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는데 문득!

최근 구입한 블루레이들 이야기 -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 - 초도한정 (3disc: 4K UHD + 2D + 보너스BD) 외

베리알 2018. 12. 24. 09:09



 러블리즈 블루레이를 줄창 틀어놓고 있는 와중에도(두번째 블루레이도 이미 횟수가 상당하고

첫번째 블루레이의 경우, 압도적으로 가장 많이 재생한 블루레이에 등극한지 오래... ^^;;;),

이 영화 저 영화 블루레이로 보고 또 보는 그런 나날들...이라, 여전히 이어지는 블루레이 구입!

 가장 최근에 들어온 시리즈의 6편,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 외 몇가지 이야기.





< 이미지 출처 : www.aladin.co.kr >

-[4K 블루레이]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 - 초도한정 (3disc: 4K UHD + 2D + 보너스BD)


-극장에서 봐야지...했다가, 마녀 반복 관람으로 몸도 돈도 모두 지쳐 암것도 못한

2018년의 처지를 보여주는 작품이 아닐지. 그래서 이렇게 뒤늦게 블루레이로 감상.


-언제나 그렇듯, 구입을 결심한 타이틀은 될 수 있는한 3D나 4K 등 다른 판본과의

합본을 선호하기 때문에, 이렇게 4K와 보너스 디스크가 포함된 판본으로 구입.

 이게 여유가 넘쳐서 이렇게 구입하는 게 아니라... 이런 식으로 구입을 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전체 구입 숫자는 대거 감소... 그저, 미운 짓을 계속 해줘서 구입하고 싶은

타이틀을 구입하지 않게 만들어주는 디즈니와 20세기폭스, 소니픽쳐스 같은 망할 업체들에게

어떤 의미로는 감사하고 싶기도 한 현실이다.



( 이미지 출처 : www.daum.com )

-90년대에 시작한 영화 시리즈인데, 2018년인 지금에도 여전히 뛰고 달리는 이단 헌트!



( 이미지 출처 : www.daum.com )

-오토바이를 타고 달리고...



-도구에 의존하지 않고 자기 몸으로 직접 달리고...



-지상의 탈것들은 성에 안 차는지, 이제 헬기를 직접 몰고 달리고...



-옛날 시리즈에서 익혀 두었던 기술을 요긴하게 써먹으며 달리고... ^^


-액션 장면들은 상영 때의 평들처럼, 정말 어마무시하다.

 특히,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액션이 좋은 점이, 톰 크루즈 본인이 최대한 직접 뛰기 때문에

대역이나 CG에 대한 꼼수나 후처리 부담 없이 장면들을 담아낸다는 점인데 이번 6편에선

그런 경향이 한층 더 강화되어 요즘 영화 같지 않은 정말 와이드하고 시원한 화면들을

만끽할 수 있다는 거...


-앞서의 오토바이나 도심 달리기(이것 때문에 다리가 부러지기까지 했지만... 뭐, 아무래도

일개 배우가 아니라 제작자이기도 해서 이렇게 주연 배우가 설사 다치더라도 큰 문제 없이

영화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었던 거겠지만. ^^)도 정말 시원시원한 연출을 보여주는데,

명성이 자자한 헬기 장면들은 진짜 와... CG나 화면 트릭으로는 힘들 듯한 장면들이

그것도 보는 것만으로도 감탄이 나올 저런 절경을 배경으로 펼쳐지는데... 극장에서 못 봐서

아쉽다는 마음이 극한에 달해 터지던 순간이었다. ^^



( 이미지 출처 : www.daum.com )

-드물게도 직접적으로 전작에서 이어지는 여자 캐릭터, 일사!

 당연히 그래야지! + +


-정말 짱이당... 여전한 포스, 여전한 그 눈빛과 표정...

 그리고 거기에 어울리는 비밀을 갖춘 모호한 위치의 캐릭터... 크 정말 고전 첩보물에 나오는

매력덩어리 캐릭터 그 자체! 하앍하앍!! + +



( 이미지 출처 : www.daum.com )

-하지만! 이번 편에 일사만 있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

 바네사 커비가 맡은 화이트 위도우는, 일사와는 또다른 매력으로 사람을 홀린다.


-그러고보니, 미션 임파서블은 정말 오묘한 작품인 것 같다.

 다른 영화에서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혹은 다른 영화에서의 매력의 몇배를 폭발시켜

여배우의 매력을 보여준다고나 할까.

