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듣는데 문득!

고양이로 돌아온 맴순이들 - 에이오에이 (AOA) - 사뿐사뿐

베리알 2014. 11. 25. 21:53



 얘네들 뜨기만 하면 된다고 하던 게 엊그제 같은데... 흔들려 - 짧은 치마 - 단발머리까지
화려한 연속타로 가장 뜨거운 걸그룹으로 자리한 에이오에이 (AOA)...
 용감한 형제와 다시 손을 잡고 고양이 코스프레로 돌아 왔다.


 개인적으로 고양이 흉내를 그닥 좋아하지 않는 데다가, 고양이 흉내를 내서 잘 되는

경우를 별로 못 봤기에 좀 우려를 하긴 했는데... 뭐, 암튼 그렇다. ^^





( 이미지 출처 : www.aladin.co.kr )


-언제나 그렇듯이, 보통 쇼핑몰에 올라오는 정사각형 이미지와 달리

실제 앨범은 첫번째 싱글 이후로 계속 이어지는 동일한 크기의 직사각형이다.


-그동안의 앨범들과 달리, 굉장히 블랙이 강조된 디자인...


-초도 포스터 제공...


-디자인은 AOA 앨범을 구입해 온 사람들이라면 딱히 할 말이 없는 전통 그대로...

그 크기에 역시 펼치면 왼쪽에는 화보집, 오른쪽에는 플라스틱 트레이에 CD가.


-화보집은 일부 색감이 좀 마음에 안드는 경우가 있기는 하지만, 전반적으로 사진들도 좋고

인쇄질도 좋은 편. 딱히 불만은 없다. (^^)


-지난 앨범까지는 제법 그럴싸한 포토카드가 들어 있었는데...

이번에는 포토카드 코스프레 하는 온라인 게임 광고가... -.-;;;

FnC가 돈 없는 회사도 아니고 AOA씩이나 되는 애들 가지고 이래야 하는지 참 여러 생각이 든다.


-트랙 리스트는 아래와 같다.

01 AOA
02 사뿐사뿐
03 여자사용법
04 단둘이
05 Time
06 휠릴리


-거의 대부분의 노래를 용형으로 도배했던 지난 앨범과 달리,

이번에는 1번에서 3번까지 해서 절반이 용브라, 그리고 나머지 절반은 다른 사람들의 곡.


-1번은 인트로...


-개인적으로 이번 타이틀곡인 사뿐사뿐은 그닥...인데다가, 여기에 실린 용브라 곡들 역시

그닥 마음에 들지 않는다. ^^;;;


-내가 이번 앨범에서 가장 마음에 들어하는 곡은 5번 트랙과 6번 트랙으로,

5번 Time은 분위기 있는 발라드곡이고, 6번 휠릴리는 지난 앨범의 5번 트랙 말이 안 통해보다

좀 더 본격적인 밴드풍 노래. 이대로 밴드 Ver.으로 무대에 나와도 위화감이 없을 듯한 곡으로

내가 AOA에게 진정 기다리던 타입의 노래라고 할 수 있다. ^^

 전원에게 파트 배분이 되어 있긴 하지만, 역시나 이런 노래는 초아줌마와 유나가 대활약.


-역시나 Thanks To 같은 건 없음.


-예쁜 나이 25살이라고 애교 부리는 옆동네 걸그룹과 달리...

반오십 아줌마로 샌드백 신세가 되는 초아줌마의 대활약이 돋보이던 지난 주간아이돌!

 배부른 전갈춤을 보여줘야 하는 민아양이 드라마 촬영 관계로 빠져서 아쉽긴 했지만,

동네북 초아줌마의 활약 아닌 활약만으로도 정말 재미가 있었다. ^^


-용브라가 살아있음을 보여줬고... 믿을 수 없는 연타로 레벨업을 해낸 AOA지만...

양쪽 모두 좀 더 깊은 생각이 필요한 건지도 모르겠다. 뭐, 쉬어가는 의미로 다음 앨범은

밴드로 나와줘도 좋겠고...







*** 모 프로그램에서의 발언 때문인지 갑자기 화제가 되는 AOA의 정산 이야기...

 뭐, 다른 걸 떠나서 AOA가 의외로 아직 정산이 안 되는 이유는 아마... 불가항력적인 재난,

즉 세월호 사태가 크게 작용했을 것도 같다. 기껏 인지도를 올리고 이제 본격적으로 행사를 돌

타이밍에 올스롭했었으니, 그렇게들 행사를 도는 것 같아도 실상은 많이 예정과 어긋났을 테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