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는데 문득!

근래 구입한 블루레이들 이야기 - [4K 블루레이]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 초도한정 (3disc: 4K UHD + 3D + 2D) 외

베리알 2019. 3. 18. 09:05



 다행히도 계속 이어지는 블루레이 구입 이야기...

 기다렸던 신동사2도 드디어 발매가 되었고, 암튼구입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예전에 말했던 것처럼, 스틸북 디자인이 굉장히 끌리긴 하는데... 역시 문제는 돈. ^^;;;





< 이미지 출처 : www.aladin.co.kr >

-[4K 블루레이]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 초도한정 (3disc: 4K UHD + 3D + 2D)


-내가 (적어도 현재까지) 구입한 판본은 두가지로

하나는 언제나처럼 선호하는 올인원(?) 판본.

 4K UHD와 3D, 그리고 2D 블루레이 합본판. 세장의 디스크가 3 디스크 아마레이 케이스에

담겨 있다.

 해리포터 시리즈인지라, 세가지 디스크 모두에 당연히(!) 한국어 더빙도 포함되어 있다고...





-[블루레이]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2disc) - 극장판 + 확장판


-같이 구매한 녀석은 바로 이 판본...

 통상의 2D 블루레이와, 확장판 블루레이가 합쳐진 2 디스크 판본이다.

 확장판 디스크는 통상과 달리 한국어 더빙(은 물론 기타 잡다한 더빙도)이 들어 있지 않은 채

2D 본편과 같은 영어 돌비 애트모스 트랙이 들어 있고, 대신(?) 무수한 자막이 들어 있다.

 서플도 2D 본편에만 들어 있다.


-예전에도 언급했지만, 확장판 판본은 꼭 구입할 필요는 없다.

확장판에 추가된 장면들은 2D 디스크에 서플로 들어가 있다고 하니까.

 하지만! 그게 꼭 그렇지가 않다는 건 아마 영화 좀 본 사람들이라면 알 것이다.

 편집의 예술이란 명칭처럼, 삭제 장면을 그냥 부록에서 삭제 장면 1, 2, 3...이렇게

만나서 보는 거하고, 영화 본편에 제작진이 의도한 그 시간 그 장면에서 짜잔 붙어서

하나의 영화로 보는 거하고는 사실 전혀 다른 차원의 얘기니까.

 설사 감독의 코멘터리가 곁들여졌다고 해도. 삭제 장면 보면서 대충 어디 들어가겠다...하며

보는 것과, 영화의 정확한 의도된 위치에 들어가는 거하고는 애초에... ^^

 덧붙여, 삭제 장면은  그 장면 시작할 때 삭제 장면이라는 단어가 화면에 뜨기에

어떤 분들에게는 거슬릴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러닝타임도 긴 영화에 기억력도 나쁜 나로선

꽤나 도움이 되었다. ^^


-그래서 이 확장판은 어떤가? 개인적으로는 극장판보다 마음에 들었다.

 러닝 타임 차이는 불과 7분 정도 길어졌기에, 긴 장면이 들어가는 곳은 없이

기존 장면 사이사이에 길지 않게(레타의 파티 장면과 크레덴스의 장면 하나 정도를 빼면

대체로 슉슉 지나간다고 느낄 정도의 짧은 장면들) 여기저기 들어가 있다.

신동사2 영화 본편은 레타 레스트랭 파트를 대거 쳐내고 아예 더 짧게 만들던가

아니면 그 자리에 다른 이야기들을 넣었어야 한다고 보는 나인데... 이 확장판에선 놀랍게도

왜 삭제된건지 모를 레타의 장면도 들어 있다.

 초반에 레타가 테세우스와 함께 파티에 참가하는 장면인데, 일단 영상미도 나름 있는 장면이고

본편에선 레타가 동생 썰로 인해 가십의 중심이 되었다는게 체감이 안 되는데 바로 이 삭제된

장면은 대놓고 사교계 파티에서 그런 장면이 벌어져 레타 레스트랭의 위치를 실감나게 해서

이후 레타의 고독놀이(...)에 상당한 당위성을 부여해 주는건 물론, 테세우스의 관료 속성도

훨씬 유감없이 보여줘서 결혼을 앞두고도 외로움을 느끼는 레타의 심정이라던가 또 나중에

본편에서 등장하는 테세우스에게 약속하라는 레타 대사의 무게감마저 달라지게 해준다.

 삭제해서 영화 몰입도도 높이고 러닝타임도 줄일 수 있는 다른 레타 장면들이

넘쳐나는 영화인데, 그야말로 왜 삭제했는지 모를 장면이다. -.-;;;


-레타 외에도, 내기니와 크레덴스의 장면도 여럿 삭제되어 있다.

