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마블 작품들이 디즈니에서 나오는 것에 대해 지극히 상식적이고 간략한,
아주 짧은 불만을 한마디 한 적이 있었는데... (http://blog.daum.net/dominna/1197)
그때, 아이언맨3에 대해 아직 블루레이로 보지 못 했지만, 디즈니에서 나오는 마블 블루레이
음질 하향화의 시발점이 되지 않을까...했는데, 헐. 왜 이런 나쁜 기대는 현실이 되는 걸까. T T
결국, 마블 시리즈도 이가 빠져 있으면 안 될 것 같고...
마블원샷 페기 카터도 봐야할 것 같고...
그래서, 피를 토하며 주문을 하고는 돌려 보았는데, 혹시나가 역시나!
한글 자막도 넣은 풍성한 서플과, 개성과 존재감을 과시하는 사운드를 갖추고 기존 파라마운트에서
나오던 마블 시리즈와 달리, 역시나 디즈니로 옮겨 가니 개판이다.
코멘터리 있는 건 자막도 지원 안하고, 본편 디스크 외에 따로 디스크까지 추가해서 서플을 넣던 것과
달리 전체 서플 숫자는 진짜 빈약하다.
여러모로... 마블이 디즈니에 인수된 게 유감이다. 디즈니의 앞날에 @#$%^가 있으라!!! --+
( 이미지 출처 : www.kyobobook.co.kr )
-이번에 구입한 아이언맨3는 이 녀석이다.
-어라? 이런 표지가 있었나? 해외판인가?...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당당히(?) 국내에 정식으로 출시된 녀석으로... 교보문고 핫트랙스에서만 판매되는 전용 표지다.
외국에서 어디 어디 샵에서 자기네 독점으로 스틸북이나 특이한 케이스나 표지로 나오던 것과
비슷한 맥락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교보문고나 핫트랙스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 이미지 출처 : www.yes24.com )
-이 녀석이 일반적으로 팔리는 2D판.
표지가 상당히 마음에 안 들었던지라... 3D에 의미가 없는 아이언맨이라 합본 렌티큘러를 구입할
이유도 없고... 그래서 고민고민하던 녀석이다.
( 이미지 출처 : www.yes24.com )
-KD미디어를 통해 나오는 디즈니 작품들이 대개 그렇듯이, 아웃케이스(오링)와 킵케이스 표지가
같았던 것도 더욱 더 구매를 주저하게 만들던 이유였다.
( 이미지 출처 : www.kyobobook.co.kr )
-이 핫트랙스 독점판은 아웃케이스와 킵케이스 표지도 다르다. ^^
-암튼... 어벤져스까진 그래도 괜찮았는데, 극장에서 돌비 애트모스가 이수 5관에 밀리던 기억이
잘못된 게 아님을 증명해 주는 사운드다. 화질이야 워낙에 유명하니(특이한 화질이란 얘기... ^^)
논외로 하고, 사운드는 역시나 하향화되었다.
-나쁘다거나 형편없는 그런 것도 아닌데... 분명히 화려하고 힘 있고 할 거 다하지만,
왜인지 밋밋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아이언맨이 떼로 등장하는 장면에서의 존재감도 기대 이하. 같은 불꽃돌이라도,
아이언맨2에서의 드론이 훨씬 더 존재감이 있다. 여러모로 참... 기대 이하.
결국, 이 아이언맨3나 토르2나 모두 이수 5관에서 비교적 즐겁게 볼 수 있던 것은
원래 사운드의 빠와가 아니라 이수5관의 빠와였던 것.
참 슬프다. 고작(?) 배급 출시 업체가 달라졌을 뿐인데... 영화 내용이야 차치하더라도,
내용뿐 아니라 영상과 음향으로도 즐기는 영화라는 장르에서,
그런 AV 퀄리티가 왜 하향화되어야 하는지.
-암튼, 다시 한번 말해 본다. 디즈니의 앞날에 @#$%^가 있으라!!! --+
( 이미지 출처 :
www.yes24.com )
-그리고, 그런 아이언맨3보다 더 하향화된 토르2.
이런 추세(?)라면... 캡틴 아메리카가 블루레이로 나오면 과연 어떤 퀄리틸라는 건지? -.-;;;
-토르2 역시 부족한 서플을 자랑(?)한다.
그나마 인상적인 건, 시티헌터에 나오는 여자들이 입는 타이트한 하의를 입고
액션 연습을 하는 시프 역의 제이미 알렉산더 정도... (^^;;;)
-암튼 참 우울하다. 이렇게 확인하고 싶진 않았는데...
그리고, 이렇게 또 캡아2에 대해서도 기대치를 낮추고 기다리고 싶진 않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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