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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뮤뱅 잡설들 1 - KBS2뮤직뱅크091009

베리알 2009. 10. 10. 08:19

 

 

 

 추석 연휴를 넘어 2주만에 다시 보게 된 뮤뱅...

 2주의 여유 덕분인지 어제는 조큼 변화가 있던 뮤뱅이었다.

 

 인상적인건 어제 뮤뱅 1위 후보에 티아라(&초신성)의 TTL이 끼어 있었다는 점...

 이게 왜 놀랍냐 하면 뮤뱅이 순위 방식을 막장으로 바꾼 후로는 음반 점수가 매주 들어 가는데,

TTL은 음반이 나오지 않았는데도 1위 후보에 올랐기 때문이다.

 매주 음반이 추가된 후로 사실상 유행과 흐름보다는 거대한 팬덤의 보유 유무에 따라

순위가 정해지는 뮤뱅인데 그런 불리한 상황에서도 1위 후보에 올랐다니 진정 놀랍다.

 결과의 수치를 봐도 사실상 어제 1위는 티아라였던 것 같은데, 아쉽당...

 

 

 

 

[ TV 캡쳐 화면의 저작권은 KBS에 있습니다 ]

 세미 트로트 가수라는 수아...

 여전히 뮤뱅의 장점이 빛을 발하는 부분이다.

 지상파 3사 가요 프로 중 최장의 러닝 타임 덕분에,

그중에서 참으로 다양한 가수들을 만나볼 수 있다는 거...

 

 

 댄스팀은 브아걸의 댄스팀이었으려나?

 얼굴 구분이 가능한 백댄서들은 다들 브아걸의 아브라카다브라에서 본 것 같은데... ^^

 

 

 시작부터 묘기(?)를 선보이는 NS윤지...

 

 

 놀라운 수준의 기예(?)는 여전하다. ^^

 

 얼굴 외모는 차치하고(눈빛이 후덜덜~ ^^;;;) 본다면,

 몸매도 괜찮고 전혀 신인답지 않은 무대 소화에 유연하고 힘 있는 몸 등등

장점이 꽤 보이는 가수인 것 같다.

 

...문제(?)는 역시 노래? ^^;;;

 

 

 뮤뱅의 또 하나의 장점, 돌격 카메라~ ^^

 

 

 기존에 비해서 방청석에 뭔가 변화가 생긴 것 같은 뮤뱅인데...

 

 게다가 어제는 직원(?)들이 대거 투입되어 방청석의 피켓을 금지시켰던 것 같다.

 피켓들을 든 방청객들에게 들어 올리지 말라고 오른쪽에서 손가락질 하는듯?

 

 원래 이런 곡과 곡 사이의 방청석 장면에선 각종 피켓들이 다양한 아이디어 문구들로

화면을 장식하는걸 보는게 뮤뱅의 맛 중 하나인데... 이제는 볼 수 없게 된건지도 모르겠다.

암튼 어제는 피켓들이 실종되다시피한 날이었다.

 

 이것도 그 망할 뮤뱅과 관련이 있는 걸까?

 어제 피켓 중에 또 MB꺼져~라도 있었던 걸까?

 

 

 어제 뮤뱅 조명이 조큼 이상했는데... 화면처럼 힘줄인지 핏줄인지를 조명이 시퍼렇게

강조해 주었다. 덕분에 가수에 따라선 뭔가 기괴한 얼굴 분장 내지는 SF영화 느낌이 났었고,

어떤 가수들은 다크 서클이 엄청 강조되기도...

 

 

 남자 가수임에도 유승찬의 무대를 보는 이유라면 역시 샤방한 백댄서들? ^^

 

 그대를 사랑합니다에서는 여자 백댄서들만 나와서 헐벗은 복장으로 춤을 추느라 환영했는데,

다음 노래에선 여자 백댄서가 실종되어서 안 보고...

이번 곡에선 여자 백댄서들이 샤방하게 나와 주어서 다시 보고 있다. ^^;;;

 

 

 남성 댄스 그룹의 누군가가 홀로서기를 했나 보다.

 가요 프로를 꾸준히 보다 보니 언젠가 배틀이란 이름은 본 것 같은데,

기억은 전혀 없다. ^^;;;

 

 

 남자 그룹에서 솔로로 나오는 가수들(특히 댄스나 아이돌 그룹에서)의 필수 코스가

웃통벗기인가 보다. 어제 이 녀석도 속에 다 벗고 재킷만 걸쳤다.

 다행히(?) 단추는 마이 풀지 않아서 그나마...

 

 

 당연히 중간에 끊어버릴까 했던 무대인데,

후반부에 여자 백댄서도 슬쩍 등장해 주었다.

 

 

 후속곡으로 활동을 시작한 바다...

 

 초반에 썰렁하게 바다 혼자 노래를 하기에 뭔 일인가 했는데,

바로 남자 백댄서들이 추가 되고 또 바로 여자 백댄서들이 추가된다.

 

 

 홍경민도 후속곡 활동을 시작하나 보다.

 예전 유행가인 에코의 노래를 남자 가수가 부른다...

 

 

 이름은 기억이 나는데 얼굴이나 노래는 기억이 나지 않는 나오미도

2집 미니앨범으로 컴백했나 보다.

 

 

 이날 1위 후보였던 티아라...

 코디는 장점인 부분도 있긴 했지만, 전반적인 조화는 멤버들 모두 최악을 달렸다.

 은정양 머리띠는 검정 테이프 붙여 놓은 것처럼 보이기까지... -.-;;;

 

 

 뮤뱅의 조명과 매치가 안 되는 화장이 역시 문제...

 멤버들 모두 얼굴이 이상하게 보이는 결과를 가져 왔다.

 소연양은 피곤에 쩔어 있는 표정이 몇배로 증폭되어 보였다.

소연양인지 못 알아 본다고 해도 납득할 정도... -.-;;;

 

 티아라 코디의 전통의 희생자, 지연양은 이날도 역시 머리가 한몫했다.

 기존 무대들에서도 이쁘지도 않고 불편한 머리로 보는 사람도 불편하게 하던 적이 많았는데,

이날도 마치 드래곤볼의 스카우터를 연상케 하는 삐쭉 머리로 한쪽 눈이 가려져서

만화 캐릭터 느낌까지...

 

 

 그래도  그나마 다양한 스타킹(+바지)들의 향연은 티아라다워서(!) 좋았다. ^^;;;

 

 

 마무리 장면...

 역시 태군 혼자 지원 나와서 티아라 멤버들이 포즈를 잡은 날 장면이 가장 나은듯...

 남정네들이 저렇게 티아라 다 가리고 있는걸 보니 짜증쓰나미가...

 

 

 휘성도 컴백했다.

 남자 가수임에도 휘성의 무대는 기다려 지는 이유가 있으니...

역시 여자 백댄서들이다. ^^;;;

 

 이번 노래는 좀 더 들어 보고 무대를 보면 나아질지 모르겠는데,

일단 처음 한번 본 느낌은 실망스럽다.

 필살기 써 언니야~같은 포스도 없는 노래이고,

백댄서들의 의상이나 안무 역시 필살기 써 언니야~때보다 현저하게 하락했다.

 

 

 근래 지상파 가요 프로에서 제법 얼굴을 보이는 김종서...

 노래 가사가 참 동화같다고나 할까? 요즘 유행과는 전혀 다른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