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는데 문득!

어벤져스의 진화, 그리고 3D의 진화 -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Captain America: The Winter Soldier, 2014)

베리알 2014. 3. 26. 16:06



[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Captain America: The Winter Soldier, 2014) ]



  아이언맨1이 나오기 전까지만 해도 누구도 상상하지 못 했던 거대한 영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마블.

비록 말도 많고 탈도 많지만 여전한 인기를 자랑하는 그들의 다음 행보가 드디어 개봉했다.


 개봉 전부터 호평들이 워낙에 많아서, 원래의 내 (반골) 기질대로 "어디 한번 까줄까나?"...라는

심정이 조큼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평들이 이해가 갈 정도로 상당히

잘 만들어진 물건이 나왔다.

 특히, 바로 전에 봤었던 마블 시리즈가 토르2였던 것과 비교하면 하늘과 땅 차이.

 아이언맨도 아이언맨2가 그랬고 토르도 토르2가 영 그랬던 것과 달리... 이번 캡틴 아메리카2는

상당히 긍정적인 2편이라고 할 수 있다.





( 이미지 출처 : www.daum.com )

-그러고보니, 4라는 숫자가 여러 개 있는 거 보고 싫어할 사람도? ^^;;;



-제목처럼, 이번 작품에는 윈터 솔져가 등장한다. (너무 당연한가? ^^;;;)

 전작인(마블 시리즈는 이제 전작 어쩌구 하는 표현을 쓰는 게 상당히 껄끄러워진 것 같다. ^^)

캡틴 아메리카에서 이어지는 우정과 악연.



-캡틴 아메리카와 캡틴 아메리카2를 마블의 다른 1, 2 시리즈물과 차별화시키는 점 중의 하나라면,

역시나 캡틴 아메리카의 정체성이 유지가 된다는 점일 것이다.

 단순히 패트리어트 아이돌 같은 이름과 달리, 시빌워에서 초인등록법안의 반대편에 섰던 캡틴이고,

영화 1편에서도 확고한 의지를 가졌지만 그게 엉뚱한 애국 혹은 보수 꼴통으로 이어지지 않고

오히려 그런 것들을 다분히 풍자하고 까고 그랬는데, 이번 영화 2편에서도 여전하다.

 오랜 잠에서 깨어난 캡틴의 앞에 펼쳐진 건, 단순히 눈앞의 적을 때려 부수기만 하면 되는 그런 단순한

세상이 아니었다. 그런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는 이상주의자 캡틴에게 위기가 닥쳐 오고...


-스포일러라서 여기까지만 언급하겠지만, 이번 작품에서 다루는 위기는 지금 이 현대 사회를 사는

사람으로서 상당히 와닿는 위기인 것도 사실이다. 대량살상무기가 아마 있을걸?...이라면서 일방적인

침략 전쟁을 벌이고, 깡패짓하다가 보복 좀 당하니 테러 위협을 사전에 제거한다고 설쳐대던

깡패 국가의 이야기를 현재에 겪고 있는 외국인으로선 말이다.



-닉 퓨리의 안대에는 마블파워가 축적되어 있는데,

이 안대를 푸는 순간 그동안 축적했던 마블파워가 폭발해,

닉 퓨리를 슈퍼 닉 퓨리로 만들어 준다!!!

...일리가 없긴 하지만, 이번 작품에서 그의 안대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사실이다. (^^;;;)


-어찌 보면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아이언맨 다음으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마스코트(!)라고

할 수 있는 게, 사무엘 L. 잭슨의 닉 퓨리라고도 할 수 있을텐데, 이번 작품 마무리에서

이 쉴드의 수장은 일단 은퇴하게 된다.



-아저씨들을 유혹하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眞히로인, 그것은 바로 이 분 아니겠는가! ^^


-지나치게 보정되어 스칼렛 요한슨의 매력이 사라진 이 포스터의 모습과 달리,

영화에서는 스칼렛 요한슨의 매력을 듬뿍 보여준다.


-영화 마지막에선 닉 퓨리의 퇴장과 맞춰, 일단 조용히 지내겠다고 하는데...



