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듣는데 문득!

미친척 구입한 LP 외 - 두니아~처음 만난 세계 O.S.T [LP] [한정반], 우주소녀 - WJ STAY?

베리알 2019. 1. 21. 09:07



 개인적으로 2018년 최고의 TV 프로그램이자 예능, 그리고 2018년도 모자라 역대급으로

평가하는 전설(?)의 MBC 예능 프로그램이 두니아인데...

 그래도 방송 중이나 방송 후에 OST라도 나와주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긴 시간이 가도

감감무소식... 그러다가 얼마 전 뚜시궁! 난데없이 OST가 실물로 출시가 되긴 했는데...

이게 정말 두번 놀라게 만들었다.





< 이미지 출처 : www.aladin.co.kr >

-OST가 출시가 되기는 했는데 바로 이렇게, LP가 나온 것!


-도대체 왜 이렇게 출시했는지 고민고민하긴 했는데... 그래도 내게는 정말 의미 깊고

작년 그나마 나를 웃게 만들어주었던 고마운 예능이라, 기념으로라도 소장하고자 구입을 했는데...

물건은 정말 실망스러웠다. -.-;;;


-CD조차 매니아나 아이돌팬들의 전유물이 된 지 오래인 음원과 스트리밍의 시대에,

LP들이 발매되는 건 소장욕구를 한껏 자극하고 만족시키 위해서란 이유 외에는 없다고 보는데,

그런 측면에서 LP에 기대하는건 뭐니뭐니해도 그 압도적인 크기의 케이스 아트워크가 아닐까.

 CD 크기로는 아예 꿈도 꿀 수 없는, 그 자체로 하나의 예술이라 할 정도의 그 크기로 구현되는

아트워크... 그것이 바로 LP의 소장 낭만일 것이다.

 그런데, 이 두니아 LP는... 하아.


-예전에 블루레이 이야기에서도 가끔 언급한 적이 있지만, 근래 국내판 블루레이들은

스틸북 상술 외에도 패키지에 비교적 신경 써서 여러 소장용 구성을 취하는 경우가 많긴 한데,

정작 패키지 아트워크는 한마디로 개판인 경우가 많다.

 DVD 시절에 비하면 정말 확연하게 비교가 되는데... DVD 시절에는 그래도 어지간한 막장 아니면

다 인쇄소 레벨에서 표지가 만들어지고 인쇄가 되고 그걸로 판매가 되었다면, 근래 한국에서

만들어지는 블루레이 타이틀들은 그냥 인터넷에서 아무 이미지나 혹은 블루레이에서 적당히

캡쳐한 이미지로 그냥 회사 아무 컴에서나 적당히 작업하고 그걸 가지고 인쇄해서 짜잔하고

만들어 파는 그런 느낌이다. 원본 이미지들은 작은걸 무리하게 사용해서 흐릿하고 그걸 감추려고

이런저런 효과는 넣고... 딱 그런 게 유행이다. 이게 한국영상자료원처럼 제대로된 사진 구하기도

힘든 그런 옛날 한국 영화 타이틀이라면 어느 정도 이해가 안 가는 건 아니지만... 요즘의 유행은

애초에 이미지를 구하려는 노력 자체도, 제대로 표지를 만들겠다는 의지도 보이지 않아서 문제다.


-두니아 LP는 그런 측면에서 가히 최악이다. 그렇게 만들어진 표지 이미지는 DVD보다도 작은

블루레이 패키지 사이즈에서도 불만족스러운데... DVD조차 훌쩍 넘은 어마어마한 크기의 LP!

바로 그런 LP 사이즈의 표지가 그렇게 만들어졌다면? 바로 두니아가 그렇다.

 두니아 LP 표지는 자그마한 이미지를 억지로 LP 크기로 인쇄했다고밖에는 보이지 않는,

일부러 그런 효과를 사용한 게 아니라 억지로 이미지를 확대했을 때 나타나는 여러 문제점들이

그대로 드러난다. 억지로 어둡게 만든건 그걸 조금이라도 눈속임하려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

 앞면도 그렇고 뒷면도 그렇고... 속지도 그 한결 같다.

 정말... 이걸 기획하고 승인한 사람들은 이딴 수준의 저질 표지를 팔려고 했을때 일말의

주저함도 들지 않았을까?

 두니아가 무슨 쌍팔년도 한국 영화도 아니고, 바로 최근의 지상파 방송사의 예능 프로그램인데,

제대로된 소스가 없을 리가 없다. 결국, LP 제작팀 그리고 디자인팀에서 이런 수준으로 만들기로

작정한 거라고 밖에는 볼 수 없다.


-간단히 요약하자면, 이 두니아 LP는 인터넷에서 찾은 작은 이미지를 무리하게 LP 크기로

키운... 딱 그런 말도 안 되는 조잡함의 레퍼런스를 보여준다. 물건 받고 그 황당함이란...

 저 이미지는 쇼핑몰에서 일부러 이상한걸 걸어놓은 게 아니다. 실물은 더 나쁘다.


-게다가, 이미지조차 두니아 초기 이미지다. 나중에 합류한 사람들은 아예 없는...

정말 의지도 뭣도 없던 수준이라고밖에는...


-그나마 의미는 루다의 이미지 몇개 정도 볼 수 있다는 딱 그것뿐.


-암튼... 그야말로 소장용으로 구입한 물건인데, 그 수준이 이 모양이라니 정말 화가 난다.


