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 터지는 신인 걸그룹 마마무, 그들의 두번째 도전! - 마마무 (MAMAMOO) - Piano Man

 데뷔곡을 봤을 때는 그냥 재미있는 애들 나왔네...정도였던 마마무(MAMAMOO).

 하지만, 최근 컴백한 새 앨범 타이틀곡 피아노맨(Piano Man)을 들으면서 생각이 좀

아니 상당히 많이 달라져 버렸다. 이쪽도 분명히 재미있긴 재미있는데, 음악적인 매력이

느껴진다랄까.

 덕분에, 가요 프로 보는 것만으로는 만족하지 못 하고 앨범도 구입하고 말았다. ^^

( 이미지 출처 : www.aladin.co.kr )

-언제나처럼(?), 보통 쇼핑몰들의 정사각형 이미지와 달리

실제 앨범은 흔히 사용되는 직사각형 디지팩 앨범 크기에 디자인.

-피아노맨이라는 타이틀 덕분에 이런 디자인을 했나 본데, 펼치면 좌측에 화보집 오른쪽에는

플라스틱 트레이를 사용한 CD 수납 부분이 있다.

-화보집은 표지가 피아노 건반을 연상시킨다. 센스가 돋보인다. ^^

-화보집은 뭐랄까, 보통의 걸그룹 화보와 달리 재즈 느낌 나는 이미지들이랄까.

실제 멤버들의 화보들 외에 다른 이미지들도 많고 재미있게 넣어져 있다.

-하지만, Thanks to는 없음.

-트랙 리스트는 아래와 같다.

01. Piano Man

02. Gentleman (with eSNa)
03. Love lane
04. Piano Man (piano Ver.)
05. Piano Man inst.

-구성으로만 본다면 정말 단촐하지만, 내용물은 상당히 맛깔난다.

 가장 인상적인 건 뭐니뭐니해도 역시 타이틀곡인 피아노맨이다.

 이제 막 데뷔한 신인 걸그룹이라고는 볼 수 없을 정도의 능글하기까지한 매력을 보여주는

멤버들의 보컬은 물론이고, 기본 멜로디 자체가 절로 리듬을 타게 만든다.

 가사도 상당히 재미있는데... 아이엠그라운드 놀이까지 등장하는 걸 들으면 그 자체로 빵 터진다. ^^

-단순히 재미만 있는 게 아니라, 이게 음악적인 매력으로 연결된다는 게 마마무의 매력인 것 같다.

리더 솔라가 고작(?)해야 91년생(반오십 초아보다 한살 어리다. ^^;;;)이고, 나머진 92년, 95년생들인데

나이를 믿을 수 없을 정도의 음악적인 매력은 경이로운 수준.

-이번 앨범에 실린 곡들은 피아노맨이 아니라도 다들 개성과 매력을 보여준다.

 피아노맨보다 덜 까불고(^^) 좀 더 분위기를 잡는 곡인 젠틀맨도 좋고,

연애말고결혼 OST라는 Love Lane도 왠지 8, 90년대 정도의 느낌이 나고...

피아노라는 악기에 집중한 음악으로 들려주는 피아노맨의 피아노 버젼도 이채롭다.

-시험 삼아 내가 모르고 있던 매력이 있나하고 지난 앨범도 찾아보았는데,

아쉽게도 이때의 노래들은 내 흥미를 끌 정도들은 아니라 패스... ^^

-마마무를 보고 있으면 개인적으로 왜인지 스피카가 떠오르는데...

실력파 걸그룹이라며 등장했던 스피카지만, 그들만의 매력이랄까 개성을 제대로 어필하지도 못한 채,

계속 이랬다 저랬다 하는 식으로 스피카의 정체성을 보여주지도 못한 채 흐지부지하며 시간만 가고 있는데,

마마무는 스피카보다 훨씬 어린 애들이지만, 이제 두개의 활동곡을 냈을 뿐이지만 마마무하면 바로

이미지가 떠오를 정도이니 말이다. 그것도 누가 뭐라고 하지 않아도 애네들 실력 좀 있네...싶은

느낌 물씬 나고, 분위기만 그런 게 아니라 실제로 보고 듣는 맛을 주고 있고 말이다. 마마무는 멤버들이

직접 안무 등에도 참여한다고 하는데... 암튼 그래서 단 두개의 활동곡이었을 뿐이지만, 그들만의 정체성을

확실하게 구축한 듯 보이는 게 참...

 스피카는 과연 어디로 갈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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