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에서 새롭게 시작한 수목극, 맨땅에 헤딩...
예고편을 처음 봤을 때 들었던 생각은 크게 두가지였다.
고아라 여전히 킹왕짱 이쁘다는거...
그리고 이거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제작 결정했을까?
제작에 SM까지 들어가 있을 거라는건 당연하겠는데,
반올림 외에는 이렇다할 대표작이 없는 고아라에, 생초짜 유노윤호를 데려다가
이런 분위기로 뭘 만들까...하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실제로 1회를 보고 난 느낌도 그랬다.
뱐수라면 2회 예고편은 제법 흥미로웠다는 건데... 암튼 오늘 2회까지 보고
볼지 안 볼지를 결정하게 될듯. 이쁜 처자가 나오는거 무척 중요하지만,
그렇다고 이쁜 처자가 나온다고 어떤 드라마라도 다 본다는건 아니기에... ^^;;;
일단 이 드라마는 초반이 너-무 허접해서 놀랐다.
대놓고 허접하게 만들어서 실망을 준 후에,
이후로 드라마에 대한 체감 만족도를 높인다...는 수법이 아니라면,
도대체 뭔 생각이냐 싶을 정도로 엉망인 오프닝이었다.
특히나, 싼티각기가 흠이긴 해도 전 드라마인 혼이 인상적인 오프닝으로 시작했던걸 생각하면,
완전히 비교체험 극과 극...이랄까.
[ TV 캡쳐 화면의 저작권은 MBC에 있습니다 ]
시작부터 급박하다기보단 소꿉장난 같은 느낌의 차량 사고 장면...
이렇게 고아라가 빠져 나오고 차량이 바로 추락하는데,
빠져 나오자마자 바로 주저 앉았던 고아라양,
즉 차량 바로 옆에 있던 고아라인데 차량이 강으로 떨어지면서 보니
마치 차에서 빠져 나오며 달려가서 주저 앉았던 것 같다.
그뿐이 아니다. 바로 이 차량 추락 장면...
방금 전까지 고아라만 있었는데, 갑자기 고아라는 온데 간데 없고
이상한 아저씨들만 다리에 가득하다.
사실, 이 다리는 다른 다리인듯...
원래라면 여기서 옆에 엉망이 된 다리 모습이 보여야 하는데...
이건 뭐 합성도 아니고... ^^;;;
예상대로(?) 유노윤호의 탈의 장면이 아무 의미 없이,
아무데서나 팡팡 나와 준다.
고아라는 이쁘당~ ^^
유노윤호에게 발이 주물러진 고아라쪽이 행복한 건지,
고아라의 발을 주물러 본 유노윤호쪽이 행복한 건지? ^^;;;
...부럽다! T T
암튼 뭐 경치게 이쁘다.
작품 내에서도 이쁘다고 자랑하고 다니는 캐릭터... ^^;;;
고아라양과 드라마의 재미를 저울질 중...
저울이 어디로 기우느냐에 따라, 참아 가며 드라마를 계속 볼지 때려칠지가 결정될듯...
맡은 역할은 확실하게 해주는 이윤지양... ^^
그나저나, 수십만팬을 가진 아이돌 가수랑 뽀뽀까지 했는데,
이윤지양 별 일 없어야 할텐데... ^^;;;
자, 그리고 정말 정말 흥미로운 캐릭터, 아니 배우가 나왔었다!!!
바로 이 이상윤이란 배우...
좋게 말하면 모든걸 다 바치고도 사랑을 얻지 못 하는 비극의 순정남,
다르게 말하면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기의 달인...인 배우다.
이전까지의 출연작들을 보면,
A라는 작품의 Z라는 캐릭터와 B라는 작품의 Y라는 캐릭터를 서로 바꿔 놓아도,
드라마에 전혀 위화감이 없겠다 싶을 정도로 진짜 한결 같은 비극의 순정남이다.
(이 배우의 캐릭터 장면만 보고 있으면 서로 다른 드라마인지 모를 정도...)
그랬는데...
이번에도 또 그럴 냄새가 솔솔 풍긴다!
과연 이번에는 좀 다른 엔딩을 만들 수 있을까,
아니면 이번에도 또 비극의 순정남이 될 것인가!
현재로선 이 드라마에서 가장 궁금한 부분이다. ^^;;;
인간이란 느낌이 안 드는 고아라의 비율...
최소 9등신은 될지도?
유행(?)에 맞게,
열혈 혹은 바보 주인공 밑에는 나이에 걸맞지 않는 성숙한 동생들이 있다. ^^
드라마의 세상은 정말 좁고도 좁고...
인간 관계는 참 얽히고 섥힌다~
이걸 우연이라고 하면 참... ^^;;;
오른쪽에서 멋진(!) 포즈로 사진 찍던 처자분...
고아라의 모 광고가 생각났다. 보일락 말락~ ^^;;;
신부와 원한 관계가 아닌 이상,
신부보다 튀지 않아야 하는게 신부 친구들의 의무! ^^
치과의사랑 결혼한다는 주인공 차봉군(유노윤호)의 전 애인...
과연 이렇게 1회만 나오고 말 것인지,
나중에 차봉군이 잘 나갈 때 즈음에 나타나서 달라 붙을 것인지? ^^;;;
1회만 봤기에 단언하기는 어렵지만,
암튼 1회만 놓고 본다면... 제작진에서 묘하게 스커트에 집착하는 게 아닌가 싶은
장면들이 여럿 나왔었다.
여기서 말하는 스커트라는건 아슬아슬한(?) 스커트 장면... 과연 진실은?
스커트는 뭐 일단 그렇다치고...
정말 노골적으로 내보이는게 [ 발 ]에 대한 집착이랄까?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적으로 발이 화면에 잡힌다.
여기서도 그렇고...
(물에 빠진 사람을 구하기 위한 요령이 어제 다 나왔다.
신발은 반드시 벗고 입수할것, 그리고 물에 빠진 사람이 반항하지 못 하도록 만들것!!!
뭐, 그래도 궁극의 주의 사항은 물에 빠진 사람을 구하려고 같이 뛰어 들면
절-대 안 된다는 거지만... -.-;;;)
고의 혹은 뭔가 의도가 있다고 밖에는 보이지 않을 정도인데...
과연 진실은? ^^
암튼 예고편을 보니 오늘 2회는 조큼 더 재미있을 것 같긴 한데...
오늘까지 보고 저울질 해 본 뒤에 앞으로 볼지 안 볼지를 결정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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