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듣는데 문득!

용감한 형제와 함께 돌아온 파격적인 꽃사슴 선미의 솔로 앨범 - Full Moon

베리알 2014. 2. 20. 18:25



  24시간이 모자라로 돌아와 많은 인기를 얻어내, 2013년 JYP의 체면을 살려 주었던 선미.

 정식 앨범으로는 출시되지 않아서 수집가들에게 에로사항을 살짝 선물했는데... 그 꽃사슴 선미가

용감한 형제와 손을 잡고 정식 앨범으로 다시 돌아 왔다.

 

 일단 이 조합 자체가 파격이라면 파격인데... 선미의 컴백 앨범의 타이틀곡을,

그 존심 센 릴라가 용감한 형제와 손을 잡았다니??? 몇년 전이라면 아마 듣고 보고도 믿지 않았을

지도 모르겠다. ^^;;;


 앨범 수록곡들에 대해선 예상 이상의 호평들을 볼 수 있는데... 사실, 앨범을 손에 넣은 게

오늘이라 수록곡들에 대해선 지금 할 말이 없고(단지, 타이틀곡인 보름달은 들을수록

보름달에 홀리는 것처럼 기묘한 매력이 솟아나는 것 같다. 오오~) 앨범 구성이 꽤나

인상적이라 바로 한마디를 남겨보게 되었다.






( 이미지 출처 : www.yes24.com )


-일단 뭐 수록곡은 아래와 같다.

01. 보름달 (feat. Lena)
02. 24시간이 모자라
03. burn
04. 내가 누구 (feat. 유빈 of Wonder Girls)
05. 멈춰버린 시간 (feat. Jackson of GOT7)
06. 그게 너라면
07. 그게 너라면 feat. Yenny Park `Ha:tfelt` (CD only)


-디자인만 놓고 본다면, 근래 아니 한동안 이렇게 인상적인 경우가 선뜻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굉장히 인상적이다. 일단 저 표지만 봐도, 만월의 (청초하면서도 섹시한) 뱀파이어를 연상케하는

선미를 부각시키는 검은 그러나 짙은 회색에 가까운 색감은 물론, 별다른 설명 없이도 뱀파이어구나...라고

알게 하는 그외의 디자인, 그리고 앨범 타이틀 폰트 등등...


-디스크 프린팅은 예상대로 만월! ^^


-하지만, 정말 인상적인 부분은 앨범을 펼치면 드러나는데...

 통상 걸그룹이나 걸그룹 솔로의 앨범에 기대하는 가사집의 탈을 쓴 화보집을 펼치면,

화보집이 나오긴 하는데, 뭔가 좀 다르다.

 마치 그래픽노블을 연상케하는 디자인으로 뮤직비디오의 내용이 펼쳐지며,

그 와중에 대사칸으로 가사를 적어 넣고 있다.

 물론, 이런 그래픽 노블풍 잔향 사이 사이에는 선미의 감탄이 절로 나오는 화보들이 슬쩍

등장해 주고 있다. ^^


-개인적으로, 이번 선미의 앨범은 상당히 기대를 했는데... 공개된 뮤직비디오를 보면,

원더걸스 시절의 꽃사슴을 연상케 하는 코디라는 게 역력히 느껴졌기 때문이고,

실제로 이 느낌이 앨범의 사진들에서 더할 나위 없이 뿜어져 나온다.

 더불어... 선미 사진들은 정말 예쁘다! 감동이다. T T


-그리고! 마지막 장에는 무려 두 페이지 가득하게 선미의 Thanks To가 실려 있다.

 처음에는 내가 잘못 본건가 눈을 비비고 다시 봤을 정도로... 참 보기 드문 Thanks To다.


-단, 화보집의 종이질이 하드한 타입이 아니라는 점은 아쉽기도 한데...

뭐, 화보집의 맨 뒷장에 스탭 리스트를 적어 놓았나 본데 이 뒷면을 커버면에 접착해 놓아,

스탭 리스트를 볼 수 없는 디자인상 오류가!?

 ...그래서인지, 따로 스탭롤이 적힌 인쇄 종이가 들어 있다. ^^;;;


-초도 한정 엽서 삽입...이라고 되어 있는데, 이게 또 인상적!

 뮤직비디오의 몇몇 장면이 보이는데, 다들 꽃사슴이 이쁘게 나왔지만,

그중에서도 역시 남자를 빤히 쳐다 보는 꽃사슴의 눈빛과 표정은... 하앍 하앍! + +

 그리고, 보통 대충 끼워져 있는 식이 아니라, 붉은 색 봉투에 따로 넣어져 있는 게

역시나 꽤 인상적...

 또한, 꽃사슴이 전하는 이 뮤직비디오의 에필로그가 적혀 있는 엽서도 들어 있다.


-그외 선전용 인쇄물 몇장.


-브로마이드는 붉은 소파에 앉아 있는 꽃사슴인데... 벽에 걸어 놓으면 밤에 피를 빨릴 것같은

황홀한 착각이 든다. (^^;;;)


-기능적인 면에서는 엽서 등의 속 내용물이 내용물이니 하드 아웃케이스라도 제공되었으면

하는 아쉬움과, 홀더가 마음에 안드는 트레이라는 게 아쉽긴 하지만... 이건 뭐 불만이랄 수준도

못 되는 게 현실의 앨범들이니...


-미리부터 들어봤던 보름달 이외의 수록곡에 대해선 아직 모르겠지만,

암튼 디자인 면에서 보기 드물 정도로 인상적인 앨범이란 것은 분명해 보인다.

 근래 갑자기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하는 것처럼 보일 정도로 약소 걸그룹의 구세주로 등장한 듯한

용감한 형제... 그 용감한 형제가 선미와 어떤 결과를 낼지 참 기대가 된다.

 (용브라, 정말 대단하긴 한데... 브레이브걸스는 도대체??? T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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