 이쪽은 이야기상 그렇게 중요한 장면들...은 아닐 수 있지만, 둘의 교감이나 상황을

더 와닿게 해주는 것은 물론, 돌려 말할 필요 없이 김수현이 연기하는 내기니 장면을 더 더 더

 볼 수 있는 게 킹왕짱 장점이다!

 이외에도 젊은 맥고나걸 교수의 얼굴을 제대로 볼 수 있는 장면 등등...

(말투도 그렇지만, 얼굴도 정말 닮았다. 진짜 젊은 시절 같은... ^^)

 영화 자체가 훨씬 더 부드럽게 진행이 되는 장면들이다.

 이런 거 삭제 하느니, 레타의 혼자놀이 장면이나 쓰잘데기 없는 출생의 비밀 놀이나

좀 줄이던가 삭제하지 참... -.-;;;


-그래서 아마 앞으로 신동사2를 다시 보게 되어도 역시 확장판을 보지 않을까 싶다.

뭐, 3D나 4K를 보게 된다면 선택의 여지가 없겠지만... ^^;;;


-확신은 못 해도, 번역은 극장 그대로인듯. 아쉬운 부분.


-AV 퀄리티는 나쁜건 아닌데... 뭔가 확~한 느낌은 없다.

 물론 특수관도 아닌 일반관 환경에서 영사 디스플레이로 보던 화면보다

블루레이로 직사 디스플레이에서 보는 화면이 더 체감이 좋은 건 당연하다.

 특히, 초반 그린델왈드의 탈출 장면은 극장에선 온전히 그 맛을 느끼기 어려웠는데

블루레이는 화질 덕분에 그때보다 더 몰입감 있게 볼 수 있다.

 화질은 데이빗 예이츠의 해리 포터 시리즈의 특유의 화질 그대로 가고 있는데

(서플 같은 거 보면, 진짜 보정 엄청 신경 쓰는 것 같다. 영화 장면과 완전히 다른 세계 ^^),

신동사1을 봤을 때 오~하던 사운드와 달리, 이번 신동사2는 돌비 애트모스임에도

그런 느낌까지는 아니었다(내가 애트모스를 감상할 환경은 아니지만, 다운 되어 들어도

잘 만들어진 돌비 애트모스는 확연히 인상적인 사운드를 들려준다). 게다가, 일반관에서

일반 포맷으로 감상한 영화를 블루레이로 보면 사운드에서 더 느낌이 좋은 게 보통인데

신동사2는 그런 느낌은 아니었다. 특히, 위력 면에선 극장보다 현저하게 낮아진 기분인데...





-[4K 블루레이] 인어공주 : 콤보팩 (2disc: 4K UHD + 2D)


-그리고 또... 어쩔 수 없이(?) 구입한 블루레이. ^^



-기존 다이아몬드 에디션 2D 블루레이 + 4K UHD 판본.


-디자인은 뭐 무난하고 괜찮다.

 잘만 긁어 내면(!) 4K 위력을 실감할 시대이기도 하고...

 뭣보다, 내가 아주 아주 좋아하는 디즈니 작품이기도 하고... ^^

 주먹왕 라프2에서도 감성 터지던 장면이, 에리얼의 노래 장면이었고 말이다.

 4K UHD에도 한국어 더빙이 지원된다고 하는데... 일본어 더빙도 들어 있어서 이쪽도 궁금하다.

 근래 나오는 디즈니 구작의 4K 판본들처럼, 아웃케이스는 깔끔하게 이미지에 집중하고

디스크 스펙 등은 킵케이스 표지에 표기되어 있다.





-[블루레이] 시티헌터 - 2K 리마스터링


-그리고 소리 소문 없이 출시된, 성룡의 시티헌터 2K 리마스터링판 블루레이!

 의외로 재미있게 보는 작품인데다가, 구숙정을 볼 수 있는 작품이라 주저없이... ^^;;;



-이렇게 아웃케이스와 킵케이스 구성.



-흥미롭게도, 거의 딱 3년 전에 출시되었던 구판 블루레이.

http://blog.daum.net/dominna/1413


-외형은 일단 이렇게 봐도 이런 차이가 난다.

 그외 실물로 보면 아직 합격점까진 아니지만 이번 신판 쪽이 패키지 인쇄질이

구판보다 좋은 편.


-중요한 본편 퀄리티... 2K 리마스터링이란 말에 끄덕일만 하다.

