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는데 문득!

러블리즈의 콘서트 블루레이, 그 두번째! - 러블리즈 - 2018 LOVELYZ CONCERT [겨울나라의 러블리즈2] (2disc)

베리알 2018. 12. 3. 09:09



 흔치 않은 시도였던 러블리즈의 콘서트 블루레이에 놀라고 즐거워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반응이 생각만큼 잘 나왔는지 여름 콘서트에 이어 겨울 콘서트의

블루레이도 발매가 되었다! 바로, 겨울 나라의 러블리즈 2탄의 블루레이!

 역시나, 이미 예약 기간 중에 품절. 이번에는 꼭 감상용과 보존용 두개 이상 구입하자고

생각했는데(러블리즈 올웨이즈 콘서트 블루레이는 그동안 가장 많이 돌려본 블루레이...^^),

생활고 앞에서 역시나... T T





< 이미지 출처 : www.aladin.co.kr >

-러블리즈 - 2018 LOVELYZ CONCERT [겨울나라의 러블리즈2] (2disc)


-바로 이렇게! ^^

 울림치고 발매 소식과 프리오더에서 발매예정일까지의 사이가 너무 짧아서

분명히 연기가 있겠지...했는데, 해외 디스크 제작 과정에서의 문제라는 이유로

실제로 연기가 되긴 했었다.



-이런 구성이다.

 분량은 많지 않지만, 확실하게 이쁜 사진들에 인쇄질까지 좋은 화보집은 아주 만족스럽고

미니 L홀더라고 하는 일종의 미니 파일? 역시 럽순이들 사진도 좋고 조잡한 느낌 없게

아주 잘 만들어져 나왔다.

 케이스는 기존 하단 빼기식에서 옆으로 빼는 식으로 변경. 케이스 크기도 지난 블루레이보다

작아져서, 인스트 앨범 크기가 되었다.


-시스템적인 면에선 개선된 부분이 보이는데,

 곡마다 시작시 곡 제목이 표시되던 지난 블루레이에서 조금 더 나아가서

곡의 발표 년도까지 표시가 된다.

 그리고 메뉴 화면과 팝업 메뉴가 별도로 존재하던 것과 달리, 둘다 같은 화면을 사용하되

화면 자체를 곡 제목 외에는 거의 투명하게 만들어서 본편을 보던 중에 팝업을 불러도

전혀 불편함이 없게 되었다.

 또한, 지난 올웨이즈 블루레이는 나중에 다시 재생할 경우 셋팅 같은 게 디폴트로 가는데,

이번 블루레이는 나중에 다시 재생하더라도 셋팅은 기억을 하는 듯... 사실 이건 각 잡고

확인한 건 아니라... ^^;;;


-곡 구성은 당연히 신곡들이 추가된 건 물론이고, 어차피 곡이 넘쳐나는(^^) 러블리즈라

지난 콘서트에 있던 곡이 빠지고 추가된 곡도 있고... 암튼 좋다. ^^


-단! 예고된 대로... 콘서트에서의 단독 무대들은 하나도 수록되지 않은 건 역시 큰 단점.

 어른들의 사정이라고는 해도, 역시 아쉬운 부분이다.


-블루레이 측면에서 보면... 역시 러블리즈랄까.

 지난 앨범처럼, 본편은 DTS-HD MA 5.1ch과 LPCM 2.0ch의 두가지 트랙이 제공된다.

 두 트랙의 기본 경향은 지난 올웨이즈 블루레이와 같다. 보다 콘서트 느낌과 대사의 집중에

촛점이 맞춰진 게 5.1ch 트랙이라면, 보다 어쿠스틱한 느낌의 2.0ch 트랙.

 단, 올웨이즈에 비해서 차이가 있긴 있는데... 이게 우연인지 의도인지 불가피인지 몰라도,

올웨이즈의 콘서트장이 길이가 좀 있는 형태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 겨울나라의 러블리즈2

(이하 겨나럽2 ^^)의 콘서트장은 그에 비해서 길이가 짧고 무대도 가운데로 길게 왔다갔다하던

올웨이즈와 달리 전면에서만 이뤄져서 그런지, 올웨이즈 때에 비해서 리어 채널의 존재감이

좀 더 가깝게 느껴진다. 또한, 이번에는 악기 연주자들을 따로 소개하는 시간이 있던 때문인지

또는 인스트 앨범을 발매했던 영향인지, 악기 연주 소리가 올웨이즈 때에 비해서 아주 약간 더

강하다. 그런 차이점 등을 제외하면, 역시나 환상적인 콘서트 재현은 정말 만족스럽다.

 특히, 올웨이즈 때도 그랬지만 개인적으로 5.1채널로 만든 DTS-HD MA 트랙보다

2.0채널에 불과한 LPCM 트랙을 주로 듣는데... 어차피 감상 환경이 극장 정도로 큰것도 아니고

보다 자극이 덜한, 그러면서도 볼륨을 올릴 수록 만족감이 커지는 LPCM 트랙은 그 자체로

이미 감상 공간을 가득 채워 주기 때문에... 굳이 멀티 채널로 분위기를 내지 않아도

콘서트의 느낌이 가득한 공간에서 헉헉거릴 수 있기 때문이다. 확실히 같은 2.0ch이라도

특히나 이런 콘서트에선 DTS-HD MA 포맷에 비해, LPCM 쪽의 장점이 확실한 것 같다.

더구나, 상당히 신경 써서 만드는 울림이고...


-비디오적인 면에선 콘서트 공간이 그렇게 다른 만큼, 보다 더 능숙하고 멋지게

카메라를 오가며 콘서트 장면을 보여주는 건 또다른 진전이라고 하겠다.

 단, 공연장 환경이 올웨이즈 때와 차이가 있어서인지, 그 콘서트 영상에 비해서 좀 더

밝은 느낌이 있는데... 이는 우선적으로 올웨이즈 때는 뒤의 전광판이 높이 있고

바로 뒤에는 없던 것과 달리, 이번 겨나럽2에선 바로 뒤에도 전광판으로 꽉 차 있고

또 그때보다 전반적으로 조명을 더 적극적으로 밝게 사용하는 지라 결과적으로

화질 경향에선 차이가 좀 있다고 느껴지게 된다.


-역시나 정말 즐거운, 참 만족스러운 콘서트 블루레이였다.

 그때보다 더욱 피어난 럽순이들의 미모는 물론,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그걸 여름 이상으로 잘 살려내는 이쁜 의상들...

 여전히 재미있는 여러 부가 영상들 등등...

 역시나 러블리즈의 콘서트는 좋았다.

 덧붙여... 이번에는 멤버들이 무대 아래로 내려가 관객들과 소통하는 이벤트가 많았는데

그때마다 잔뜩 긴장한 표정으로 멤버들을 따라 다니는 덩치 아저씨들이 참... ^^









*** 러블리즈 콘서트 블루레이와 직접적인 관련은 없는 이야기지만,

마침 걸그룹 얘기가 나온 김에...

 근래에도 계속 걸그룹 앨범 구입은 이어져서

여러 앨범들 이야기를 하려고 생각은 했으나,

라비앙 로즈에 대한 CLC의 충격적인 사정을 알게 되고는...

도저히 걸그룹 앨범 이야기를 할 생각이 들지 않아서 포기했다.

 물론, 아이즈원이 싫은 것도 아니고 그 애들하고는 사실 관련 없는,

어디까지나 어른들의 사정인 거지만... 응원하던 CLC의 그런 사정을 보니

진짜... 착잡할 따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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