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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네찬바라를 보는 듯 했던 스타킹 - SBS스타킹091010

베리알 2009. 10. 11. 19:37

 

 

 

 지난주...라고 해봐야 어제 방송된 SBS스타킹에서는 좀 특이한 출연자가 있었다.

 바로, 검무를 펼치는 처자들이었는데... 마치, 오네찬바라(사실 원어에 가깝게 표기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냥 이 명칭으로 굳어진 것 같아서 그냥 사용함)라는 게임을 떠올리게 했다.

 

 오네찬바라는 만약 내가 엑박360을 산다면 그 이유 중의 하나가 될 수 있는 게임으로,

늘씬한 처자가 나와서 검을 휘두르며 괴물들을 도륙해 피바다를 만드는 게임...이라고

간략하게 말할 수 있다. 암튼 딱 내 취향~ ^^;;;

 

 그외에는 예전에 나온 비만 잡는 저승사자 뭐시기인가도 나왔고,

게스트로는 티아라 등이 있었다. (그러고보니, 오늘 도전천곡에도 티아라가 나왔었는데,

칙칙한 분위기에서 볼거리(?)를 기대할 수 있는 티아라나 허니쉬 모두 1차전 탈락... -.-;;;)

 

 

 

 

[ TV 캡쳐 화면의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이날 스타킹에서 가장 괜찮아 보였던 건 은정양이다.

 역시 긴머리가 어울리고... 열심히 동참하는 모습이 따스한 얼굴과 잘 어울렸다. ^^

 

 

 안습의 멤버는 단연 큐리... T T

 

 선덕여왕 스케쥴 때문인지 유독 게스트 출연 시간도 멤버 중 가장 짧았고,

그나마 출연한 부분들에서도 저렇게 구석에서나 나오고 말았다. T T

 

 

 별 표정 변화가 없는 지연양도 알아서 카메라가 계속 잡아 주던데...

 

 

 카라의 강지영양이 출연했던 날이 떠오를 정도로,

화면 화면마다 변화무쌍한 표정들을 보여줬던 효민양... ^^

 

 

 심지어 보람양도 계속 카메라가 잡아 주었는데... 왜 큐리는... T T

 

 

 선해 보이는 인상과 역시 선해 보이는 눈이 참 인상적인 은정양...

 

...그래서 저런 얼굴로 복수(!) 한다고 달려 들면 효과 몇배일듯! ^^;;;

 

 

 자, 바로 그 오네찬바라의 주인공들... ^^

 

 정말로 오네찬바라를 연상케 하는 착한(!) 의상에다가, 화려한 검무 등등

뜬금없이 오네찬바라를 다시 해보고 싶어졌을 정도~ ^^

 

 

 검무도 볼만하고...

 처자들도 늘씬하니 검무의 美를 더해 주고,

의상도 눈길을 끌고...

 여러모로 좋았다. ^^

 

 

 이 처자들이 스타킹에 나온 이유가 참 절박(!)하다.

 이런 검무팀을 만들고 열심히 피땀 흘리며 연습을 했는데 1년이 되가도록 섭외가 들어오지 않아,

연습실이 곧 강제로 경매처분 될거라고... 연습실 경매 D-92의 의미는 그 경매에 92일 남았다는 것.

 섭외를 끌어 들이기 위한 홍보가 부족했던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볼만한 무대였는데,

가만 생각해 보니 위험에 대한 문제도 있던게 아닐까 싶다.

 

 

 남자 단원의 시범... 대단하다 오호~ ^^

 

 

 대체적으로 차분한 표정들을 보여준 은정양과,

 대체적으로 만화를 방불케하는 표정들을 보여준 효민양... ^^

 

 

 게스트 중에 한성주씨 의상...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저렇게 단추 틈 사이가 확 보이는데...

 

 

 자세를 좀 바꾸거나 움직이는 와중에는 그야말로 셔츠 안이 드러나느라 정신 없다.

 

 

 지난번에 이어서 또 나온 숀리...

 이날은 엉덩이 집중 공략이었다.

 

 

 소연양의 한이 서린 표정? ^^

 

 

 숀리의 압박에 효민양의 반항 표정? ^^

 

 지난번 출연 때도 그랬지만, 강남구청요원이었다는 숀리인데,

이런거 시키는거는 군대 조교 흉내 내는 듯 하다.

 꾀 부리면 처음부터 다시~라니 원.

 

 

 암튼 여러가지 동작들이 나왔는데,

 각각의 동작들은 간단할지 몰라도, 그게 엉덩이 올리기를 위한 목적으로 모이다 보니

가짓수가 장난이 아니었다.

 

 

 열심 열심 따라 하는 효민양... ^^

 

 

 

 

 

 

 그리고 스타킹의 문제점 하나...

 이 화면은 똑같은 부분인데도 이날 두군데서 나왔던 장면이다.

 스타킹 편집은 상당히 형편없는 편인데, 특히 살려야 될 장면은 잘라 내고

이상한 장면으로 채운다던가 하는 것은 다반사에 순차적 편집이 안 이뤄져서

시간적으로 배열 순서가 엉망이 된 편집이 방영된다던가 하는 것도 모자라서,

이렇게 재활용 장면들까지 보인다.

 제작비 절감 차원일까, 정줄 좋은 막장 편집일까?

 

 

 스타킹의 문제점 또 하나...

 스타킹은 분명히 스타킹을 뽑는 프로그램인데,

(이날 편집이 얼마나 생각없이 되었는지 또 확인하게 되는 걸수도...)

마무리에 스타킹 선발을 위해 나온 사람 중에 이날 본편에서 보지도 못한 사람들이 수두룩했다.

 미쿡에서 건너온 치어리더팀이나 숀리 등, 스타킹 기본 취지에 안 맞는 Show 목적의 사람들은

그냥 하루에 하나 나와주면 괜찮을텐데 언제부턴가 스타킹을 겨루는 일반인들은 밀려 나고,

저렇게 Show 목적의 사람들이 늘어나고 비중 있게 방송되고 있다.

 이럴거면 그냥 진기명기나 세상에 이런 재주들이~이렇게 바꾸던가.

 몇년씩이나 하다 보니 소재 고갈 등 여러 문제점도 있긴 하겠지만,

어쨌거나 프로그램 자체의 맥은 어느 정도 유지해야 할 것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