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그닥 언급되지 않는 성룡 영화 중 하나 같은 비룡맹장.
노바미디어에서 진작에 블루레이로 출시가 되었다.
4년 전에 나온 777장 한정판이 아직도 구매가 가능하다니...
사랑해요, 노바미디어!!! T T
[ 비룡맹장 (飛龍猛將 - Dragons Forever , 1988) ]
( 이미지 출처 : www.aladin.co.kr )
-유치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꽤 영화 내용을 잘 표현한 이미지이고
아웃케이스 디자인도 양각 효과로 깔끔하게 잘 나왔다.
-이렇게 출시가 되었다.
-포츈스타 출시인데... 근래 의천도룡기나 북경특급 등의 사기적인 퀄리티에 놀라서 그렇지,
오렌지 스카이고 포츈스타고 그 자체가 어떤 경향이나 퀄리티의 평균을 정해주는 건
없는 것 같다. 이거 저거 보다 보니 확실히 그런 듯... ^^
-무난한 화질과 음질. 화질 경향은 보통 포츈스타하면 떠오르는 경향보단 오렌지 스카이의
경향에 가까운 느낌. 음질도 적당히 멀티 채널 효과도 내고 적당히 적당하다.
-의외로 서플은 과거 홍콩 영화 블루레이로서는 보기 드물 정도로 많이(?) 들어 있다.
두가지의 예고편에 포토 슬라이드, 메이킹 필름에 인터뷰에 NG씬에 삭제 장면 등등...
그렇다고 헐리웃 영화처럼 딱딱 구분 되어 정말 다 볼만하게 제대로 들어 있는 수준은
아니고... ^^;;; 그냥 대충 저렇게 분류가 되어 대충 다양한 영상들을 볼 수 있다.
보통 이렇게 나오는 홍콩 영화들이 서플이 전무하거나 예고편 정도가 고작인 걸 보면
사실 사기적인 수준일지도 모르겠다. ^^
삭제 장면도 의외로 볼만하다. 적당히 영화에 넣었어도 좋겠다 싶은 장면도...
[ 이미지의 저작권은 해당 영화사에 있습니다 ]
-갑작스러운 블루레이 구입 이유는 우연히 이 분을 다시 보고... ^^
온미령 역을 맡은 양보령. 소위 말하는 예전의 달덩이 같은 얼굴 타입으로
실제로 영화에서도 그렇게 환한 매력을 보여준다.
우연히 이 분 장면을 다시 보고 왜 잊고 있었나...하는 마음에 블루레이를 구입.
-안타깝게도, 마도의 홍콩 영화계에 적응을 못한 건지 본인의 의지나 노력이 없던 건지
그럴싸한 출연작이 거의 없다. 이렇게 성룡, 원표, 홍금보 영화에까지 여주인공으로
나왔었는데... T T
어쩌면, 이런 스타일 외모는 과거 일본 특촬물 여주인공으로 딱이어서였을까.
암튼 이런 매력적인 여배우가 별반 작품도 없다니 슬플 따름이다.
-영화는 굉장히 묘하다. 당시 흥행이 좋은 수준도 아니었기에 사람들에게 언급도
잘 안 되는 것 같기도 하고... 영화 자체가 사실 좀 애매하다.
액션은 이 시절 성룡 영화들 중에서도 손꼽을 정도로 좋은데,
정작 영화는 이게 액션 영화도 아니고 로맨틱 코미디 성향이 너무 강하고...
그렇다고 로맨틱 코미디로 보자니 너무 얼렁뚱땅 진행되고 액션 펼치고 있고...
-그래도 어쩌면 성룡은 시티헌터를 위한 습작일지도 모르겠다.
나오는 여자마다 일단 작업을 걸고 보는 망나니 변호사 역할을... ^^;;;
-액션은 정말 인상적이다. 비슷한 시기의 쾌찬차는 유명한데,
출연진도 많이 비슷한 이 영화는 쾌찬차 이상이면 이상이지 못하지 않은데...
특히, 이 작품의 액션의 강점 중 하나라면, 성룡 - 원표 - 홍금보 이 세명이서
단순한 갈등이나 장난을 넘어, 셋이서 격렬하게 대결을 펼친다는 점!
1:1도 아니고 세명이서 펼치는 거라 그 의외성과 혼란이 참 흥미로운 건 물론,
이들 방식의 액션 연출의 정점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정말 멋지고 절묘하게도
연출이 되어 있다.
-그외에도 쾌찬차에서의 인상적인 악역인 베니 우르퀴데즈나 악역 전문 원화 등
호화판 출연진으로 몸과 연출과 카메라 편집이 하나가 된 멋진 액션들을 펼쳐 보이는...
참 대단한 작품이다.
-로맨틱 코미디라는 장르(?)에 어울리게 주제가도 인상적... ^^
-고화질 매체의 장점 중 하나라면, 역시 사이 사이의 여러 부분들까지 꿰뚫어 볼 수
있다는 건데... 이 작품도 주연급 배우들이 다들 땀나게 열심히 액션을 뛰면서도
사이사이에 대역들을 사용하는 게 적나라하게 보이는 게 역시 블루레이랄까.
대역을 써서 나쁘다고 얘기하려는 게 아니다. 자기들도 위험성을 느꼈다면
대역을 쓰는 게 맞는 거니까. 특히나, 괜히 이 얘길 하는 게 아니라... 용형호제로
성룡이 비극적 사고를 당한 게 불과 몇년 전 일이니, 출연자 개인은 물론 영화를
위해서도 이런 부분은 철거하게 계산하고 저울질 해서 방법을 찾는 게 옳다.
그리고 대역 쓴다고 주요 배우들이 설렁설렁 하는 것도 아니고... 정말 각자의 기량과
영화적 연출까지 모두 최상의 물이 올랐던 게 이 시기인 것 같다.
뭐, 소문처럼 성룡과 홍금보의 불화로 이 작품 이후로 사실상 이런 수준의 협업이
없었다는 게 새삼 아쉬울 정도.
*** 진짜 바뀐 다음 에디터 마음에 안 든다.
무겁고 불편하고... 기능들도 쓸모없다.
사라진 과거 방식이 훨 낫다.
이 망할 다음 에디터 덕분에 할 얘기들도 못 하고 넘어가는 게 얼마인지...
블로그 글 하나 쓰려면 스트레스 아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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