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는데 문득!

케이스 하나도 마음대로 교체 못하는 세상이라니! - 엠락 케이스 2P, 엘리트 케이스 2P, 투명 외

베리알 2014. 9. 23. 16:20



 한국에서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취미 생활이 얼마나 있겠냐마는... DVD고 블루레이고

이쪽 취미는 정말 귀찮고 힘드는 수준을 넘어서 진정 고통으로 되어 버리는 것 같다.


 옛날에(그래봐야 거의 딱 2년 전... -.-;;;) DVD와 블루레이의 케이스 교체 얘기를 했었는데

http://blog.daum.net/dominna/914

저 얘길 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부터 문제가 일어나고 있었는데, 그후로 한동안 케이스 교체에

관심을 가질 일이 없어서 모르고 있었던 것. 이게 뭐 어떻게 해 볼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정말 화딱지가 난다.





( 이미지 출처 : www.interpark.co.kr )

-예전에 DVD 케이스 교체기에서 언급한 엠락 케이스 (M-Lock Case)

그중에서도 투명 2P인데...

 그후로 한동안 잊고 지내다가, 이제 또 교체할 애들이 쌓여 간다 싶어서(국내 발매되는 DVD의

케이스는 직설적으로 말해서 극단적으로 하향평준화되었다. 이건 빼도 박도 못 하는 사실!

그래서 거의 대부분의 경우 DVD를 구입한 후, 안전한 보관을 생각한다면 케이스 교체를 해야 한다)

예전 이 엠락 케이스를 구매했던 쇼핑몰에 가보았는데... 내가 찾는 이 2P 투명은 품절.

 그때는 일시적인 품절인가보다...하고, 넘어갔다. 그리고 얼마 뒤 또 확인해도 여전히 품절. 계속 품절.

결국, 그렇게 꽤 시간이 흐르고 직접 문의를 해보았더니... 뚜시궁!

 엠락케이스 자체가 단종되었다고 한다! 차선책으로 투명이 아니고 그냥 블랙이라도 2P를 써야지...했는데,

알고보니 모든 엠락 케이스 구입 불가! 그것도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아예 단종이라니! -.-;;;


-이건 정말 청천벽력 같은 소리인데... 왜냐하면, 국내에서 제대로된 케이스를 구입할 방법이

점점 사라지다 못해 이제 전멸했다는 야그이기 때문이다.

 예전 콜렉터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았던 아마레이 케이스는 중국산이라고 해도 다른 케이스들보다

질이 좋아서 그거라도 사용을 했었는데... 아주 옛날에 이미 국내에서는 구입할 수 없게 되었고,

차선책 중의 하나인 이 엠락 케이스도 결국 단종! 국산 케이스로서 그나마의 명맥을 유지하던 라마 케이스도

이미 진작에 사업을 끝냈는지 쇼핑몰 등에서 재고 처리하던 것도 이미 다 끝난지 오래...

 불과 몇년 사이에 이게 뭔 일이란 말인가!?


-내가 정말 심각하게 짜증이 나는 건, 대안이 전혀 없다는 것이다!

 시험 삼아 인터넷, 쇼핑몰들을 둘러봤는데... DVD 케이스는 아직 재고가 있는 극소량의 라마 케이스 외에,

특이한 형태(여러장, 수십장 수납 등의), 그리고 슬림 케이스를 제외하고 이런 일반적인 형태의 케이스는

전부 밀레니엄, 멜로디 등 어쩌구 저쩌구 하는 몇가지 종류밖에 없는데... 이들 중에는 국산이다 뭐다

강조하는 경우도 있지만, 결론적으로 홀더나 케이스 마감이 (내 기준에서) 개판이라 아무 짝에도 쓸모가

없다. 위에서 내가 국내 판매되는 DVD타이틀의 케이스가 엄청나게 하향평준화되었다고 했는데,

바로 이 하향평준화된 주인공들이 바로 저 케이스들이기 때문!!!


-아마, 저런 식으로 표기를 해 놓아서 낯선 케이스인가 싶겠지만... DVD 취미가 있는 분들이라면

실제 사진을 보고 바로 아!~하고 딱 알아챌 수 있을 그런 케이스들이다.

 홀더가 진짜... 엉망 수준에 케이스 마감도 정 떨어지고... 디스크를 보관한다는 목적 자체에

전혀 도움이 안 되는... 에휴. -.-;;;


-정말 뭘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헤쳐나갈 방법조차 없다.

아마레이나 엠락은 커녕, 차선책인 라마케이스조차 구할 수 없고... 오죽하면, 스카나보 케이스라도

2P짜리를 구할 방법이 없나...하고 고민을 할 정도. -.-;;;


-이렇게 되면 그나마 쓸만하고 안전한 홀더로 되어 있는 대용량 수납 케이스를 구해서

표지는 파일철 등에 따로, 디스크는 수납 케이스에 따로 보관을 해야 하는지...

 아니면, 아예 블루레이용 엘리트 2P 케이스를 활용해야 하는지... 정말 심각하게 고민이 된다.

 암튼 간에 해결 방법이 안 보이니 말이다.


-정말 이건 뭐 어떻게 해 볼 방법조차 없는 상황이니... 아쉬움이나 짜증 정도를 넘어 분노가 치민다.

케이스 공짜로 달라는 것도 아니고 돈 주고 사겠다는데도 살만한 케이스가 없다니!?

게다가, DVD 영화들은 하나같이 반드시 교체해야할 저질 케이스에 담겨 팔리고 있고...

 도대체 어쩌라고!!! --+









-블루레이 쪽도 상황은 별로 좋지 않다. 국내 유일의 엘리트 케이스 판매처였던 응24는 이미

모든 종류가 진작에 품절된 후 계속 품절 중... 옛날에 문의를 했었을 때에는 곧 재발매가

될거라고 했었는데 현실은 개뿔!!!

 지금은 그나마 중고 판매자에게서 구입하는 방법밖에 없다.


-물론, 엘리트 케이스 외에 일부 다른 케이스는 구할 수도 있긴 하지만... 아마레이급도 아닌 한

그러고 싶지 않다. 의미 없다. -.-;;;









-암튼 간에... 이놈의 취미 생활을 하면서 잠깐의 기쁨은 있을지 몰라도,

일상이 그냥 다 고통의 연속인 것 같다.

 제대로 만드는 업체들은 판매량이 안 나와서 사업 포기하기 일쑤이고...

 멍청한 정부와 이익만 탐내는 업체들의 세상인 한국에 맞춘 해외 업체들의 불량품 배째라 판매도

이미 창을 수 있는 임계점을 진작에 지난 상황이고...

 불법복제나 낮은 판매량의 원인제공은 커녕, 누구보다 열심히 비싼 돈을 지출하며 DVD와

블루레이를 구입해 왔던 콜렉터들에게 덤탱이는 씌우고 있고...

 정말 그냥 한숨뿐이다.


-하다 못해, 이제는 케이스 하나조차 제대로된 걸 골라 살수도 없는 세상이 되었다.

파괴신의 발동 주문이라도 알고 있다면 홧김에 영창해버리고 싶은 심정... 슬프다.





*** 엠락 케이스 2P 투명 구입처 아시는 분 계시면 부탁! T 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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