-물론, 국내 업체에서 나오는 모든 블루레이 패키지가 다 그 모양이란 건 아니고...

그중에는 멀쩡한 것들도 당연히 있으니까.





< 이미지 출처 : www.aladin.co.kr >

-우주소녀의 새로운 앨범, WJ STAY가 발매되었다.

 드디어 CLC의 컴백 소식도 들려오니... 이제 걸그룹 음반 이야기도 다시... ^^


-얼마 전부터 시도하듯이, 몇가지 버젼을 한번에 내놓아 판매중이다.



-결국 뭐 팬들은 다 사라는 거나 다름 없는데... 돈이 좀 더 있었으면 그랬을지도. ^^;;;

 그 정도로 근래의 우주소녀 앨범은 정말 마음에 든다.


-트랙 리스트는 아래와 같다.

1. La La Love
2. You Got
3. 1억개의 별
4. 그때 우리 (Memories)
5. 칸타빌레(노래하듯이)
6. 12 O’clock
7. 우주정거장


-근래 앨범으로 가장 만족감을 주는 걸그룹은 우주소녀가 된 것 같다.

 러블리즈가 재작년 종소리 앨범 이후, 실물 앨범도 안 내놓고 활동하던 곡들이 묘하게 취향과

안 맞아 최근 앨범까지도 뭔가 좀...하는 바람에, 앨범 만족도가 가장 높은 걸그룹 자리에서

러블리즈가 이탈한 것과 비슷한 시기에, 우주소녀는 앨범 만족도가 점점 상승 중이다보니... ^^


-이번 앨범도 타이틀곡은 물론, 다양한 수록곡들도 다 매력 넘친다.

 특히, 이번 앨범은 타이틀곡 La La Love부터가 너~무 마음에 든다.

걸그룹에 기대하는 아련하고 살짝 어두운 그런 느낌을 멋지게 표현했다랄까.

 유튜브에 올라온 교차편집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JVod5w7OkMQ


-또한, 근래 e.one과 궁합이 가장 좋은 걸그룹이 우주소녀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근래 e.one과의 결과물이 계속, 가장 마음에 드는 걸그룹이기도 하다.

 예전의 르네상스도 참 좋았는데, 이번 앨범의 그때 우리 (Memories)도 정말 좋다.

 나이가 한참 든... 내 입장에서 참 와닿는 곡이랄까. ^^;;;

https://www.youtube.com/watch?v=bGrxyLW2ENY

 나도 이렇게 보고 싶은 사람들이 있긴 한데, 하아...



[ TV 캡쳐 화면의 저작권은 해당 방송사에 있습니다 ]

-오늘 인기가요의 무대 화면. 특히 근래 걸그룹 중에서 우주소녀는 특유의 페티시적인 제복 매력과

그걸 잘 살리는 역동적인 무대 안무로 무대 보는 맛을 손꼽고 싶은 아주 긍정적인 경우...



-오늘 무대는 여러모로 마음에 드는 복장에 간만에 좋은 인기가요 카메라 워킹까지... ^^


-근래 우주소녀 무대를 보면, 보나 양의 비중이 엄청 높은걸 확인할 수 있다.

 기본 위치는 센터라고 할 정도로 중심 비중이 높고 안무 진행 중에도 계속 가운데 비중 유지...



-심지어, 다른 멤버들에 비해서도 로테이션 범위가 중앙으로 무척 한정되어 있다.

 다른 멤버들이 여기저기 계속 왔다갔다 하는 것과 달리, 보나는 자기가 중앙이 당장 아니더라도

최소 계속 그 주변을 맴돌며 계속 센터를 로테이션 독점하는 느낌... ^^



-뭐 두말할 필요가 없는 우주소녀의 비주얼 멤버이긴 한데, 근래 무대의 이런 변화는 뭔가

사정이 있을까했는데... 심지어 최근에 정글의 법칙은 물론, 돼지띠 특집이라는 아이돌룸 짜집기

모임에도 보나가 출연해서 공주 매력을 물씬... ^^

 정확한 얘긴지 몰라도, 얼마전 모 커뮤니티에서 관련 설을 듣고는 탁하고 무릎을 쳤다.

 중국판 프듀에 참가하여 대박을 낸 모 멤버가 친한 멤버로 보나를 언급했고

이로 인해 중국에서 보나 인지도가 엄청나게 올라갔다고... 과연 중국 시장을 생각하면

보나의 대놓고 센터 밀기는 당근 납득을... ^^



-오늘 인가 무대는 PD의 취향인지 사심인지, 대놓고 은서를 편애하는 카메라 워킹을... ^^

 MBC였다면 진짜사나이 출연으로 인한 보너스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여긴 SBS니까 이건

전적으로 PD의 취향과 사심의 결과라고 밖에는... ^^;;;



-루다는 3초를 탈출했을까? (^^;;;)



-암튼 요즘 걸그룹 중에서 우주소녀가 정말 좋다. 예전 아이돌룸 출연편도 엄청 재미있었고

그렇게 멤버들 매력도 알아가고 노래도 좋고 무대 보는 맛 있고...



-덤으로, 오늘 방송된 KBS1 열린음악회의 장면...

 MC 이현주 아나운서는, 단점이랄까? 그게 인사할 때 너무 적극적으로 앞섬을 가린다는 거...

안 가려도 되는 의상까지도 너무나 열심히 그래서 보는 내가 절로 불편해지는 게 단점인데,

오늘은 저런 의상을 입고도 안 가리고 그냥 인사를 했었다. 그렇다는 얘기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