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듣는데 문득!

발매만을 기다렸던 OST, 미친척하고 구입!! ^^ - 스파이 (Spy, 2015) OST

베리알 2015. 6. 15. 06:30

 

 

 극장에서 영화를 재미있게 보기도 봤지만, 거기에 삽입된 노래들과 음악들의 매력에도 감탄했었던

영화, 스파이...

 극장에서 나오자마자 바로 검색을 햇지만, 아니나 다를까 국내 정발은 없는 것 같고... 미쿡에서도

더 있다가 발매 예정이었다. 그런데! 그나마 다행(?)인 것은 노래를 담은 사운드트랙이 따로,

그리고 음악을 담은 스코어앨범이 따로 나온다는 것! 양쪽 다 곡들이 많아서 하나로 나오긴 어렵겠다

싶었지만(지난번 국내판 가오갤 디럭스가 흔치 않은 사례... ^^) 그렇다고 사운드트랙만 나오거나하면

아쉽겠다싶었는데 아아! 제작 쪽에서 의견을 피력한 것인지, 나름대로 반응이 좋아서인지 이 영화는

그렇게 사운드트랙과 스코어가 다 발매가 된다는 것이니... 기쁨의 눈물! ^^

 

 하지만, 나오는 건 나오는 거고... 그걸 구입하는 건 또 별개의 얘기...

 결국, 안 그래도 쪼들리는 형편에 식비를 완전 포기하고 정말 오랜만에 해외 주문을 했다.

 이번에 끼니를 때우느라 정말 구차할 정도로 노력을 할 수 밖에 없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손에 들어온 CD들을 보고 있노라면 마냥 기쁘다. ^^

 

 

 

 

( 이미지 출처 : www.amazon.com )

-코미디스러운 첫인상과 달리, 상당히 본격적으로 고전 첩보물 느낌을 내던 영화였던지라,

OST 디자인도 그런 분위기를 반영한 것 같다. 이런 식의 표지를 사용한 디지팩.

 

-디지팩은 여러단 펼쳐지는 화보 가득한 방식이 아니라 좀 아쉽긴 하지만,

이런 고전풍 첩보물 분위기는 확실하게 보여준다.

 

 

( 이미지 출처 : www.amazon.com )

-트랙 리스트는 위와 같다.

 

-굉장히 많은 노래들이 사용되었고, 이는 앨범에 동봉된 감독의 이야기에서 나오듯이

다양한 세상의 음악들을 담고 싶었다는 그런 의지를 반영하듯이 정말 당장 007 시리즈 어디에 넣어도

위화감이 없을 정통(?) 007 주제가스러운 노래부터 최신풍 힙합에 락 등등... 아주 여러가지 노래들이

영화의 장면들을 떠오르게 해준다. ^^

 

-그래도 나같이 저주받은 기억력의 사람이라도 영화를 워낙에 재미있게 봐서 어느 정도 노래들과

장면들이 맞춰 떠오르긴 하지만... 보통 영화를 본 사람들에게 가장 인상에 남는 건 역시

오프닝이랄 수 있는 Who Can You Trust와 엔딩이랄 수 있는 Bad Seed Rising일 것이다.

 

-Ivy Levan의 Who Can You Trust 뮤직비디오

https://www.youtube.com/watch?v=SSBYAKdiUno

 코믹첩보물을 생각하고 들어간 선입견을 팍 깨부숴주는,

정말로 그 어떤 007의 명곡과 겨뤄도 손색이 없는 멋지고 분위기 죽이는 곡이다.

실제로 검색해 보니 반응들도 좋은 편. ^^

 

-Bad Seed Rising의 Bad Seed Rising 뮤직비디오

https://www.youtube.com/watch?v=DSUMF5bSGTI

 자막이 들어가지 않아 아쉬웠지만, 이 유쾌한 첩보물의 마무리로 아주 잘 어울리던

주인공의 이후 험난한 첩보 이력이 펼쳐지는 엔딩 크레딧에서 화면의 재미를 더해주던 노래.

 

-원래 손에 들어온건 더 전인데, 신나게 듣고 또 듣고... 그리고 여러 사정으로 시간이 나지 않아

게시물 작성은 늦어졌다. ^^;;;

 

 

 

 

( 이미지 출처 : www.amazon.com )

-그리고 영화에 사용된 음악들을 모은 스코어 앨범!

 

 

( 이미지 출처 : www.amazon.com )

-재미있는 점은, 주제가라고 할 수 있는 Who Can You Trust의 경우

사운드트랙에도 스코어앨범에도 모두 실려 있는데, 특이하게도 스코어앨범 쪽에는

영화 본편에서 사용된 짧은 Ver.과 원래의 Ver. 두가지가 다 실려 있다는 점.

 이 노래 하나만을 바라보고 구입을 생각한다면 고려해야할지도... ^^

 

-다양한 세상의 다양한 노래들을 담았던 사운드트랙에 비해서,

스코어 쪽은 아주 진지하게 첩보물 분위기를 내주고 있다.

 

 

 

-간만에 참 듣고 싶어서 미칠 정도로 기다렸던 OST였고...

구입을 위해 미친 댓가를 치르긴 했지만, 그래도 후회는 없던 것 같다.

 어서 빨리 영화도 블루레이로 다시 보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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