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도 보는데 문득!

티아라의 큐리 때문에 오랫만에 본 선덕여왕 - MBC선덕여왕090928 37회

베리알 2009. 9. 29. 10:11

 

 

 

 티아라의 큐리양이 극중 김유신의 부인으로 나온다는 기사들 때문에,

애프터스쿨의 유이가 미실의 아역(?)으로 나온 이후 정말 간만에 본 선덕여왕...

 

 뭐, 드라마에 대한 재미나 그런건 그저 그랬지만,

큐리양과 박은빈양이 넘 예뻤다. 앞으로 선덕여왕을 챙겨 봐야 하나 고민중... ^^;;;

 

 

 

 

[ TV 캡쳐 화면의 저작권은 MBC에 있습니다 ] 

 아기다리 고기다리 큐리양이 드뎌 등장하던 순간! ^^

 

 기존 거짓말 활동 중에도 지연, 보람이 드라마에 출연하긴 했지만

이번 티아라가 초신성과 같이 나오는 곡에선 큐리, 보람이 빠져 있어서 둘은 뭐하나 했는데,

큐리양은 이렇게 사극에 나오나 보다.

 

 

 기대했던대로 역시나 이뻤다. 큐티 프리티의 큐리~ ^^

 

 

 아, 김유신 아니 엄태웅 부럽구만... -.-;;;

 

 

 달랑 결혼식 올린 요 분량만 나왔다. 큐리 장면만 따지면 분단위도 안 나올 시간... -.-;;;

 그래도 미실측의 사람인데다가 윤신의 부인이 되었으니,

앞으로도 계속 좀 나와주지 않을까? 안 나오면 섭하지~ ^^;;;

 

 

 

 

 

 

 그리고 망나니 한량인 김춘추의 상대를 하게 될 보량 역의 박은빈양...

 

 

 소위 조선시대 사극하고 그 이전 시대 사극이 차별화되는 점은 여러가지가 있겠다.

 일단 가장 큰게 아마 포졸의 존재(사실 조선 사극에서 일상화된 포졸의 존재는 사실과 다르다는...)와

의상이나 장식, 건축물의 화려함의 차이 등등이 있겠지만,

 정말로 차별화되는 점은 바로 유교의 존재 차이에서 오는 남녀 관계랄까?

 

 위 장면은 의상이나 장식 등이 화려하기도 하지만,

저런 시각에 귀한집 따님이 이런 저런 남정네들과 같이 둘러 앉아

저런 장면을 연출한다는건 조선시대 사극에서는 보기 힘든 상황이 아닐지.

 그 이전 시대 사극에서는 아무 문제가 없는 정도가 아니라 그게 뭔 문제여~하는 듯 하다.

 

 유교 자체에 대한 가치판단 같은건 차치하고,

그저 조선이란 나라를 지배했던 유교(...의 일파라고 해야겠지만)의 해악은 참 이루 말할 수 없는 것

같다. 조선 왕조 오백년을 지나 21세기의 대한민국에까지 영향을 끼치고 있으니...

(뭐, 찾아 보면 그로 인한 좋은 점이 없지는 않겠지만, 해악과의 저울질은 해보나 마나~)

 

 

 심지어 저런 이상한(^^) 아저씨가 직접 화장을 해줘도 OK~

 

 이런 점에서 조선 시대 이전을 다룬 사극은 어떤 면에선 그전의 일반적인 사극 상식에 벗어나

현대극 느낌이 나기도 한다. 물론, 이는 곧 그런 일반적인 사극 상식에 비춰 보면

이질적인 사극이 될수도... ^^

 

 

 작정하고 이쁘게 나오는  박은빈양... 정말 이뻤다. ^^

 

 

 춘추를 앞에 두고 악기를 연주하는 남정네들에 둘러싸여(!) 악기를 연주하는 모습...

 

 

 어제 내용이 내용인지라, 부끄부끄 하는 표정들이 많았다. ^^

 

 

이건 마치 계획대로다!(from 데스노트)...라는 대사가 나올듯한 표정? ^^;;;

 

 

 큐리양 때문에 봤는데, 정작 박은빈양 캡쳐가 훨-씬 많은 이유는...

