

 그런데, 구입하고 보니 어라라?

 

 

 

 

-작가 본인이 쓴 책의 서문... 그랬던 것이다!

 나는 과거에 봤던 아리아리 동동을 생각하며 별 생각없이 주문을 한 건데,

아리아리 동동과 작은악마 동동은 서로 다른 작품이었고, 거기에는 이런

비하인드 스토리가... 2000년 겨울에 이런 일이 있었는지 어땠는지는

전혀 기억에도 없다. ^^;;;

 

-실제로 내가 알던 아리아리 동동과는 같으면서 다른 만화다.

 동동 등 주요 캐릭터는 비슷하지만 내용이나 배경은 2000년이란 시대에

맞춰져 있으니...

 

 

 

 

 

 

 

 

-사망유희

 

-이것도 전혀 몰랐던 작품...인 게 당연한 게,

김수정님의 20여년만의 신작이라고 한다. ^^;;;

 

-제목처럼, 삶과 죽음과 관련한 4개의 에피소드로 된 책이다.

 

 

 

 

-책 사이즈는 작은데... 참, 작은악마 동동은 책 사이즈가 꽤 커서,

일반 소년지 만화 단행본의 1.5배 정도의 크기인데

이 사망유희는 그런 단행본과 거의 비슷하면서 살짝 작다.

 단지, 사망유희 쪽은 보는 것처럼 올컬러...

 

-애니메이션이나 단편적인 기억 정도 밖에 없는 분들은 모르겠지만...

사실 김수정님의 작품을 보면 은근히 인간사의 비극에 대한 갈망이 느껴진다랄까.

 둘리조차 원작 만화를 보면 은근히 어어?-하게 되는 부분들이 나올 정도이고,

그외의 작품들을 보면 어린이 대상 만화라고 하기엔 설마?-스러운 부분들이

은근 많았다.

 이 사망유희는 그런 김수정님의 성향을 극대화한 작품이다.

 이렇게 여전한 개그로 진행은 되지만... 기본적으로, 죽음을 소재로 한

이야기인데 밝고 명랑하다면 그게 이상하겠지...

 암튼 참... 인간이란 삶이란 죽음이란...

 

 

 

 

 

 

 

 

-스파이 패밀리 7

 

-드디어 발매된 스파이 패밀리 7권!!!

 이번 권에서는 드 - 디 - 어! 황혼과 그 정보팀이 이 엄청난 대사기극을

꾸며가면서까지 만나고 싶었던 요주의 인물과 마침내 얼굴을 마주하게 되는데...

 

 

 

 

-내가 지금 세기말 신세기 에반게리온을 보고 있었던 것인가!? ^^;;;

 작가가 진지하게 설정한 건지, 에바에 대한 오마쥬로 한 건지는 몰라도

(사실 뭐 이 정도 부자 관계 설정이야 흔한 것이지만...)

이런 대사까지 직접적으로 친다는 건 분명히 뭔가 작가의 의도가 있다는 건데...

 암튼 빵 터졌다. ^^

 

 

 

 

-이 똑똑한, 게다가 예지 능력가지 갖춘 개는

이렇게 자신의 운명을 손쉽게 볼 수가 있다...

 여주인이 만들어 주는 음식을 먹어도 죽고, 거부해도 죽는 상황!

 그리고, 그렇기에 그 운명(!)을 바꾸기 위해 발버둥을 칠 수 있다.

 가히, 죽음을 피하는 개라고나 할까. ^^;;;

 

 

 

 

 

 

 

 

-던전밥 10

 

-그리고 정말 기다리던 시리즈, 던전밥의 10권이 발매!

 

-중간에 좀 루즈해진 적도 있긴 하지만...

 위저드리의 색다른 동인지스러운 느낌으로 시작했던 이 작품은

점점 자신만의 세계관을 구축해 가며 이제는 당당한 던전밥의

세상을 선보이고 있다.

 

 

 

 

-주인공 일행은 그토록 만나고 싶던,

광란의 마술사가 지배하는 혼돈의 미궁을 바로 잡을 수 있는 구세주,

날개 달린 사자와 드디어 직접 만나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날개 달린 사자라는 이름(?)과 달리, 이 녀석은 아직 책에서

얼굴밖에 안 나왔는데... ^^;;;

 

 

 

 

-하지만!

