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은 일단 닥치고 관심을 갖는 게 보통이지만... 그리고 모두가 다 잘 되기를 바라기는 하면서도
그중에서도 특히 더 응원하고 싶은 걸그룹이 있기는 하다. 그리고 걸그룹의 인기가 변하면서 이런
나의 마음도 아무래도 옮겨다니는데... ^^
걸스데이만 해도 이제 기저귀 입고 놀던 애들이 아니라 이미 나같은 날라리팬이 응원할 필요가 없을
정도의 거물이 된 지 오래이고...
에이핑크는 에이핑크뉴스 찍으면서도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모르던 시절도 이미 추억, 청순귀염 하나만
우직하게 파고든 에핑 아이들은 이미 걸그룹의 당당한 강자 중 하나로 우뚝 서버려서, 역시 나같은
날라리팬의 응원같은 건 별 의미가 없겠고...
에이오에이는 데뷔 때부터 뜨기만 하면 된다고 지인들에게 말하고 다니던 게 엊그제 같은데, 걸그룹
전쟁판의 새로운 신성으로 부각되어버려, 사인회 같은 거 한다면 이제 전쟁이 벌어지는 게 현실.
역시나 이제 나같은 날라리팬의 응원 같은 건 무의미할 지경... (그래도 이번 사뿐사뿐은 예상대로
그닥 반응들이 안 나오는 모양... ^^;;;)
그렇게 응원하던 아이들이 하나둘 듣보잡에서 메이저로 부상하는 경우만 있는 건 아니다.
이번 세상의 반은 남자야로 새롭게 응원할 마음이 생긴 써니데이즈는 응원이 많이 필요하지만,
그래도 이쪽은 그동안 꾸준히 신곡도 나오고 TV 활동도 하는 편이라 이만하면 상황이 나은 편일지도.
지금 얘기하려는 칠학년일반(七學年一班)은... 하아. -.-;;;
( 이미지 출처 : www.daum.net )
-이게 이번에 내놓은 신곡인데... 아마 아는 사람이 별로 없을걸? 하지만, 당연하다면 당연하다!
신곡이 나왔음에도 방송 활동은 전혀 없으니 말이다! -.-;;;
(쇼케이스를 했다는 얘기도 들은 적이 없다. -.-;;;)
-예전에 이 아이들이 잘 되길 바란다는 글을 쓴 적이 있다.
http://blog.daum.net/dominna/1207
지금 보니 6개월 정도 전이었는데... 이때의 오빠 바이러스 이후, 이들은 Always란 곡도 내놓았고,
이번에 이 이별 파이팅이란 곡도 내놓았다. 하지만! 아마 아는 사람이 거의 없을걸?
오빠 바이러스만 해도, 지상파 가요프로 출연 횟수가 불과 2번뿐이었는데... Always부터는 아예
가요 프로그램 출연 자체가 없다. 당연히 이번에 내놓은 이별 파이팅이란 노래도 가요 프로그램에
나온 적이 없다.
한마디로, 가요 프로그램이나 예능 프로그램의 출연 자체를 포기하고 나가는 중인 것이다!
-그럼 나같은 일반인이, 칠학년일반 사생팬도 아니고 매일 이 아이들을 검색하는 것도 아닌 내가
그런 신곡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은 어떻게 알았을까?
그건... 이들의 기획사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이들의 가요 프로그램 등의 활동은 아예 포기하고
무조건 행사만 돌리고 있기 때문! 불행 중 다행으로, 직캠러들이 칠학년일반을 어여삐 여겨, 듣보잡
걸그룹치고 직캠들은 많이 돌아다니는 편이다. 그중에는 특정 멤버만 찍는 사람도 있을 정도...
(정말 그분들에게 감사할 따름이다. T T)
-인지도가 있어야 행사도 그럴싸한 걸 뛸텐데, 사실상 냉정하게 말해서 듣보잡도 못 되는 레벨의
걸그룹이 뛸 수 있는 행사가 얼마나 그럴싸하겠나. 하다 못해 고등학교, 중학교 행사들을 뛰고 있는
중이다. T T
-정말 이 기획사가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다. 이 아이들을 이 칠학년일반이라는 걸그룹으로 키울
의지가 있기는 있는 걸까? 무슨 댄스 퍼포먼스 그룹도 아니고, 공식 활동도 없이 행사만 다녀봐야
아이들을 가능성을 갉아 먹는 결과밖에는 되지 않을텐데... 그렇다고 이들의 행사가 무슨 장윤정붐을
일으키고 있는 것도 아니고...
정말 일개 팬으로서, 지켜보고 있자면 가슴이 먹먹해질 정도다.