-이 분이 누규? 요즘 어린 사람들은 아마 누군지도 모르겠지만,

한때 대표적인 미남 배우였던 로버트 레드포드로... 근래 이렇게 과거 날리던 배우들을 기용해서

이런(!) 역할을 맡기는 게 유행인 것 같다. ^^



-이미 전작에서 복선을 깔아 두었고, 영화 제목에까지 등장하는 윈터 솔져인데...

실제 활약은 대단하지만 스토리상 어디까지나 소모품에 불과하다. 이번 작품에서 벌어지는 사건 자체가

어찌 보면 외계인이 습격해 오고 어쩌고 하는 것보다 더 거대하고 의미가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에...



-그렇더라도, 윈터 솔져가 정말로 소모품이란 얘기는 아니다.

 마블 세계관에서 굉장히 여러 곳에서 활약을 하는 비중 있는 캐릭터이기도 하고,

당장 캡틴 아메리카에서만 해도 중요한 캐릭터 아닌가? ^^


-예고편에서 캡틴의 방패를 잡아내는 장면이나, 영화 본편에서도 캡틴의 방패를 막고 활용하는 장면도

여럿 나오는데... 그게 다 이유가 있다. 이 윈터 솔져는 단순히 과거 캡틴의 친구였다는 차원이 아니라,

이후로도 캡틴 아메리카와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

 하지만, 극장용 판권이 다른 곳에 가 있는 작품들하고 연관된 부분도 많아서,

과연 앞으로 마블 시나메틱 유니버스에서 어떻게 그려질지? ^^



-단순한 바보이자 이상주의자였기에 캡틴 아메리카가 될 수 있었던 스티브.

그렇기에, 이 복잡한 세상에서 그는 적응도 못 하고 음모와 위험에 빠진다.



-액션은 전작보다 한층 나아진 것은 분명하다.

 물론, 여기에는 제 아무리 초병기가 등장한다고 해도 2차 대전의 과거 때의 도구들과,

역시 초병기가 등장하긴 해도 그게 현재 기술 위에서 벌어지는 현재의 도구들의 차이가

크게 작용하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그런 태생적인 차이를 넘어서는 게 캡틴의 정체성을 살린 액션으로...

어찌 보면 별 볼일 없는 좀 강한 인간 나부랭이에 불과한 캡틴 아메리카의 특징을 살린

액션 장면들이 준비되어 있는 것은 물론, 전작에 비해서 보다 더 캡틴의 방패 활용법이

원래의 캡틴 아메리카의 개성에 맞춰져 있다(캡틴의 방패는 단순한 방패나 부메랑 같은 게 아니라,

원래 주변 지형이나 상황에 맞춘 당구 게임 같은 소도구다. ^^)



-전작에 비해서 인간으로서의 캡틴 아메리카 액션도 더 많아진 것도 장점.

 단, 그렇다고 해서 정말 환상적이고 특출난 액션 장면이 나오는 것은 아니다.

 어디까지나, 좀 센 인간인 캡틴 아메리카와 그외 인간들이 펼치는 인간들의 액션이라는 거...


-캡틴 아메리카라는 약한(^^) 히어로에 맞춘 액션이란 점에서는 딱 들어맞는다고 평가할 수 있겠지만,

개인적인 취향에서는 연출이 지나치게 클로즈업 남발...까지는 아니더라도 너무들 가까이서 찍어서

좀 불만스럽기도 했다. 그나마 흔들어대기까지 했으면 짜증났을 득...



-어벤져스 때보다 더 예뻐진 듯한 마리아 힐... ^^



-역대 나타샤 중에서, 헤어 스타일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언제 어디서나 저렇게 슴골을 많이 드러내는 패션인 것도 대환영! (^^)



-이 커플 아닌 커플의 티격태격과 콤비 플레이를 보는 것도 이번 작품의 재미라고 할 수 있다.



-어찌 보면 드래곤볼의 거북선류가 떠오르기도 한다. (^^;;;)



-다음의 윈터솔져 이미지 중에서 보이던 김수현양 사진.

 다음 영화에 당당히 출연하게 되어서 그런지, 윈터솔져 프리미어에도 당당히 등장했나 보다.

