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듣는데 문득!

도대체 이 소속사는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다 - 걸스데이 (Girl's Day) - 미니앨범 - Summer Party

베리알 2014. 7. 15. 21:44



  소진 이모 결혼하기 전에 뜰 것인가 말 것인가를 놓고 팬들이 고민고민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당당히 걸그룹 스타 레벨이 된 걸스데이... 오랜 팬들이라면 그 자체만으로도 감개무량,

그저 눈시울이 뜨거워질 것도 같다. ^^


 그런 걸스데이가, 여름을 맞이해 컴백했는데... 불행하게도, 지난번 정규 1집 때 발매 전부터

실망을 했었던 그때 그 느낌을 다시금 느끼고 말았다. 그저 한숨뿐...

http://blog.daum.net/dominna/1021


 뭐, 거창한 이유인 것도 아니지만... 그 사소한 점이, 내게는 참 안타깝게 다가온다.

 아마, 별다른 변수가 생기지 않는한, 이번에도 구입하지 않게 될 듯...





( 이미지 출처 : www.yes24.com )

-이번 앨범은 제목부터 여름을 노리고 나왔나 보다.


-트랙 리스트는 아래와 같다.

01. Summer Party (Intro) (Feat. David Kim)
02. Darling
03. Look At Me
04. Timing
05. Darling (Inst.)


-아마 걸스데이의 앨범에 계속 관심을 기울여 온 분들이라면,

이 트랙 리스트만 보고도 내가 뭔 불만을 갖고 있는지 눈치 챌 수도 있을 듯 한데... ^^

 그렇다. 이번 앨범에도 역시나(?) 말해줘요가 수록되지 않은 것...


-작년 여름에 발매된 걸스데이의 말해줘요는, 정식 앨범으로 출시가 되지 않았고,

그 이후에 나온 걸스데이 앨범에도 수록되지 않았다. 그리고... 1년이 지난 지금 나온

여름용 앨범에서도 역시 누락되어 있다.

 말해줘요는 실물 CD는 아예 제작을 안 한 것인지, 나로서도 여태까지 CD 물건이

존재한다는 것조차 확인을 못 했는데... 그렇게 애타게 찾던 노래를 드디어 CD로 들을 수 있나...싶은

기회가 결국 사라지고 말았다. 아마 영원히? (-.-;;;)


-이번 앨범은 솔직히... (적어도 내겐) 여름 느낌은 전혀 안 나기 때문에 아쉬움이 더 큰 건지도

모르겠다. Intro부터 이미 그렇지만, 달링이나 Look At Me, Timing 어디서도 여름 시즌송의

느낌은 나지 않는다.

 고전적인 익숙함이나, 과거 히트 노래의 잔상 등은 느껴지지만... 그게 다다.

 이런 상황에서도, 그 여름 노래인 말해줘요가 안 실려 있다니...


-팬이라면, 그리고 굳이 음반을 구입할 정도의 팬이라면

당연히 해당 가수의 노래를 CD로 듣고 싶어하는 욕망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

될 수 있는한 CD로 듣고 싶으니 굳이 음반을 구입하는 것일테고...

 그런 관점에서, 말해줘요에 대한 요구는 꽤 있었을 것 같은데... 아니, 요구 이전에

기본적으로 자기 가수의 노래가 CD로 나오지 않았으면 뭔가 좀 배려가 있어야 하는 게

기본 아닐까. 그냥 트랙 하나만 더 넣어 주면 되는 건데... --+


-암튼 참 여러가지가 우연히도 겹치고 말았다.

 좋아하는 가수의 노래를 CD로 듣고 싶다는 희망을 무시한 것에 대해 이미 불만을 터뜨렸었는데,

그걸 또 되풀이하고 있다는 점에서 분노 게이지는 몇배... 너무나 여름 시즌송다운 그런 노래를

모른체 하고 새 노래들을 채웠지만, 새 노래들은 정작 여름 느낌은 나지도 않는다는 것에 다시금

분노 게이지는 쑥쑥...

 뭐, 이미 걸스데이는 너무 커서, 요즘같은 세상에 나같이 음원도 안 사고 앨범을 사는 올드팬들은

별 소용이 없다고 보는지도 모르겠지만... 여름이라는데, 참 쓸쓸하다.









-유튜브에선 이런 저화질로밖에 볼 수 없지만, 

찾아 보면 요 예전 무대는 여러 고화질 직캠으로 볼 수 있다.

http://www.youtube.com/watch?v=wBy6SEf7HdM


-결국 걸스데이의 전설의 곡인 나어때는 영원히 CD로는 들을 수 없을 모양인 듯...

그리고 말해줘요 역시 거기에 합류하게 되나 보다. T 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