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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뮤뱅 잡설들 2 - KBS2뮤직뱅크091009

베리알 2009. 10. 10. 08:51

 

 

 

 뭐니 뭐니 해도 이날 뮤뱅의 하이라이트는 스페셜 코너 등장이었던 것 같다.

스페셜 코너의 첫날 주인공으로 등장한 것은 귀여운 카라~ ^^

 

 기존에 사이 사이 대기실의 가수들 장면을 보내 주던 것에 변화를 준 코너로,

대기실의 가수들 모습을 그냥 카메라로 찍어서 보내던 것과 달리,

동영상이 아닌 정지 영상으로 이런 저런 특수효과(!)를 더해서 보내는 것이다.

 기존과 비교해서 장단이 있다고 하겠다...

 

 

 

 

[ TV 캡쳐 화면의 저작권은 KBS에 있습니다 ]

 그 코너가 바로 이 포토뱅크...

 첫날 내용을 보니, 제작진이 제법 신경을 썼거나 혹은 덕후가 있는게 아닐까 싶었다.

 카라의 대표 수식어, 생계형 아이돌... ^^;;;

 

 

 카라의 맏언니임에도 사실상 막내 취급 받아온 어린 외모의 승연양을 아기로 비유한데다가,

한승연의 대표적(사실 별명이 너무 많아서 대표적이라고 하긴 좀 뭐하지만... ^^) 별명인

햄스터를 응용한 피곤햄~이란 자막.

 카라 본인들이 쓴게 아니라면 제작진에 카라 덕후가 있을 가능성이 클 것 같다. ^^

 

 

 팀의 막내로서 언니들을 뛰어 넘고 싶어 하는 지영양의 심중이 반영? ^^

 

 

 기존 대기실 화면이 그냥 스쳐 지나가는 장면 정도인지라,

가끔 가수들이 이쁜 표정, 이쁜 척 해주는 것을 기대하는게 다였던 반면,

이번 포토뱅크는 동영상의 생생함은 없지만

재미있는 사진들과 여러 특수 효과(자막 ^^;;;) 등으로 보는데 재미를 주는 장점이 있겠다.

 

 

 구사인볼트...

 이번 추석 최대의 화제어가 아닐지? ^^

 

 암튼 포토뱅크 첫회는 기대보다 괜찮았다.

 이쁜 모습들에 귀여운 모습들에 센스 자막들까지...

 

 문제(?)는 다음주부터도 이 정도 품질을 유지할 수 있을까...하는 게 궁금해 진다.

 

 

 그리고 에프엑스...

 루나는 결국 다시 정면으로 돌격한 것 같다.

 펑퍼짐한 의상을 버리고 타이트한 의상으로!

 

 요즘 꿀벅이니 육덕이니 여러 용어들로

삐쩍 마른 아이돌을 넘어 건강미를 찾는 팬들의 요구가 높아진 덕분인지,

루나도 그런 팬들에게 어필해 볼 생각일까나? ^^

 

 

 빅토리아의 귀여운 미소! ^^

 

 

 이날 에프엑스 무대의 문제점(?)은...

바로 경국지색이라 불리우는 설리양의 부진(?)이었다.

 

 몸 컨디션이 안 좋았는지 어디가 아픈건지 얼굴에서 그 특유의 미소 후광이 사라진채

안무 따라하는 것도 버거워 보였다. T T

 

 

 마무리에서 셔츠 들추는 마지막 동작이 사라진 채 마무리...

 

 이게 그냥 에프엑스가 안 한 게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 이후 카라의 무대를 보고 들었다.

 

 

 막장 화질만 아니었으면 이쁜 구하라의 장면들을 제대로 건질 수 있었을텐데...

 

 화질 막장인거 뻔히 보이는데도 그것도 모자라서 전광판 조명 더 늘리고

각종 조명 효과 남발하는 뮤뱅PD의 속셈이 궁금하다. 그는 장님인가?

 

 

 이날 더듬이 머리(^^)를 하고 나온 강지영양...

 

 요즘 자체 발광하는 여신 포스의 구하라양이 조용했던 덕분에,

강지영양의 발랄함이 눈에 띄었던 날이었다.

 

 

 이번 추석에 구사인볼트라는 전설의 칭호를 손에 넣은 구하라양이지만,

그 댓가는 그 이상으로 큰 것 같다.

 이날도 무대에서 제대로 스탭을 밟지 못할 정도로 다리가 불편해 보이던데... T T

 그냥 멍이 든 정도도 아니고 그날 무지막지한 콘크리트 바닥에 전력으로 널부러져

한동안 일어나지 못할 정도였으니 눈에 띄게 다리가 부러지거나 한 것은 아닐지라도

상당한 충격이 몸에 가해졌을 듯 한데, 제대로 쉬지도 못 했을테니... -.-;;;

 

 이날 한승연의 멜빵 올리기는 나왔지만,

 구하라의 조금 과감한 안무는 나오지 않았다.

 에프엑스의 무대도 그렇고 구하라도 그렇고, 아마 KBS나 뮤뱅 자체에서 그에 대한

태클이 있었던게 아닐까 싶다.

 

 

 이번 노래가 꽤 괜찮은 박효신... 특히 피아노 연주 멜로디가 마음에 든다.

 

 지상파 무대 초반에는 어떤 꼬마 아가씨가 피아노를 쳤는데,

어제는 요런 큰 아가씨가 피아노를 쳤다.

 그 꼬마 아가씨는 어디에 있을까? ^^

 

 

 노래 제목처럼 마치 다이어트를 하러 헬스장에 온 듯한 복장을 보여준 한영...

 

...정말 장난이 아니다. ^^

 

 

 여기서 지금 이 시점이 아니라,

 반대쪽 시점에서 카메라를 잡았더라면 어땠을까? ^^;;;

 

 

 1위 수상을 위한 엔딩 무대...

 1위 후보와 MC들의 멘트와는 별개로,

구석에서 열심히 친목도모하는 아이들이 귀엽다. ^^

 

 

 이날 1위는 김태우의 사랑비가 차지했다.

 사실 뭐 김태우나 박효신 누가 타도 괜찮았다. 둘다 그럴만한 노래니까...

 

 그러나, 음반 점수 0점으로 여기에 오른 티아라가 너무 아까웠다.

 음반 발매일을 생각해 보면 김태우는 음반 점수가 앞으로 더 오를 가능성은 낮아 보이고,

박효신은 두고 봐야할걸 생각해 보면 다음주에 이변이 없다면 티아라가 1위를 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문제는 역시 변화가 빠르고 심한 디지털음원에 전적으로 기댄 점수라는 것과

음반 점수를 아예 먹지 못 한다는게 불안한 요소겠다.

 

 

 1위를 축하하는 분위기 옆에서 자기들의 친목잔치가 벌어진 소녀들! ^^

 

 강지영의 더듬이 머리를 가지고 장난 치는 소녀는 누규? 장난하라! ^^

 

 

 이날 엔딩 무대는 여러모로 인상적이었다.

 일단 노래 시작도 하기 전에 끊어 버리는 일까지 있는 뮤뱅인데도

이날은 꽤 시간을 주어서 보내줬다는 점...

 그리고 엔딩 소감이 재미있었다. 소감 말할 때는 짧게 한다고 짧게 끝내더만,

앵콜 시작하니까 줄줄이 이 사람 저 사람 고맙다고 얘길 하는데... ^^

 

한심한 KBS... 한심한 뮤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