 과연 그녀는 어떤 활약을 보여줄 것인가. ^^









-그동안 전작과의 연계나 정체성 유지는 커녕, 괴작이나 졸작으로까지 불리우던 마블의 2편들과 달리...

전작과의 연계성은 물론이고 정체성을 유치하면서도, 시리즈를 거듭하면서 더 발전된 모습까지 갖춘 2편.

그게 바로 이 윈터 솔져가 아닐까 싶다.

 개인적으로 여러 아쉬움이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그동안의 마블 2편들과 다른 2편이라는 점은 물론,

캡틴 아메리카로서 보여줄 수 있는 게 뭔가를 열심히 고민한 듯한 노력은 인정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 사운드 잡설 ***

-이수5관이 살인적인 시간에 조조를 배치해 놓아, 별 수 없이 오랜 만에 코엑스 M2관으로...

그런데, 예상하지 못한 복병 등장!!! 당연히 돌비 애트모스로 상영할 거라 생각을 했는데,

돌비 애트모스가 아니라 그냥 일반 사운드였다. -.-;;;


-덕분에, 돌비 애트모스와 M2관의 메이어 사운드에 대해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는데...

 돌비 애트모스가 없는 M2관의 메이어 사운드는 굳이 일부러 찾아가서 볼 메리트는 없다는 걸

확실하게 확인한 것 같다. 커다란 상영관을 생각하면 분명히 좋은 사운드 시스템인 건 사실이지만,

그런 넓은 관을 제대로 커버하지 못 하는 서라운드 효과는 공허하기까지 하다.

 일반 관보다는 분명히 좋은 메이어 사운드지만, 돌비 애트모스 포맷이 아니라면 굳이 찾아갈 정도의

의미는 확실히 없다고 단언할 수 있다.

 이 점에 있어선 분명히 이수5관이 우위에 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저 그런 사운드 작품조차

볼만한 작품으로 만들어 줄 정도의 사운드라는 건 지난 번에 토르2로 확인을 했을 정도이고...

상대적으로 작은 스크린과 불편한 좌석에도 불구하고 일부러 찾아가서 볼 매력이 있는 사운드라는 건

씨너스에서 메가박스로 바뀐 후에도 사라지진 않았다.


-뭐 암튼... 이렇게 되면 언제 시간 내서 이수 5관으로 가봐야겠다.

 만약에 캡2가 토르2와 비슷한 경우라면... 블루레이로 나와도 사운드가 토르2처럼 그닥일 것 같다.

 아무리 영화 내용 자체가 초인들이 대결을 펼치는 어벤져스 대소동 같은 게 아니라,

그저 인간들이 툭탁대는 그런 내용이라지만... 사운드는 정말 이렇다할 매력이 없던 듯.

 이런 것도 설마 다 디즈니의 영향인가. -.-;;;


-그러고보니, 근래 디즈니가 배급에 있어서 국내 극장 체인과 트러블이 있는 것인지,

당연히 돌비 애트모스로 상영해야할 작품들을 그냥 상영하는 경우가 이어지고 있다.

암튼 간에 이 X 같은 디즐니는 진~짜로 마음에 안 든다. --+



*** 3D 잡설 ***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하지 않아서 공허했던 사운드와 달리, 3D는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영화 내내 3D 효과가 느낄 수 있게 잘 만들어져 있는데다가, 그렇게 3D 체감 장면이 많은 만큼,

이질적이고 확연한 3D 효과보다는 상당히 자연스러운 효과를 아주 자연스럽게 보여주고 있다.

 평범한 화면인데도 입체감이 느껴지는 게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그동안 3D 화면을 체감할 수 있는 장면들과, 3D 화면을 체감할 수 없는 장면들이 서로 물과 기름 같던

경우가 많았던 걸 생각하면(그렇다고 그들이 서로 잘 어우러지면 있으나 마나한 3D 효과였고...),

이질적인 효과를 자랑하기보다 굉장히 자연스러운 3D 효과를 이렇게 보여주는 경지까지 온 것에

놀랄 정도다.