박은빈양도 예뻤다...라는 것도 있지만, 이유는 그냥 둘의 비중 차이다.

 큐리는 유신의 혼례 장면으로 스쳐 가듯 나온게 전부지만(대사조차 없었다!),

박은빈양은 스토리 장면이 많았던데다가 내용이 내용인지라 작정하고 이쁘게 보란듯이

나오는 장면이 많아서... ^^;;;

 

 

 이건 계획대로다2...? ^^;;;

 

 

 

 

 

 

 왠 이상한 아저씨가 싸우고 있다. 얼굴 보면 선덕여왕 캐릭터가 아닌데...

 

 

 왠 이상한(?) 아저씨 위에선,

다른 이상한(?) 아저씨가 덮쳐 오고 있다.

 이들은 누규?

 

 

 바로 문노와 비담의 액션 대역들이다.

 

 옛날 사극이나 드라마들에서 정말 대놓고 대역 쓰던 시절이 있긴 했지만,

보다 고화질의 시대가 된 요즘도 그 방식(?)은 여전하다.

 대충 카메라에 얼굴 안 나오게 팔이나 그런걸로 가리거나 카메라 휘리릭 지나가게 하던가하는

차이 정도가 있을뿐...

 

 암튼 특히 사극에서는 위험한 도구를 든 여러가지 액션들이 나오는 경우가 많아서인지,

이렇게 대놓고 대역들이 튀는 장면들이 생각보다 많이 자주 나오는 편이다.

 

 

 

 

 

 

 문노와 비담의 갈등, 대결은 그야말로 정석(!)이었다.

 

 여러 이유를 들어 스승이 자기를 팽하고 엉뚱한 놈에게 비급이나 보검을 전수해 준다니까,

그에 열받은 제자가 스승에게 무력으로 달려 들어 대결을 펼치고...

 스승은 제자와 대등한 혹은 좀 밀리는 대결을 펼치다가는 제자에게 아직 전수해 주지 않았던

숨겨진 무공이나 보검을 꺼내어 제자를 제압한다.

 여기서 중요한 순간에는 스승에게 돌발 상황이 발생하여 패하고 죽는다는 거...

 예를 들어 지병이 발작한다던가 제자가 몰래 먹였던 독이 효과가 나온다던가,

스승을 노리던 다른 무리들의 암습 등등 종류는 많지만, 어쨌거나 강력한 실력으로 압도하던

스승이지만 결과적으로 어떻게든 깨지거나 죽는다는거...

 

 이거 정말 무협 작품에서 흔한 패턴이고, 배경과 도구, 방식만 현대적으로 바꾸면

현대극의 음모 장면이 되어 버린다. ^^;;;

 

 

 

 

 

 

 비담 비담 해 대는 이유를 알 것 같았다.

 비담이란 캐릭터를 제대로 유지를 못 하고 각본은 갈팡질팡 하는 것 같지만,

비담 역 배우의 포스로 어떻게든 버티고 있는 것 같다랄까...

 

 

 

 

 

 

 보다가 왜인지 엄한 상상이 절로 들었던 장면이다.

 소녀의 미색에 혹해서 충만한 음심으로 어떻게든 해보려는 변태악당...같은

스토리가 절로 떠오르던 장면이랄까? 19금... ^^;;;

 

 

 소녀가 거부하자, 소녀의 가족이나 소녀의 정혼자나 애인 등을 빌미로

협박을 하며 음흉한 썩소를 짓는 장면...이랄까? ^^;;;

 

 

 

 

 

 

 암튼 나름대로 긴박한 여러 사건들이 있었음에도 불구,

시간 때우기식 대사 채우기 장면이나 필요 없으면 좋았을 군더더기 액션 장면 등등

그런 긴박한 사건들이 이어지는 와중에도 늘어지는 느낌이 있었다.

 펼쳐지는 내용 자체도 그닥...

 

 그래도 큐리 + 박은빈의 빠와로 앞으로 보게 될지도 모르겠다. 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