 매번 여캐들이 어쩜 그렇게 인상적인지... ^^



( 이미지 출처 : www.daum.com )

-하지만 그런 매력적인 여배우들의 매력적인 여캐들의 향연에도 불구하고,

이단 헌트의 조강지처는 바로 이분이 아닐지...


-실제로 이번 작품에서는 이단 헌트와 줄리아가 정리가 되어 이단 헌트와 전처가 되고,

오피스 와이프로 일사가 들어 오고, 다음에 보자는 여운을 남기는 썸녀로 화이트 위도우가 나오는데...

 결국, 다 세컨드 자리의 싸움이고 이단 헌트의 본처는 이분인 것 같은 분위기다.


-일단 시리즈를 계속 같이 해오고 있다는 점도 매우 큰데...

 일회용 캐릭터들이 줄줄 이어지는 것도 모자라, IMF 국장들도 맨날 바뀌는 판에

이렇게 서포트 캐릭이 계속 개근 중이란 건 정말 엄청난 것 같다.


-게다가 개근만 하는 게 아니라... 이번 편에선 줄리아와 이단 헌트의 얘기를 일사에게 하며

마치 관계를 넘겨주는 듯한 장면이 나오는 건 물론, 그 과정에서 저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이거슨 난봉꾼 히어로 남편을 둔 본처가, 세컨드들이 들어올 때마다 관계 정리해주는 그런

분위기 아닌가!? (^^;;;)

 영화 내내 이단 헌트에 대한 맹신적인 신뢰를 보여주고 있으며, 마지막에도 이단 헌트를 믿고

과감하게 계획대로... 그리고 일이 잘 된 것을 파악하고는 아마 My Man 이런 대사까지! ^^


-암튼 기존 시리즈들에선 그 정도는 아니었는데... 이번 편에선 이 캐릭터 위치나 하는 짓이

참 인상적이었다. ^^



( 이미지 출처 : www.daum.com )

-이 영화에서 개그를 담당하고 있는, 개그 외길을 걷는 파견직 워커...

 전직 슈퍼맨(여전히 현직이기도 하지만... ^^)이란 점이나, 예고편에서의 포스를 보면

가히 끝판왕급 킬러라는 느낌인데... 본편에선 정말 안습 그 자체의 개그 캐릭터다.


-무려 CIA 국장이 전폭적으로 신뢰하는, 히트맨 중의 히트맨인데...

 안습의 낙하산 소동부터 시작해서, 유명한(?) 화장실에서의 개그 파이트는 물론이고

영화 내내 찌질이짓 빼면 포스라고는 1도 없이 개그 분위기만 조성한다.

 그 정도 명성의 대놓고 암살자인데 이단 헌트와 함께 무명씨 하나도 제대로 제압 못 하지,

맨손으로 처리도 못해서 중요한 기계 장치를 부숴먹질 않나, 이후로도 폼만 잡지 매번 제대로

하는 일은 없다. 솔로몬 레인한테도 허드레담당 취급이고, 후반 헬기 장면에서도 조종수한테

쿠사리를 먹질 않나... 이단 헌트 하나도 처리 못 해서 그런 최후를 맞이하기까지...

 진짜 이번 미션 임파서블의 단연 개그 캐릭터다. ^^;;;


[ 영화 ]

-영화도 기대 이상이었고, 뭣보다 팀플레이의 묘미를 살리는 개그 아닌 개그 같은 장면들이

사이사이에 들어가 있는 게 인상적이었다.

 예를 들어, 후반 일사와 벤지, 레인의 장면을 봐도 급박한 와중에 발판 살짝 밀어 넣어준다던가

하는 식으로 적절한 팀플레이. ^^


-개인적으로 특히 인상적인 장면들이 있는데, 다른 첩보 캐릭터들과 다른,

이단 헌트의 차별성을 보여주는 장면이랄까. 중간에 주요 인물을 잡아서 도망치는 와중에

우연히 여경찰이 헌트 일행을 발견하는 장면이 있는데... 여기서 헌트의 대응은 정말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여기에 더해서... 과연 이단 헌트는 언제까지 지금 포지션을 유지할 수 있을까?

 이건 뭐 그동안 당한 거 푸대접 받은 거 생각하면, 진작에 악당으로 돌아서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은데...