 작품초중반에는 이 혼돈의 던전을 바로 세울 수 있는 존재로

알려졌던 날개 달린 사자였지만... 라이오스 일행은 모르는 루트를

진행하는 사람과 엘프, 수많은 종족들의 이야기로 인해,

이 날개 달린 사자는 구세주가 아니라 사실은 이 혼돈의 미궁의

진정한 원흉이자, 그것도 미궁 하나로 끝나는 게 아니라

어쩌면 이 세상 자체를 멸망시킬 수도 있는 무시무시한 존재일지도

모른다는 게 시시각각 드러나는 상황에서...

 마침내, 이렇게 은근슬쩍 그 본성을 드러내는 날개 달린 사자!

 과연 이런 녀석을 믿고 광란의 마술사를 상대할 수 있을 것인가...

 

 

 

 

-미궁의 최심층부에 다다른 라이오스 일행...

 RPG 식으로 말하면, 레벨업에 레벨업을 더하며 각종 던전을 다 돌파하고

드디어 최후의 던전에 다다른 상황! 한마디로 절라 센 파티가 되었다는 건데...

(실제로, 일반적인 RPG의 방법과 다른 방법들을 사용해서 그렇지,

주인공 일행은 각종 강력한 몬스터들을 처리해 왔던 것은 물론,

심지어 레드 드래곤까지 잡았을 정도로...)

 그런 주인공 파티는 미궁 최심층부에서 드디어 전설의 미궁 토끼와

조우하게 된다. 미궁 최심층부까지 도달한 강력한 모험가들을 순식간에

전멸시키며 그들에게 두번 다시 미궁으로 들어오지 못할 트라우마를

안겨 준다는 전설의 미궁 토끼...

 그냥 저렇게 토끼처럼 보이지만 이 녀석들은 정말 무시무시!

 하단 왼쪽에서 두번째 컷처럼, 용권선풍각에 스핀버드킥, 그리고 전광독룡찬까지

구사하는 사기적인 애들...인가? ^^;;;

 

-하지만 저런 개그적인 분위기와 달리, 정말 정말 무서운 녀석들이다.

 그 대단한 라이오스 일행조차 순식간에 전멸, 위에 보이는 여자 마법사

하나만 남은 상황...

 심플 이즈 베스트라는 말처럼, 그냥 토끼에 불과한 미궁 토끼지만

거대하고 화려하고 강력한 다른 몬스터들과 달리... 그 토끼의 특성을

극대화한 이들의 위력은... 정말 무시무시하다.

 

 

 

 

-그리하여, 그야말로 엄청난 명장면이 탄생!!!

 이 작품을 모르는 분들도, 그리고 이 작품에 대해 대략적인 것만 아는

분들도 이 장면을 보면서 이거 장난쳐?-라고 욕이 절로 나올 수 있는데... 아니다!

 이 장면은 그야말로... 위저드리의 동인지 느낌에서 시작한 이 작품이

자신만의 개성을 극한까지 쌓아서 드디어 던전밥이란 세계를 완성했다고

볼 수 있을 정도로... 정말 엄청나게 멋진 장면이다.

 이 컷 하나로 이 작품의 RPG 세계관, 그리고 몬스터의 특성,

전투와 마법, 캐릭터 특수 능력에 특성까지... 암튼 정말 던전밥이란

작품의 정체성 그 자체다.

 이 작품을 보지 않은 분들에게는 어처구니가 없겠지만... 진짜다. ^^;;;

 

-암튼 다음권은 또 언제나 되어야 나올 것인가...

 광란의 마술사도 제압을 해야 하고, 대악마에게 (결국은 세상을 멸망시킬지도 모르는)

소원도 빌어야 하는 우리의 주인공은... 과연 어떤 기상천외하고 정직한 바램으로

이 엄청난 위기를 극복하고 행복한 던전을 만들 수 있을 것인가. ^^

 

-덧붙여... 출판사와 번역가(한번 바뀌기도 했지만)에게 경의를 표한다.

 온 세상이 이상한 외래어 표기법으로 어색함이 난무 중인데...

기시로 유키토의 총몽 이런 게 나오는 세상에서, 계속해서 쿠이 료코의

던전밥으로 가고 있다. 이 점 정말 마음에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