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책을 보는데 문득!

아재들을 위해 파워업해 돌아온, 패미컴 CG! - 패미컴 컴플리트 가이드 (확대판) 외

베리알 2021. 6. 21. 09:10

 

 

 

 

 

 옛날 옛날...이라고 써놓고 찾아 보니, 블로그에 글을 올린 게 2018년 6월 4일...

옛날 맞구나. 우한폐렴의 대창궐 시대 따위는 상상도 못 하던 시절... T T

 암튼, 패미컴 컴플리트 가이드(이하 패미컴CG)가 나왔을 때 한국에서도 이런 책이

출간되어서 정말 좋기도 했지만... 책 자체에 대해 몇가지 불만을 토로하긴 했었다.

 

https://blog.daum.net/dominna/1467

 

추억을 정리한 백과사전 느낌 - 패미컴 컴플리트 가이드 외

 최근 우연히 발견한 놀라운 책이 있으니, 바로 이 패미컴 컴플리트 가이드다.  제목 그대로... 패미컴 즉 닌텐도의 영광의 게임기인 패밀리 컴퓨터(패미콤)로 발매된 게임들과 각종 주변기기,

blog.daum.net

 

 그런데, 몇년이 지난 후... 그 불만의 일부를 보완해 새로이 확대판으로 출시되었다.

 이미 이름부터가 뭘 보완했는지 바로 보여준다. ^^

 

 

 

 

[ 이미지에 대한 저작권은 www.aladin.co.kr과 해당 업체에 있습니다 ]

-패미컴 컴플리트 가이드 (확대판)

 

-첫타자였던 패미컴 CG는 사실 이후 발매된 CG들과는 

책 판형도, 외부 디자인도 많이 달랐는데... 이번에 이렇게 새롭게

리뉴얼되어(어디까지나 외형적으로만... ^^) 발매되었다.

 

 

-이렇다고 한다...는데, 사실 이 책을 처음 보는 사람들이나

CG나 PC의 존재를 모르는 사람들에게나 의미가 있지,

실제로 이 책에 관심을 가질 정도의 사람들이면 이미 이책을 봤거나

구입했을 거고... 그럼 이번 확대판에 대한 궁금증은 이것일 것이다.

 과연 확대판은 뭐가 어떻게 달라졌나?

 

 

-보다시피 문자 그대로 확대판이다.

 이후 CG들에 비해 크기가 좀 작았던 첫타자인 패미컴 CG가

저렇게 표지 디자인만 달라진 게 아니라, 책 크기 자체가 이후의 CG 수준으로 살짝 커졌다.

 

 

-실제 체감은 이렇다. 상단 확대판, 하단 구판.

 기본적으로 모든 게 커졌다. 사진들도 아주 약간 커졌고,

글자들은 줄 간격과 문단 구성 등을 조절해서 결과적으로 책 크기가 커진 것에 비해서

더 크게 체감이 되게 커졌다.

 

 

-좌 구판, 우 확대판.

 보다시피... 가독성이 굉장히 달라졌다.

 신판이라고 해서 뭐 읽기 편한 수준까지 커진 것은 아니지만,

구판에 비하면 정말 훨씬 시원해 보인다.

 나같은 노인네 입장에선 정말... 감격이다. ^^;;;

 

 

-좌 확대판, 우 구판.

 팩케이스, 팩샷, 스샷... 등도 체감이 되고

무엇보다 저렇게 내용 자체는 뭐 확실하게... ^^

 

 

-크기가 커진 것 외에 차이점은, 확대판이 구판보다 1페이지가 늘었다는 점이다.

 이건, 다른 부분에서 페이지가 추가되거나 변화가 있던 건 아니고...

 권말의 게임 목록이 전체적으로 구판에 비해 글자가 약간 커지면서

그에 따라 한페이지에 실을 수 있는 목록의 양이 변화... 그래서 결과적으로

목록 자체가 1페이지가 늘어났다.

 

-과거 구판에서 언급한 오타나 표기 오류로 보이는 부분들이 개선되었는지는...

모르겠다. ^^;;;

 그동안 가끔씩 책을 들춰보긴 했어도, 구판 어디서 뭐가 있었는지 내 장애 기억력으로

기억하고 있을 리가... 암튼 책 내용 자체는 동일하다.

 

-구판이 있지만 CG 시리즈들의 통일성을 추구한다던가,

구판이 있지만 좀 더 편하게 책을 보고 싶은 경우라면 구입을

고려해 볼만 하다.

 또한, 패미컴에 대한 추억이 있지만 아직 CG를 구입하지 않았다면

좋은 기회가 드디어 되었다고도... ^^

 

 

 

 

 

 

 

 

-게이머즈 Gamer'z 2021.6 

 

-갑자기 뒤늦게 그 향수에 꽂히며...