지금 당장 나에게 힘이 있어, 원하는 걸그룹들을 지원할 수 있다면... 그 모든 힘을 하나로 모아
이 칠학년일반을 지원해 주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로.
-멤버들 하나 하나 매력과 개성이 있고, 무대를 가리지 않고 열심히 뛰는 이 아이들의 열정은
나도 모르게 힐링이 되는 느낌이다. 내놓은 곡들도 비교적 올드 감성을 건드릴 곡들만 내놓고 있고,
자기네 곡 이외의 노래를 행사에서 불러도 역시 올드한 노래들을... 이거 전략인가? ^^;;;
-암튼, 지금 정말 절실하게 응원하고 싶은 걸그룹이 바로 칠학년일반이라고 소리치고 싶을 지경.
아직 뭐 데뷔하고 몇년 지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곡을 세곡이나 내놓고도 중학교 행사나
다니고 있고 곡이 나왔는지 안 나왔는지 아는 사람 찾기가 어려울 지경이고... 정말 깝깝하다.
http://www.youtube.com/watch?v=BSIogAdk_is
-이 아이들의 첫곡인 오빠 바이러스의 뮤직 비디오.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곡인데... 안타깝게도, 현실은 멤버들의 역할 분담에서 빵셔틀이 있었다는 게
조그마한 논란이 된 게 전부... T T
http://www.youtube.com/watch?v=rtJ8JGjbi9g
-다음 곡인 Always의 뮤직 비디오.
오빠 바이러스와 분위기가 갑자기 달라져 당황했지만, 직캠들 보다 보니 좋아졌다. (^^;;;)
http://www.youtube.com/watch?v=_JA2FDntkAo
-가장 최근에 나온 이별 파이팅의 뮤직 비디오.
계속 올드한 감성을 건드리는 곡들을 이어오고 있는데, 이 곡은 대놓고 노린 듯이
듣다 보면 추억의 노래 몇가지가 이어지는 느낌일 정도... (^^;;;)
게다가, 행사에서 부르는 노래들도 자기네 노래 외의 것들이 엄정화의 페스티발이나
룰라의 3!4! 같은 노래들... 나름대로 안무 구성을 해서 나오는 걸 보니, 추억으로 밀고 가기로
기획사에서 작정을 한 듯도 하다. 안무 사이 사이 좀 유혹적인(?) 안무도 넣는 걸 보면...
-오빠 바이러스는 간신히 홍보용 CD를 구하긴 했었는데, Always부터는 홍보용 CD조차 아예
만들지 않는 건지... 지금까지도 그런 물건이 실존한다는 것조차 확인을 못 했다.
이별 파이팅은 뭐 말할 것도 없고... -.-;;;
-모든 멤버들이 다 마음에 들지만, 현재 가장 눈여겨 보고 있는건 유화라는 멤버다.
내가 예전에 좋아했던 사람과 상당히 닮은, 그리고 나 좋다던 사람과도 닮은 얼굴이라 일단 눈에 띄고... (^^)
다들 열심히 추는 칠학년일반 아이들 중에서도 유독 춤에서 열정이 느껴져서 눈에 띈다.
건강미 넘치는 다리도 이 아이만의 개성과 장점이랄까. (어라라, 이거 철컹철컹? ^^;;;)
유튭에서 볼 수 있는 유화양의 직캠 링크도 몇개 넣어 본다.
http://www.youtube.com/watch?v=BMdJuyM9Crg
-최근자 인천세무고등학교에서의 Always
http://www.youtube.com/watch?v=R2z1xWV9NHw
-같은 무대에서의 3!4!
http://www.youtube.com/watch?v=VMuy37rsDTg
-역시 같은 무대에서의 이별 파이팅
http://www.youtube.com/watch?v=ycHQ_naHD9A
-예전 동성고에서의 Always
http://www.youtube.com/watch?v=pSJ-AOs5QuI
-예전 국제비즈니스고에서의 오빠 바이러스
-암튼, 상식적으로 도저히 납득이 안 가는 상황이다.
올해 데뷔한 애들이 3번째 노래를 내놓은 상황인데, 지상파 TV 가요 프로그램 출연은
데뷔곡 때 두번을 빼고는 전무한 상황에... 이후 TV 출연은 포기한듯이 행사만 돌리고 있다니...
신곡 나오는 상황을 가요 프로가 아니라 행사 직캠을 보고 알게 되는 이 황당무계한 상황이라니... -.-;;;
기획사에서 무슨 전략을 세워 진행해가는지 "전혀" 모르겠지만, 부디 이 매력 넘치는 아이들의
반짝반짝 거리는 눈와 열정이 꽃을 피울 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다. T 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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