-그렇다고 정말 강조된 3D 효과가 없느냐하면 그것도 아니다. 쉴드의 캐리어 장면들처럼 강조해서

보여줄 수 있는 장면들에선 상당히 입체적인 효과를 만끽할 수 있다. 이 역시 한두장면에 그치는 게 아니라

이런걸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장면들에선 근면성실하게 보여준다.

 3D 영화라고 해봐야 특정 장면 조금을 위해 어색한 화면을 영화 내내 봐야 하는 그런 시대를 벗어나,

나름대로 이제 현실 영화에 정착하고 있는 기술이구나...라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인상적이었 장면에는, 무슨 장면인지까진 지금 기억이 안 나는데(아, 이거 정말 치매 검사라도... ^^;;;),

입체감을 위해 화면에 여러 단계의 심도가 필요한 화면에서 앞에 있는 오브젝트와 그 뒤의 오브젝트

(그러니까 좀 더 화면 속으로 들어간 오브젝트)와 또 그 뒤에 오브젝트들이 각각의 위치에 걸맞는

각자의 심도를 보여주던 장면도 있었다. 밑도 끝도 없이 어색하게 혹은 의미없게 납작한 그런 표현이

아니라, 각자 위치에 맞게 잘 조절이 되어서, 새삼 실사 영화의 3D 기술도 많이 발전했구나...싶었다.


-단!!! 이 말은 다시 말해서... 무조건 튀어 나오고 무조건 들어 가고 하는 식의 효과가 아니면

3D 효과를 못 느끼는 사람들에게는 그 의미가 적을지도 모른다. ^^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런 사람들이라도 3D 효과가 있넹~하는 장면이 몇개 있을 것 같긴 하다)


-그리고... 안타깝지만 거의 영화 내내 3D 효과를 느낄 수 있다는 이 말은,

다른 말로 하면 영화 내내 3D 문제를 겪어야 한다는 것과 같다.

 화면에서 입체감을 주고 싶은 오브젝트 이외의 부분들이 부자연스럽게 흐릿하게 보이거나,

또는 화면 자체가 촛점이 잘 안 맞는 것처럼 보이는 장면들이 있다던가 하는 식으로...

3D 영상을 볼 때 나타날 수 있는 문제들이 영화 내내 나온다.

 이런 부정적인 효과에 대해 크게 거슬리는 사람들이라면 감상에 지장을 줄 수 있을 듯.









*** 잡설 ***

-스탠리옹... 드디어 짤린 것인가? (^^)


-번역은 원문이 그런 것인지, 내용이 어색하게 느껴지는 부분들이 종종 있었다.


-알려진 대로, 2개의 쿠키가 등장한다.

 그래픽 크레딧이 끝난 후 하나, 엔딩 트레딧이 다 끝난 후 또 하나.

 첫번째 쿠키는 이후 시리즈에 나올 빌런을 예고하는데... 개인적으로 마블 세계관 최악의 악당들이라고

(최고가 아니라 최악) 생각하는 막장 커플(!)이 드디어 등장한다.

 원래라면 엑스맨과 연결이 되어야 하는 애들인데...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선 어떻게 연결을 할지

궁금해진다. 그래서 이렇게 히드라를 엄청나게 키워 놓았나???

 두번째 쿠키는 어찌 보면 베지터의 귀환을 예고할지도... (^^)

 첫번째 쿠키에선 이 막장 캐릭터들 중에서 동생 쪽의 능력을 잠깐 보여준다.

개인적으로 마블 세계를 개판으로 만드는 무시무시한 마법이라고 생각하는데... 이걸 영화에선

어떻게 설정하고 보여줄지 모르겠다.


-소년지스러운 캡틴과 윈터솔져의 마지막 대결도 나름 오글거리지 않고 좋았던 득.


-그동안 실루엣 정도로 등장했던 제니 어거터가, 이번에는 의외의 활약까지 펼쳐서 좋았다.


-전작에서도 의문이었지만, 히드라 조직원들의 충성심과 단결력은 어떻게 발동하고 유지되는가???


-쉴드표 캐리어는 맨날 고장나고 처박히는 게 상식!


-이전 시리즈부터 등장하던 여배우들은 물론 다들 좋았지만...