 될 수 있는한 구입하려고 하는 잡지, 게이머즈의 이번 호.

 

 

-이런 목록으로 되어 있다.

 

 

-뜬금없이 등장하는 저스티스리그 스나이더컷... ^^

 사실, 뜬금없이 인용되는 건 아니고... 저 본문 내용처럼

스나이더컷과 비슷한 상황들이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제작자들의 의도와 달리 조스 웨던컷으로 나온 게임들이 존재한다는 얘기...

 하지만, 영화와 게임과의 차이로 스나이더컷을 보기 힘들다는 야그 등등...

 

 

-내가 게이머즈를 구입하게 만들어 주었던 기사 시리즈...

 이번에는 과거 작품이 아니라 최신의 바이오 하자드 빌리지를 다룬다.

 

-역시 인상적인 건 저 아래 쪽에 보이는 이야기다. 내 기억으로도

바하 시리즈를 하다 보면 어디선가 그런 기분 나쁜 큰 소리가 나는 경우들이

있었던 것 같은... ^^

 

-그러고보니, 얼마 전 꾸라가 이 게임을 하는 걸 중계했었는데...

다 클리어했으려나? ^^

 

 

-그리고 요즘 유행하는 라떼 기획! ^^

 사실 게임잡지라 저 정도로 언급했지, 한국에선 상당히 근래까지도

저 도란스가 많이 쓰였었다. 110V -> 220V 승압이란 대이벤트가 있었는데

이때 전기 설비를 교체하지 못한(않은?) 건물들도 많아서... 이런 경우,

건물에는 220V가 들어오는데 이걸 그 들어오는 데서 도란스포머!...를 해서

건물 자체에는 110V가 돌게 하는...  물론, 이런 집에서 220V만 지원하는

전기 제품을 돌리려면 이제 역으로 110V를 220V로 해주는 도란스포머! ^^

 암튼, 이런 식으로 전기 관련해서 온갖 혼돈이 가득했었던 시대... 여기에

도시, 시골 이런 차이까지 곁들여지면... 저 본문에 언급된 것처럼 기기에서

연기가 나거나 화제가 나는 일들도 종종...

 

 

-유선 패드!!! 엑박 때만 해도 정말 유선 패드가 당연했는데...

어느새 이제 무선 패드가 당연한 세상...

 

 

-패스워드북!!! 볼마우스!!!

 사실 볼마우스만 해도 당장 2000년 초반까지만 해도 많이들 썼었다.

 특히나 지금은 기본이 된 광마우스지만, 과거에는 지금처럼 아무데서나

쓸 수 있는 게 아니라서...

 과거의 광마우스가 쉽게 보급이 안 되었던 건, 볼마우스보다 정밀하고 어쩌고

장점들에도 불구하고... 마우스를 사용하는데 전용의 반사 마우스패드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지금은 특별히 이상한 바닥만 아니면 아무데서나 사용이 되는 게

상식이지만... 옛날에는 딱 전용의 반사 마우스패드 위에서가 아니면 무용지물...

 암튼 어느 새 이 한계를 극복하고 일상이 된지 오래...

 그리고 마우스도 역시 무선의 시대이고... ^^

 

 

-사운드 블래스터! 옥소리! 애드립 카드!

 아재들에게 젤리아드는 정말 잊을 수 없는 게임일 것이다.

 게임 자체도 재미있지만(당시 YS3과 비교가 많이 되기도 했는데,

개인적으로 젤리아드가 게임성에서나 재미에서나 더 좋았다고 생각한다.

당장 YS가 3에서만 횡스크롤을 하고 이후 예전 방석으로 돌아간 것만 봐도...)

음악이 정말 좋았다. 그리고 당시에는 PC에 사운드카드를 설치하는 경우는

흔한 일도 아니었고... 그리고 게임 제작사에 따라 특정 사운드 카드만

지원하는 경우들도 있어서... 애드립과 사블이 비교적 보편적이긴 했지만

모든 게임을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건 아니었다.

 참 지금과 비교하면 무슨 시대였는지 실감도 잘 안 날... ^^;;;

 

 

-그리고 정말 인상적인 기사... 영원한 패키지는 없다!

 이미 과거에도 이런 류의 내용을 다루기는 했는데, 이번에는 작정하고

독립된 기사로 이런 내용을 다뤘다.

 나같은 물질주의자 입장에선 애써 생각하지 않으려 하는...

정말 소름 돋는 이야기이긴 하다.

 어쩌면 본문에서도 언급하고 있는 것처럼... 시간이 흐를수록

이런 게임이라는 문화 유산은 정식 업체에 의해서가 아니라

각종 해커와 불법복제의 활약에 의해 그 데이터가 이어질 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굉장히 충격적이었던 거...

 책에 들어 있는 광고는 이제 전부다.

 정말 게이머즈... 계속 볼 수 있는 거지? T 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