 물론, 헐리웃 블럭버스터의 레퍼런스 이런 기준까지는 아니라고 하겠지만,

완전히 새로운 소스로 작업했다고 절로 납득할 만큼 완전히 다른 화질이다.

 기본적인 화소 입자 자체가 달라져서 훨씬 선명한, 고해상도 화질을 보는 듯 하고

색감도 일부 아재들이 알 수 있을 비유로... 구판이 캐논 카메라스러운 색감이라면

신판은 올림푸스 카메라스러운 색감이다. 구판에 비해 좀 더 밝고 피부도 붉은 느낌.

소스가 뭔지 모르겠는데 이런 화질 경향은 DVD 시절부터 영국, 독일판에서 자주 보던

느낌인데... 그쪽 동네에서 블루레이가 나왔는지도?

 암튼 그로 인해 구판에 비해 좀 지글거리는 느낌이 강한 화면이 많은 것도 사실이지만

전반적으로 확실하게 향상된 화질인 것은 분명하다. 단지, 색감은 보다 그 시절 영화 느낌 나는

구판에 비해서 신판은 마치 유럽 쪽에서 출시된 홍콩 영화 느낌처럼 호불호가 있을 수 있겠다.


-사운드는 일단 수록 트랙부터 이쪽이 몇개 더 많고... 영국이나 뭐 암튼 영어권 소스란

추측을 뒷받침하듯이 영어 더빙이 두개나 들어 있다.

 주 트랙 비교만 한다면, 구판은 광동어 DTS-HD MA 7.1, 신판은 DTS-HD MA 7.1로

스펙상 같은 스펙인데 아예 다른 소스로 만들어진 화질처럼, 실제 사운드도 아예

다른 소스로 만들어진 것 같다.

 아주 선명한 수준까진 아니지만, 대사는 구판보다 훨씬 선명해졌고(신판만 딱 들으면

그닥 명료하단 생각은 안 드는데, 구판과 비교하면 비로소 이게 얼마나 선명해진 건지

확실한 비교가 가능... ^^) 효과음이나 특히 음악이 인상적이다. 대사는 그래도

명료함이 개선이 되었다곤 해도 객관적으로는 아주 만족스러운 수준까진 아닌데,

음악 같은 경우 어떻게 했는지 구판보다 훨씬 다이나믹하고 선명한 사운드...


-서플은 인터뷰 등 기존 서플에 비해서 목록만 보면 대거 늘어난 것 같은데,

아직 확인을 안 해서 정확히 뭐라고 말하기는... ^^;;;


-다시 말하지만, 화질은 상당한 향상이 있다...가 아니라, 구판과 아예 다르다.

지글거리는 부작용이 눈에 보이는 경우가 흔해졌지만, 그럼에도 보다 고해상도의 화면은

왕조현의 찰랑더리는 머리결이나 늘씬한 바지 뒷태 등은 물론이고

어깨를 훤히 드러낸 구숙정의 어깨 살결과 겨드랑이에 대한 욕망을

불끈불끈 솟아오르게 할 정도로 자극적으로 다가온다. ^^


-자막은 구판과 동일한 듯.

 단, 이번 신판에는 구판과 같이 한국어, 영어, 중국어 자막이 있는 것 외에

별도로 영어 자막이 한개가 더 추가되었는데, 그 다른 하나는 안 그래도 아스트랄한 이 작품을

더 아스트랄하게 만들어주었던, 본편의 인상적인 장면인 유람선 속의 노래 장면인

소위 Gala Gala Happy (?) 장면에서 해당 가사의 영어 자막이 나온다.

 즉, 중국어로 부르는 노래 가사를 영어로 번역한 영어 가사가 나온다는 얘기...


-블루레이롬이 없어서 캡쳐를 못 하니,

부득이하게 DVD 화면을 캡쳐해 얘기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거지,

지금 화면들은 어디까지나 DVD의 캡쳐 화면임! ^^

[ 이미지의 저작권은 해당 영화사에 있습니다 ]

-바로 이 장면에서 말이다. ^^

 언제나처럼, 블루레이 이야기를 할때 소모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소환하는 DVD 캡쳐.


-번역이 얼마나 정확한지는 알 길이 없지만,

암튼 이 노래 범상치 않은 노래라는 느낌적인 느낌이었는데

영어 가사로 보니 훨씬 더 깨는 막장... ^^;;;

 그나저나, 이 사람들은 그 당시의 무슨 그쪽 동네 가수였나?


-이번 블루레이는 이 장면을 훨씬 더 선명하고,

훨씬 더 생생하게 볼 수 있다. (^^)

(화면 왼쪽이 구숙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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