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는데 문득!

맨오브스틸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황금같은 기회!? - 맨 오브 스틸 (Man of Steel, 2013) [블루레이]

베리알 2014. 8. 29. 15:17


[ 맨 오브 스틸 (Man of Steel, 2013) ]



マン・オブ・スティール ブルーレイ スチールブック仕様

(完全数量限定) [Blu-ray]


 무진장 좋아하는 작품으로... 무리해서 구입했던 블루레이도 가끔 즐길 정도로

여전히 좋아하는 작품인, 맨 오브 스틸.


 그런데, 얼마 전에 이 맨 오브 스틸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기회가 생겼다.

일본 아마존에서 맨 오브 스틸 관련 물건들을 (엄청!) 할인해서 판매를 한 것.

 우연찮게 그 믿을 수 없는 가격을 봤다가... 결국, 눈 딱 감고 앞뒤 생각없이 하나를

질러 버렸으니, 그게 바로 이 일본 아마존 한정 맨 오브 스틸 블루레이 스틸북...이다.




( 이미지 출처 : www.amazon.co.jp )

-바로 이 물건! ^^


-한국에는 비교적 단순하게 출시가 되었지만, 일본에서는 꽤나 복잡하게 출시가 되었다.

그중에 이 스틸북은 2D 본편 블루레이 + 서플 블루레이 + 서플 DVD...의 구성으로 되어 있다.


-DVD는 아직 미감상이라 패스... (^^;;;)


-위 이미지처럼, 국내에 발매된 맨 오브 스틸의 판본이 일본 공용 판본이었는데,

디스크는 프린팅이 다르다. 아... 물론, 일본판은 서플만 돌려보느라 아직 본편은 안 넣어서

정말로 알맹이가 같은지 안 같은지는 아직 모른다. (^^;;;)


-국내에 발매된 맨 오브 스틸 블루레의 불만이라면, 단연 서플의 부실함을 꼽을 수 있다.

그냥 맛뵈기 수준에 불과한 양과 질로... 여러모로 아쉬움을 느꼈었다.

 그런데! 바로 옆나라에 그 갈증을 해소할 블루레이가 나와 있었다니... -.-;;;


-추가된 블루레이 디스크에 담긴 서플은 사실 달랑 두가지뿐이다.

인 무비 익스페리언스 - 감독이 말하는 맨 오브 스틸

크립톤 혹성의 탐사


-그런데 이게 대박!!!

 일단 크립톤 혹성의 탐사는 가상의 행성인 크립톤에 대해 마치 우주 다큐멘터리를 보는 느낌으로

알려주는 게 꽤나 재미있다. SF에 관해 관심이 있다면 흥미롭게 볼 수 있는 서플.


-하지만 진가는 바로 인 무비 익스페리언스로...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확장된 PIP 서플이랄까?

 PIP 서플의 경우, 영화 본편 화면을 배경으로 구석에 서플 화면이 떠 있는 형식인데...

이 블루레이에 실린 서플은 영화 본편 화면과 설명하는 사람의 화면, 제작 중의 화면,

CG 화면 등 보통 3가지 정도의 화면이 화면에 계속 나오며 그때 그때 좀 더 강조하고자 하는

화면이 더 크게 나오는 식으로 진행이 된다. 그러다가 정말 확실하게 말하고픈 부분에선

그 내용으로 화면이 다 채워지고...

 DVD 정도만 해도 해상도 때문에 이렇게 여러 화면이 존재하는 영상이 별 의미가 없을텐데,

블루레이의 고해상도니까 아주 볼만하게 구현이 된다.

 그리고 이게 아주 재미있다! 뭐, 맨 오브 스틸에 전혀 흥미가 없는 사람이라면 모르겠지만

예를 들어 CG가 사용된 화면이라면 영화 본편 화면과 함께 그 화면을 만들기 위한 실제 배우의 연기 화면,

그리고 CG로 구현된 화면 등이 동시에 뜨기 때문에 뭔가 깨는 느낌과(조엘의 격투 장면의 진실은!? ^^)

뭔가 신기한 느낌 등 하나의 화면을 놓고도 여러가지로 즐기는 기분이다.

 그리고 진행 중간 중간에 출연자와 감독이 따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

 암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보게 만드는 서플... ^^



( 이미지 출처 : www.daum.net )

-개인적으로 맨 오브 스틸에서 좋아하는 장면들이 여럿 있는데,

그중에서도 이 부분을 참 좋아라 한다. 수퍼 히어로의 정체성 그 자체를 짧고 굵게 보여주는 장면이랄까.

 이 장면이 그렇게 임팩트가 있던 것도, 이 서플을 보면 결국 진짜로 버스를 처박았기 때문!

한번에 끝내야 한다는 현장 스탭의 대사에 어찌나 고개가 끄덕여지던지... ^^

(아, 물론 몇가지 부분으로 나뉘어 아이들이 있는 장면은 따로 찍고 뭐 암튼 복잡하게 만들어진

장면이다)


-그런 식으로... 단순하게 말해서 확장된 PIP라는 말이 딱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영화 본편과 어우러지는 굉장히 흥미진진한 서플이었다.


-아마 북미판에도 이런 서플이 있었다고 얘길 들은 것 같은데, 이 서플 디스크는 그 서플을

일본판으로 만든 일본 전용인 모양으로... 플레이어의 언어 설정과 관계없이 일어 자막만 지원된다.

 뭐, 영어로 알아 들으며 볼 수 있는 사람은 그렇게 보면 되겠고... 일어을 읽을 수 있는 사람이라면

일어 자막을 켜고 보면 될 것 같다.

 이런 재미있고 의미 있는 서플을 한국에선 만날 수 없다니... T T


-암튼! 이런 흥미진진한 서플 디스크도 있고... 의외로 실제로 보면 정말 멋진 스틸북도 있고...

아주 괜찮은 판본이다.

 그리고! 정말 중요한 게 가격인데... 얼마 전까지는 심지어 2000엔 아래로 구입이 가능할 때도

있었는데, 지금 일본 아마존에서 확인해 보니 5000엔 조금 안 되는 가격으로 복귀되어 있다.

정말 인생은 타이밍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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