-장점과 별개로, 매력적인 캐릭터를 선보인다는 것과 동시에 기존 캐릭터들을 무차별

소모한다는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전통이 이번에도 살아 있어서 좀...

 특히나, 이번 작품에서 등장하지 않은 호크아이... 예전에 본 썰로는, 감독이 어벤져스

스케쥴로 등장하지 못한 호크아이에게 특별 출연을 제안했다는데, 내용이 이번 작품

오프닝에서 사망하는 거라나... 진짜 호구아이로 보고 있는 듯 하다. 당연히 호크아이는

그 제안을 거절했고... 이번 편에서 특별 출연 했으면 영영 바이바이지만, 암튼 이걸로

호구아이 아니 호크아이는 다음 시리즈에서 등장할 가능성은 버리지 않은 듯. ^^;;;


-음악이 굉장히 흥미로웠다. 미션 임파서블의 음악들을 다양하게 활용하는 것도 좋았는데,

그보다 일부 음악들에서 DC 히어로 영화인 맨 오브 스틸과 배트맨 대 슈퍼맨 느낌이

느껴져서 좀 당황스럽기도... ^^;;;


[ 블루레이 ]

-화질은 전반적으로 일사에 맞춘 걸까? 요즘 유행과는 색감과 화질 경향과는 좀 다른

다른 소위 필름 라이크한 느낌이 인상적이고... 그러면서도 후반 헬기 장면 등의 미칠 듯한

쨍한 장면들도 존재한다.
 일단, 블루레이에서는 이런데 과연 4K에선 어떨지...


-사운드는 애트모스 환경이 아닌, 일반 환경에서 다운된 수준으로 감상했는데도

정말 좋았다. 단순히 쿵쾅거리는 게 아니라, 장면장면마다 디자인들이 정말 소리로

이미지를 그려낸다고 해도 좋을 정도로 자연스러우면서도 확실하게 역할을 해낸다.

 과연 돌비 애트모스 환경에서 제대로 감상한다면 어느 정도일지 크...


-부가 디스크는 아직 미감상. 본편의 코멘터리 트랙 2개인가 3개에는

다 한글 자막이 지원되는 듯 하다.


-다른 버젼도 그런지 모르겠는데, 이 4K 3디스크판의 경우 뒷면에 표시된 스펙이 좀 이상하다.

 블루레이 사운드 표시에 보면, 서브타이틀 표기가 같은 내용으로 두번이 연이어 되어 있다.

 또한, 4K는 모르겠지만 블루레이는 일본어 더빙을 지원하는데 더빙 언어 목록에 보면

일본어가 없다. 무슨 조화일까. ^^





< 이미지 출처 : www.aladin.co.kr >

-바람 불어 좋은날


-한국영상자료원의 블루레이 시리즈 13번째.


-영화는 제목만 바람불어 좋은날이지, 실제로는...

 7, 80년대 한국의 천민자본주의 수준을 여러 모양으로 보여주고 있다.

 뭐, 나름의 재미와 나름의 씁쓸함이...


-영화 역사상 최강의 면도날이 등장하며(비꼬는 거임... ^^;;;),

엔딩은 그 당시 한국 영화의 구태의연한 엑스마키나였던 군대가 등장한다는 게 조큼 단점.


-꼬방동네 사람들에서 주연을 맡아 매력을 터뜨렸던 김보연 씨가 여전한 매력의 캐릭터를

보여주고, 유지인 씨가 요즘 말로 하자면 미친 된장녀의 매력을, 국민여동생 임예진씨가

청순소녀를, 그리고 심지어 순돌엄마가 시스루 블라우스를 선보이는 등... 암튼 대단하다. ^^


-블루레이는 의외로 퀄리티 좋은 편. 화질도 음질도 기대 이상이다.

 꼬방동네사람들하고 겹치는 출연자가 많다는 점에서도 그렇고

블루레이 퀄리티 차이가 크다는 점에서도 여러모로 나란히 비교할 만한 사례... ^^;;;


-한국영상자료원에서 나오는 블루레이들의 경우,

음성 해설에 보통 영어 자막이 들어가 있는데... 그중 일부의 경우에는 영어 자막 외에

음성 해설에 한글 자막이 제공되는 경우가 있고, 바로 이 작품이 그 일부 중 하나다.

 즉, 영화 본편의 대사 자막과 별개로, 음성 해설 내용이 한글 자막으로 제공된다는 것...

 한국 영상 자료원이란 이름이 빛나는 순간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