개인적으로 이번에 처음 등장한 샤론 카터 역의 에밀리 밴챔프(에밀리 밴캠프 - Emily VanCamp)

아주 인상적이었다. 알고 보니, 역시나 영화가 아니라 드라마나 TV 쪽에서 활약한 여배우라

내가 모르던 여배우였다. 여기서 The Nurse Next Door(헉! ^^)로 등장하는데...

 그러고보니, 전작에서 페기 카터와 관계된(관계된...이라고 얘길 하는게, 이 관계가 여기저기서

달라지기 때문이다) 샤론 카터일 거라고 추측하던 게 마지막 간호사 요원이었는데, 그런 예상과

다르게 이번에 아예 다른 배우로 샤론 카터가 등장하고 말았다.


-전작에서 캡틴과 페기의 감정선을 이어온 분들이라면,

이번에 등장한 페기 카터의 장면에서 안쓰러움에 울컥할지도...


-마블에서 꾸미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확장에 대한 예고가 곳곳에 등장한다.

 영화 끝나고나선 대놓고 울트론 예고를 자막으로 넣질 않나,

중간에 쉴드에서 위협이 되는 인물들을 파악한 목록 중에는 스티브 스트레인지라는 이름이 등장한다.

이게 누구냐고? 내가 잘못 본 게 아니라면... 이건 분명히 그 유명한 닥터 스트레인지!

(닥터 스트레인지의 본명히 스티븐 스트레인지. 내가 자막에서 ㄴ 받침을 빼고 봤을 수도...)

 과학과 SF에 있어서 아이언맨이 있다면, 마법과 SF에 있어선 닥터 스트레인지가 있다고 할 정도로

서로 비슷한 캐릭터인데... ^^ 암튼, 닥터 스트레인지도 영화화 얘기가 예전부터 있던데,

역시 어떻게 될지 두고봐야겠다. 아무래도, 이번에 스X렛 위치 등장이 예고된 만큼, 닥터 스트레인지도

영화로 등장하는 게 당연할지도...


-마블에서 의외로 한번 나온 애들을 그냥 끝내지 않고 끌고 가는 면도 있는 것 같다.

주연급 배우나 나름 얼굴 좀 알린 배역을 그냥 갈아 버리는 일은 계속 벌이던데,

의외로 아이언맨2의 해머를 마블원샷에 등장(그것도 대놓고 게X로! ^^;;;)시키더니,

이번 작품에선 역시 아이언맨2의 밥버러지 상원의원을 재활용하는데...

 

-각종 PPL이 장난 아니게 나온다. 일단 뭐 영화 낸 등장하는 쉐보레부터 시작해서,

이런 저런 메이커들이... 근데, 애플은 그게 정말 PPL일까. 이미지가 좀... ^^;;;


-극장에서 저-기 앞에 앉아 있던 커플 중에 여자가 영화 끝나고 남자한테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던데...

들으려고 들은 게 아니라 그중에 캡틴 아메리카 다리라도 맞추면 되지 왜 그렇게 총도 안 맞냐는 얘기가

있었다. 분명히 일견 타당한 얘기이긴 하다. 극중 캡틴 아메리카의 피탄력은 영화적인 설정이라고밖에는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대단했으니까. 하 - 지 - 만!

 안 해 본 사람은 사격이란 게 얼마나 어려운지 전혀 모른다.

 일반적으로 권총이 아니라 소총(조준과 명중률에서 권총과 소총은 비교조차 안 된다)으로도

겨냥해서 쐈을 때 사람 몸통 넓이 안에만 들어가게 하면 충분하다고 할 정도로 사격은 어렵다.

하물며, 정지된 목표물을 한참 조준했다 쏘는 것도 아니고, 돌발 상황에 가까운 전투 상황에서

다리를 일부러 맞춘다는 건 사실 쉽지 않은 일이다.

 총을 쏴서 맞춘다는건, 적어도 사격 경험도 없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쉽지 않다.

 경험적으로 보면, 사격이란 것도 굉장히 타고나는 것 같다. 어떤 사람들은 영점 잡는 것조차 힘든가 하면,

어떤 사람들은 영점도 그냥 척 잡히고 척척 쏘면 착착 표적으로 말려 들어가기도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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